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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씨, 선택적 기억장애에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황금박쥐의 일원으로 예산을 몰아다 준 책임자이면서 마치 균형 잡힌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는 뉘앙스의 변명 치졸합니다.


기여도 하지 않은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려 명예를 탐해 공직자/연구자로서의 윤리를 정면으로 져버리고도 반성하지 않는 뻔뻔함 놀랍습니다. 황우석으로부터 2억이 넘는 돈을 받아 결과도 없는 연구를 한 일 쯤은 그냥 관행으로 여겨야 하나 봅니다. 

황우석과 관련된 논란이 발생했을 때 노무현 대통령에게 PD 수첩을 음해해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PD 수첩을 책망하게 만들었지요? 당신은 잊었는지 모르겠지만 일개 시민이었던 저는 잊지 못하겠습니다. 마치 피해자인양 행세하지만 당신 때문에 몇 몇 사람이 목숨을 걸어야 했습니다. 황우석을 막고 혼란을 수습해야 할 자리에 있었던 당신은 황우석을 적극적으로 비호했고, 그게 실패해 쫓겨난 것입니다. 이런 일을 어떻게 잊을 수 있는지 그 편리한 기억 구조가 부럽습니다. 

10여년 동안 그 어떤 학문적 성과도 증명할 방법이 없으면서 여전히 교수이고 정책 연구를 입에 담는 당신의 전공 분야는 무엇인가요? 당신이 행정학 교수였나요? 차라리 난 폴리페서라고 정직하게 고백하십시오. 연구보다 정치인 옆에서 명예를 쫓는 사람이라구요. 그게 나쁘나는 것 아닙니다. 당신의 행정력을 자랑하고 싶었다면 10여년 전 처음 제보를 받은 PD 수첩이 당신 앞에 나타났을 때 보였어야 했습니다. 당신이 저지른 짓은 지명권자의 권위를 등에 업는다고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짓이 아닙니다. 주홍글씨요? 공직을 수행하면서 사리사욕을 탐했고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권력을 이용해 비난하는 상대를 적극적으로 음해하려 한 일은 범죄입니다. 권력의 비호로 전과자가 되지 않았던 것을 감사해야 할 사람이 피해자 행세라니요. 아무리 강산이 변할 세월이 흘렀다지만 역사에 남을 거짓 변명입니다.

한 문장, 한 문장 당신의 뻔뻔함을 걷어내고 싶지만 내 평온한 오후가 아깝네요. 기사를 보고 뚜껑이 확 열린 사람이 저 하나는 아닐테니 당신의 거짓말은 계속 당신을 괴롭힐 겁니다. 이런 경우 쓰는 4자 성어는 주홍글씨가 아니라 자.업.자.득.입니다. 




댓글
  • 빨간낙타 2017/08/11 19:59

    잘봤습니다. 글 정말 잘쓰시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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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내심5g 2017/08/11 20:17

    글쓴이 같은 분들이 이 정부의 반대편에 있지않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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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카엘이여 2017/08/12 02:26

    인과응보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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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빠사나 2017/08/12 09:24

    한국에 대학숫자가 줄어야하는 이유. 사기꾼이 교수에 많이 앉아있음. 객원교수니 외부초빙교수니.쯪. 노통 뜻대로 사학.검찰.언론.국정원이 개혁되었다면 이런일 없었을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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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총각 2017/08/12 09:44

    이미 사퇴한 사람 확인사살할 시간에 너님들 적폐나 청산하시죠, 능력도 없는 인간들이 연구자랍시고 국민혈세 낭비하는 사람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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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TACHIOS♥ 2017/08/12 09:58

    화재 진압 끝-더 이상 박기영 이름 석자부터 대자 에서 안봤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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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레스 2017/08/12 10:07

    비판적 지지자를 그렇게 비판하면서
    비판적 지지자를 스스로 자처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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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elric 2017/08/12 10:12

    지겹다, 좀 그만해라...하여튼 아는 거 나오면 참질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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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제소바 2017/08/12 11:06

    자기 듣기 싫은 소리라고 가만히 있으라 하는 분들 참 많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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