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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18살 반려견을 하늘로 보냈습니다.

저의 인생의 반을 함께한
가족이자 친구이자 가장 든든한 녀석이었어요.
가는길마저 식구들에게 미안했는지
힘든 내색 참아가며 짧게 힘들어 하고 갔네요.
전날 밤 제가 안고 산책시켜주고
사랑한다고 얘기 해줬는데 ,
그 사랑 많이 느끼고 안고 갔다면 좋을텐데 우리 애기
앞으로 더 힘들것 같습니다
동네에 그녀석과 함께 걷지 않은곳이 없더라고요
집안 , 차안 아직 그 녀석의 냄새가 한가득한데..
저는 어떻게 이 허전함을 달랠 수 있을까요
화장을 하고나니 정말 너무 작고 한줌도 안되는 모습으로
바뀐 녀석으로 인해 많은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오래 살았고 , 언젠가 겪을일이라는것도 잘 알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했던 날 떠나버린 아이가 벌써 너무 보고싶습니다
만질수도 안을수도 없다는 것이 절 무너지게 하네요
다른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해 나라도 이성을 찾고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물은 배가 되고 그리움은 더해갑니다
오히려 제가 그아이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고
삶에 지쳐 메말라 갈때마다 꼬리치고 핥아주며
"내가 있잖아" 라고 눈으로 외치고 있던 우리 할배에게
더이상 무언가를 보답해 줄 수 없다는 것에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대소변도 잘 가리고 너무도 충성심이 강했던
17~18년동안 아픈곳도 거의 없이 속도 썩이지 않던 녀석..
착하게 와서 착하게 갔어요
그곳에서 다른 친구들과 행복하겠죠?
영원히 나는 너랑 함께할거야

댓글
  • 널보게될줄 2017/08/21 00:09

    하늘나라에서 안아프고행복하게있을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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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러드라인 2017/08/21 00:09

    에휴ㅜㅜㅜㅜㅜ
    얘야 잘가거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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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호랑이 2017/08/21 00:09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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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닮기 2017/08/21 00:09

    개키우는 사람으로서 ...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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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드니아 2017/08/21 00:09

    18년이면 가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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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ch 2017/08/21 00:09

    편안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다는 이야기가 있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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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hakd 2017/08/21 00:10

    ㅜ ㅜ ㅜ ㅜ ㅜ ㅜ ㅜ
    힘내세요 좋은데로 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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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구연 2017/08/21 00:10

    불펜에서 봤는데 저승갈때 제일 먼저 마중나오는게
    자신이 키우던 동물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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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9쥐 2017/08/21 00:10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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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oods 2017/08/21 00:10

    천국에서 편히 쉬고 있을 거에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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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남자11 2017/08/21 00:10

    ㅠㅠ. 글만 봐도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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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KuNa 2017/08/21 00:10

    별탈없이 18년이면 서로에게 행복한 인연이었던거죠 그녀석도 후회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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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토마 2017/08/21 00:10

    한 번만 더 안아보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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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미 2017/08/21 00:11

    힘내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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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윅 2017/08/21 00:11

    사람이 죽어서 저 세상가면 먼저 갔던 키우던 개가 가장 먼저 달려와 안긴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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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촵촵촵촵 2017/08/21 00:11

    저희집에도 노견이 있는지라 글은 끝까지 못읽었었습니다.
    분명 행복하게 지내다 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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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정철 2017/08/21 00:12

    아..기운내세요..저희집 고양이에 감정이입되서 슬프네요..언젠간 저희집 냥이도 하늘나라 갈때가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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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고마데 2017/08/21 00:12

    마음 추스리시고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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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원진 2017/08/21 00:12

    힘내세요...
    제가 이런거 못견뎌서 못길러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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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정 2017/08/21 00:12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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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마루 2017/08/21 00:12

    행복했을껍니다. 그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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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NOL 2017/08/21 00:12

    아이고 .. 덕 많이 쌓으셨네요 기운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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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툴풀랏 2017/08/21 00:12

    힘내세요. 같이 키우는 입장에서 상상도 안됩니다. ㅠㅠ 행복하게 잘 지내다 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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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둠둠훔훔 2017/08/21 00:13

    토닥토닥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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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실패 2017/08/21 00:13

    좋은 주인만나서 사랑받다가 떠났네요. 나중에 죽으면 제일 먼저 와서 반겨줄꺼에여. 그때 다시 같이 산책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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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구태양 2017/08/21 00:14

    행복했을거예요. 그리고 얌전히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던 그 모습으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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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민트T 2017/08/21 00:15

    이럴 때 see you again 노래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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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바스 2017/08/21 00:16

    힘내세요ㅠ남일 같지않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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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을무 2017/08/21 00:17

    으악 18년이면 정말 너무 힘드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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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수리V2 2017/08/21 00:19

    제가 우리 할배 근황을 가끔 올리곤 했었는데 며칠전 찍은 사진이 잘나와 또 자랑하려고 했었습니다.. 그 사진은 유골함옆에 잘 붙혀놓으려고요 진심어린 위로 감사합니다. 나중에 할배다 마중나온다는 얘기에 또 눈물이 나네요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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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ers 2017/08/21 00:31

    좋은곳에서..편히 잘 놀고 잇을겁니다...
    힘내시고..기분좋은 기억으로 치유되셧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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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풀마왕 2017/08/21 06:12

    강아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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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jkdjsak 2017/08/21 11:03

    나중에 글쓴님 나이 드시고 올라갈때 마중나와있을거에요 저희집강아지도 결국 나중에 무지개다리건널생각하니 마음이 너뮤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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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라이어 2017/08/22 10:27

    좋은주인 만나서 잘 살다갔으니 강아지도 편히 좋은곳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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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고 2017/08/22 17:22

    눈물날것 같아서 글 안보고 바로 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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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kehf2 2017/08/22 19:01

    이런슬픔 느끼기 싫어서 안키우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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