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을 마치고 동료 직원 한 명과 일 관련 이야기를 하던 중이라 소리를 꺼버렸습니다. ^^;
창원마산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실만한 산복도로에서 갑자기 내린 비로 모닝 한 대가 단독사고로 서 있더군요.
코너를 돌고 탈출하는 지점이라 잘 보이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많은 물이 고인 웅덩이 때문에 한적한 시간에 한적한 도로라고
달려오는 차량들의 2차 사고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고자분께서 몸은 괜찮고 견인차를 불렀다고 하셔서 경찰에 신고를 해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알린 뒤에
제 차를 뒤로 빼서 세운 후 전후방 안개등, 비상등, 후진 등 및 경적을 이용, 할 수 있는 경고는 다하며
다른 운전자분들께서 속도를 줄여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삼각대는 예전에 다른 분 사고를 돕다가 부셔지는 바람에, 하나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사놓지 않았네요.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_ㅠ...
여튼 인근 대학의 학생이신지 많이 젊어보이시던데, 더욱 안전운전 하시고 내일 아침에도 아픈 곳 없이 괜찮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친동생이 경찰관이라 폭우 속에서 일하실 경찰관님들께 죄송해서 가능하면 도움없이 견인차를 기다려보려 했는데,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들을 위해서 자신들이 있는거라며 신고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던 경찰관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다들 빗길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