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의 여행이지만, 이틀은 뱅기에서 보냈으니 9일간의 일정입니다.
지인들께서 "먼 곳부터 다녀라. 나이 들어갈수록 비행거리 긴 곳은 가고 싶어도 못 간다.' 라고 하셔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멀고 먼 아프리카로 결정했습니다.
두바이 경유 카사블랑카까지 왕복 이틀이 넘는 시간을 기내에서 보내야하고
모로코(대한민국 4배 면적) 내에서도 포인트 간 3~7시간의 이동거리가 힘들었지만
그 고단함을 잊을 만큼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다녀오자마자 김장하는 중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텃밭 배추를 수확할 수 밖에 없고
어제 배추 다듬어서 절이고 오늘 배추 씻고 내일 버무릴 예정입니다.
전형적인 약골인데.. 음.. 이 체력과 이 강단은 뭐죠~? ㅎㅎ
사진을 거의 2천장 정도 촬영했는데
일행 전체의 이동과 일정에 맞추다 보니 거의 대부분 급한 촬영이라 버릴 사진도 많고..
사진 정리할 시간이 아직은 나지 않습니다.
시간 나는대로 사진 정리해서 연재 올리겠습니다.
(앞으로는 '습니다'체가 아니라 '하다'체로 올릴 예정이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WIDE 화면으로 보세요~
모로코 마라케시 '제마 엘 프나' 광장 야시장
마라케시에서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가는 중 베르베르족 마을인 '에이트 벤 하두' 성채 입구.
사막전용 4륜구동 SUV를 타고 들어가 베르베르인의 낙타를 타고 사하라 사막으로 들어가는 중.
여행 일정
카사블랑카 국제공항에서 시작해서 모로코를 대략 한 바퀴 도는 일정임.
모로코 1년 있었던 저보다 더 알차게 다니신듯ㄷㄷㄷ
호호호.. 그렇네요.
모로코 여행은 적어도 한 달은 다녀야 그래도 뭔가 보았다.. 이런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주마간산격으로 다녔는데 뭔가 뒤꼭지 잡아당기는 아쉬움이..
우와.. 저분 백통 허리차고.. 손에는 흑통을.. ㄷㄷㄷ
카메라맨과 폰사진 관광객이 섞여있는 팀이었는데 (백통 드신 분은 사진작가임) 망원 지참 투바디는 두 분.
새 찍는 엄청 큰 군복 무늬 스킨 씌워진 대포 들고 투바디로 다니신 분도 있었슴다. 후덜덜~~~
여행사진은 거의 스트리트 포토에 가까운데 순발력은 확실히 떨어져 보였음.
사진작가 말고 다른 한 분은 줄기차게 군복 무늬 대포로 주로 찍으셨음.
두고두고사진보시면서 행복하시겠네요
김장맛나게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레온님.
블로그에 기록용으로 올리고 나면 몇 번은 보는데 사실 두고두고 다시 보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