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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사무실 갔다가 좀 불쌍(?)한 아저씨를 만났네요.

일이있어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는데
아저씨랑 아주머니가 들어오더라구요... (둘의 관계는 남매)
아주머니가 말하길 지난주에 오빠가 올케언니랑 와서 이혼하면 집을 주기로 했다면서 지난주에 이곳에서 공증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공증 취소(?)좀 해달라고......
올케언니는 애3달린 재혼이고 오빠는 초혼이었는데 애들도 맨날 사고쳐서 뒷수습하고
시간지나니 사이도 좋지않고 해서.... 오빠가 이혼하자고 했더니 올케언니가 집 주면 해주겠다고 해서
지난주에 공증을 받은모양이더라구요...
동생입장에서 아무것도 안가지고 애들만 데리고 들어와 살다가 돈도 다 날리고 했는데 집을 주는건 억울하다고..
오빠한테 그 얘기듣고 바로 다시 공증 받은 변호사 사무실에 오빠랑 온거였네요...
공증이란게 그 당사자가 합의 안하면 새로운 공증을 쓸수도 없고... 이미쓴 공증을 취소할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 아저씨는 그냥 이혼하면 집을 날리는 상황....
이혼확정이 9월에 있을거라고 빨리 그 전에 취소해달라고....ㄷㄷㄷ
변호사님이 상담하는데.... 공증이란게 취소란건 없고 새로운 공증을 쓰면 그걸 덮어쓸수는 있겠지만 그 부인분께서
같이 와서 이집 안받겠다 공증을 슬 이유도 없고......
결국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집을 안뺏기려면....
이혼하지 마세유.... 이러네유.....
듣고 있는 저도 그게 집을 안뺏길 유일한 방법 같긴한데.... 그 아저씨도 참 난감할듯....
살기싫어서 이혼하는데 이혼하면 집을 뺏기고... 집을 안뺏기려면 이혼을 하지 말아야하고...ㄷㄷㄷ
공증이란게 한편으론 무섭다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ㄷㄷㄷ

댓글
  • LV.7펩시 2017/08/12 18:29

    여자 잘못만나면 인생 종치는 세상이쥬..
    연애할때는 절대 알수없는 그 어떤것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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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ㄴl알메이ㄷr 2017/08/12 19:15

    뭐 여자만 그럴까요 똑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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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_turbo◀ 2017/08/12 18:29

    딱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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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μTorrent 2017/08/12 18:29

    애초에 그런 공증한게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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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태사 2017/08/12 18:29

    어휴.. 딱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T9mQj3)

  • 네오카인드 2017/08/12 18:30

    공증, 보증 다 무서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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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험프리박 2017/08/12 18:30

    공증 아니라도...
    재산 때문에...
    이혼 못하는 분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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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쿤산 2017/08/12 18:52

    애딸린 이혼녀 만난게 ㅂㅅ 중고나라에서 보석찾는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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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or.ohmme 2017/08/12 19:03

    변호사가 능력이 없는변호사 같은데....
    그런경우는 협의이혼이 아니라 재판상이혼을 하면 됩니다.
    협의이혼시에 재산분할의 약정이 재판상 이혼시에는 적용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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