주말이기도해서 피자를 주문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주문한지 1시간이 지나도 안 오더군요. 주말이고 비도 오고 그래서 늦나? 싶어서 별 생각없이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초인종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현관을 열자마자 들린 말은 " 죄송합니다 " 였습니다. 상기된 얼굴의 배달부 아저씨는 한눈에 보기에도 어딘가 몸이 불편해보였습니다. 배달오는 길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엎어진 바람에 피자가 다 뭉개졌다는 말씀을 하더라구요. 몸이 불편해보이는 이유도 사고의 영향인듯 싶었습니다.
"오다가 사고가 나서 피자가 이렇게 돼 버렸습니다... 어떻게 절반이라도 지불해주시면 안 될까요...?"
그러나 제 눈에 피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할테니 빨리 병원부터 가보시라고 저는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그 배달부 아저씨는 연신 떠는 목소리로 죄송하다고만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고개를 숙이시며 아저씨는 현관을 떠나셨지만, 오히려 반값을 지불한게 죄송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나머지 반값은 아저씨가 내게 될 게 뻔해보여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저씨의 미안함이 묻어난 피자는, 비록 모양이 많이 쏠리기는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맛있게 먹었지만 한편으로는 상기된 얼굴의 아저씨가 떠올라 가슴이 먹먹했어요.
정왕동 임X피자 배달부 아저씨, 아저씨가 배달한 피자 맛있었어요. 덕분에 따끈한 피자 먹고 우리 가족 모두 주말에 행복한 마음 가득 채울 수 있었어요. 그러니 미안해마시고 꼭 병원가서 치료 받으세요. 비오는 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https://cohabe.com/sisa/34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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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ㅠ
비오는날 위험하죠 ㅠㅠ
아 마음이 아프네요. 삶이라는게.
그거 피자가게 알바가 아니라..
오토바이 배달원이 피자를 사서 배달료 붙여서 가정집에 파는 구조라서 그런것일겁니다..
ㅠㅠ
어유 잘하셨습니다 정말
아저씨 괜찮으시길 바라네요ㅜㅜ
참 다들 살기 팍팍하다싶어서 이럴때 되게 슬퍼지네요....ㅜㅜ
아이고...이런 마음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피자 제값 다 지불하시지....ㅠㅠ
아이고 ㄷㄷ 아저씨 괜찮으시길
임..이라면 48블럭에 있는거요?
ㅠㅠ 님도 정말 좋으신 분이네요
괜히 읽었네요ㅠㅠ
ㅠㅠ
얼떨결에 반만 지불하신게 내내 맘에 걸리셨겠네요...
그 이상준인지 뭔지 개그맨 생각나네요.
비슷한 상황에서 돈못내겠으니 가라고 한후 방송에서 웃긴 이야기랍시며 다친 배달원 흉내내던...
[리플수정]이런글 써봐야 그 아재 안보니깐
정 미안하면 피자값 다 내주시던가
그래도 신경쓰이면 치료비를 내주던가 하세요
이런글은 아무의미도 없습니다
진짜 미안하다면 최소 피자값이라도 완전히 드렸겠지요
정현욱// 이게 맞는듯
요즘은 배달대행 많이 써서요
II불사조II// 치료비는 왜 내주나요?
사람 참 꼬였네.
kindle//어그로에요 그냥 차단하시면 돼요
아저씨 안타 깝네요 사고나서 피자 값 만원 넘게 나가고 다치고.
임실피자 비싼데 아쉽네요
정왕동 주민이신가보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이제 정왕동 주민은 아니지만(살던집은 전세내줬고요) 회사가 근처라 자주 갈일이 있는데 팀원들 피자살때 한번 가봐야겠네요.
저 어그로는 이런글에도 딴지네 ㅉㅉㅉ 저거 부모욕 해버리고 고소미 먹어서 경찰조사 받을때 대가리 깨뿌까
누구보라고 이런글 쓰는건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백프로 주작
이런 비스므레한 글 불펜에서 수십개는 본듯. 이런글들의 특징은 마지막에 특정브랜드 언급 ㅋㅋ
좀 있다 무슨 쿠키뉴스나 스브스뉴스에서 감동적인 소식이라고 보도되고, 누군가 자신이 그 주인공이라고 인터뷰할듯 ㅋ
순시리치킨// ㅇㅇ 하세요 난 안가고 변호사 보낼터니 ㅎㅎ
II불사조II// 변호사같은 소리하네ㅋㅋㅋ
한눈에 다친것도 보이고 반값은 자기가 낼터이니 반값이라도 내달라는 아저씨한테 다준것도 아니고 딱 반값주고 찌그러진 피자는 잘만 먹었다는게 좌게에 올라올 정도구나...
진짜 절반만 냈어요????
ㅜㅜ
주작에 설마 낚인건가...요ㅜㅜ
좋은 맘으로 읽고 추천했는데 에혀;;
이게 왜 추천글인지요.
정 마음에 걸리면 피자집에 전화해서 그기사님 연락처 물어보셔서 나머지 반값드리면 됩니다
나참 .. 이런글에도 벌레들이 꼬이는군요..
낮짝보고 찍소리도 못할것들이 키보드앞이라고 용감한척은..
결국 피자 반값에 먹었다는 글이네요? 아니면 임실 피자 광고글인가...
굳이 이런 글에 광고냐고 반값에 먹었냐 하시는 분은...
제값주고 이런글을..
미담될려면 적어도 피자값은 다 드렷어야
불펜에 써봐야
먹고 살기 힘들다 진짜
악플다는 인간들 면상이 궁금합니다.
잘하셨어요 글쓴분...사람이 먼저입니다.
불펜에 워낙 일베야겔버러지들이 많이꼬이니
이런글에도 댓글꼬ㄹ지가 영..ㅉㅉ
글쓴님 맘씀씀이가 고맙네요
ㅠㅠ
이 글에서 미덕이란 부분이 어디인지 저는 솔직히 찾지를 못하겠네요. 감정이 말라버린 탓인건지..
제 값 다준 것도 아니고.. 이게 왜 추천을 받는지 모르겠네요
오실ㅍㅈ 광고수준..
물론 냉정한 사람이었다면 다시 돌려보냈겠지만..반값이라도 주셔서 다행인건지 그냥 한 판값 주시지 조금은 아쉽네요
그래도 잘하셨어요
8t.Truck//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기에 추천합니다. 정확한 숫자를 가지고, 가치를 따지고 사는 세상살이는 뭔가 팍팍합니다. 뭉개진 피자는 반값이 맞나요? 글쓴분은 반값을 지불할 필요가 있나요? 숫자를 따지기전에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몸소보여주셨기에 추천합니다. 님같은분들은 반값이 맞냐 공짜가 맞냐 다시 새거를 무료로 제공해야 하는거 아니냐 이런걸로 따지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번쯤은 정확한 가치를 따져보기전에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배려해보심이 어떠실지..그걸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따뜻해집니다. 그 마음을 추천으로 대신하는거죠.
근데 냉정히 돈을 낼 이유가 없지않나요?? 새로운 피자를 주던가 주문취소를 하던가
진짜 글이 이상하다
진짜 피자광고 소설처럼 쓴듯
이렇게 주작하면서 살고 싶을까 에혀
흠..
저도 솔직히 이게 왜 추천받는지모르겠는데요. .
페북에서나 보던..ㅋㅋㅋㅋ
이 글의 반전은 진짜 반값만 냄
피자 모양 좀 망가지고 반값에 먹을 수 있으면 저는 완전 땡큐일 거 같은데 ㅋㅋ
[리플수정]Mandi// 뭔 엉뚱한 소리를 하시는지? 반값밖에 안줬는데 왜 추천이냐구요 제값을 다줘야 추천할 만하죠 반값은 배달기사가 부담하게 생겼는데 어디가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건가요?
배달기사 3천원받고 저거 대행하는데 피자가게랑은 상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