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신랑에게 힘을주세요

안녕하세요 혹시 몇개월전
시험관4차에 쌍둥이엄마가 되었다던 글쓴이입니다
그때 축하해주셨던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임신은 신의영역인가 봅니다..
18주 즉 5개월에 왼쪽아이가 갑자기
양수가 터지고 다빠져서 가망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지금은 앞으로 사횡과 오른쪽아이를 지키기위해
대학병원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결혼4년 이사람 눈물을 처음 봤어요..
항상 뒤에서 울던 사람인데
처음으로 제앞에서 눈이 빨개지면서 눈물흘리기싫어
온갖 인상을 다 쓰더라구요... 우리신랑이..
저희엄마..장모님 붙잡고 엉엉 울었답니다...
저는 .. 네 솔직히 힘듭니다
주사를 맞는것도 부작용으로 폐가 아픈것도
아이가 분만이 되면 둘다 같이나올까봐
항상 심장 졸이고 있는것도 환자 저 본인입니다..
근데 저희신랑 안쓰럽고 불쌍해 미치겠습니다
추천안해주셔도 되요
그냥 저희신랑 어깨피라고 힘내라고 그만울라고
저희신랑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