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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찻집 34~3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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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요약 : 빠밤빠밤 찻집에 드디어 차 관련 서적이 생겼다!)

미루는 라는 책을 중간부터 펼친 후 천천히 읽었다.
그림 위주로 보는 것 같았지만..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읽고 있었다!
한 30분 정도는...
그 다음엔 눈커풀이 무거운지 슬금슬금 졸다.. 이내 완전히 잠들었다.
너두 책피면 졸리구나ㅠ
미루와 점장의 쌔근쌔근 소리가 방안을 채우자..
복도에 사뿐사뿐 조심스런 발소리가 들려왔다.
누구 발소리인지 살짝 긴장하던 차에..
노크 없이 방문이 스륵 열렸다!
검은 귀와 꼬리.. 미오였다.
미오는 찻집을 청소하고 있었는지
긴 머리를 동그랗게 묶고 있었다.
"잠 들었나요?"
미오가 머리를 빼꼼 내밀고 조용히 묻자,
난 고개를 끄덕였다.
"둘 다 애썼나보군요."
미오는 조용히 다가와
점장과 미루를 조심스럽게 안고
순서대로 침대에 뉘였다.
그녀는 인형처럼 잠든 미루와 점장을 보며
뿌듯하다는 듯 손을 가볍게 털었다.
"손님,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
- 응.. 미오도 고생 많았어.
...잠깐 이게 지금 손님이
해도 되는 대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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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여우를 그리고,
밤에도 여우를 그리는 삶
밤에도 여우를 그리는 삶
일요일 빼고
하루에 한편씩 올리는 중인데
사실 일요일에도 여우를 그리지 않던게 아니라서
몇편 쌓여 있답니다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