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부터 시댁과 남편과 트러블이 많았고
스스로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쓰디 쓴 조언들었던 글쓴이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갈라서기로 했어요
오빠가 원했던 결혼 생활은 그저 시부모님께 네네..살살 거리고 시부모님이 어떤 소리와 행동을 하던 참아야하는 와이프를 원했고... 전 둘이 중심이 되고 부수적인 부분이 시부모님이며 각자에게 최우선순위는 각자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결혼 생활에 대한 서로가 원하는 바가 너무 달랐던 거 같아요.
지난 주말..또 사건이 터졌습니다.
시어머니는 일 가시고 시아버지는 월요일 수술이라 주말에 아버님만 모시고 점심 먹었습니다.
물회 좋아하신다하여... 셋이서 먹으러 갔어요
아니나 다를까 소주 시키셨고, 3잔정도 아시더니 그걸 집에 가져가시겠답니다.
오빠 이걸 왜가져가냐고 옥신각신하던 중 제 회사동료들이 우연히 식당에 들어왔고 그렇게 남은 소주 안 싸가시는 걸로...
그리고 "더운날 너거 시엄니 고생한다고 전화 한 통 해주라"하셔서 그냥 웃었습니다.
(집명의이전/어머니가 하신 행동들 하나도 모르세요.. 늘 술에 취해 있으니 알 길이 없겠조..)
아버님 눈을 부릅뜨고 저한테 "와? 싫나?!"
어이없었습니다.. 저 결혼한 지 2달 된 며느리이고..
결혼 후 단 한번도 오빠 스스로 저희엄마한테 전화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어머니 또 일 가신다하여
오빠가 병원 모셔다드린다니 버스타고 가신답니다.
그럼 잠깐 들르자하여 준비하고 있는데....
아버님 물한통 사와라 언제오냐... 전화 바리바리 오시더라구요
오빠 집에 믹서기세트에 있는 텀블러 가져다드리자합니다...
그냥 생수 사드리고 어머니집에 텀블러 많을꺼야 이건 세트라서다시 사기도 힘들어...라했고 왜? 우리아버지는 더러워? 그러더라구요..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 "병원 1층에 편의점 없어? 급하시면 한통 사드시지... 그리구 어머님은 본인이 함께 못가면 입원가방이라도 준비해드리지.."했습니다.
그말에 오빠 열불내더라구요...물한통 사달라할 수도 잇지 않냐고...
그렇게 싸움이 시작됐고, 어제 그렇게 아버님이 말할때 당황스럽고 기분나빴다했습니다.시아버지가 되서 며느리한테 전화한통 해라고 할 수도 있지 하더라구요 그럼 오빠는 우리엄마한테 하냐고... 남의자식 전화안한다고 흉보기전에 본인 자식부터 시켜야하는 거 아니냐고..받아쳤어요 그니까 자기가 전화할 수 있는 상황이냐더라구요(명의이전부분 친정엄마가 알고 있으니까요)
그럼 오빠가 아버님 그렇게 말씀하실 때 제가 오후에 전화드릴께요 한마디 해주는 게 어렵냐고 물었습니다.
저 때문에 왜 자기 부모님한테 싫은소리 해야하고...
하지말라고 중재해야하는지 모르겠답니다..
그리고 중간에서 그러는 거 힘들대요
헤어지자더군요 알았다고 했어요
이번 주 안으로 저 방구해서 나갈려구요..
사실..무섭고 겁나지만..
한번 해보려합니다. 더 이렇게 눈물로 살 순 없는 것 같아요
오빠랑 6개월 전부터는 계속 싸웠던 거 같은데..
제얼굴이 너무 이상해졌어요...
그전에는 웃는 상이엇던 거 같은데 지금은.... 표정이 이상해요ㅜ
누가봐도 걱정있고 불행한 사람이예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얼마나 더 울어야할 찌는 모르겠지만
예전의 밝은 나로 돌아가기위해 노력할껍니다.
모두들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328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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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돈문제..
나중에 새아파트 입주할때 보태 쓰게끔
저희 친정어머니가 제명의로 둘이 준비했던 혼수값 통장에 넣어주시겠다 하셨는데
그건 싫답니다..
그걸 왜 준비할 때 안 주고 지금 주냐고
그때는 본인 딸이 미워서 그랬냐고..
가전카드값 본인이 낼테니
저보고 생활비 관리비 다 내라하더라구요..
저흰 돈문제도 있었어요ㅜ
하고싶은대로 하며 사는게 , 스트레스받지않으며 사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걱정도 앞서겠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잖아요
언젠가 빛을 발할 기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같이사는게 몸만같이살지 같이사는거같지않네요
시댁과 사이도 문제지만 경제적인 부분도 이래저래
서로 의견이 안맞구요
남편분도 글쓴님도 서로 본인생각만 하시는거 같아요
아버님 전화일도 그냥 네네 거리고 안하고 까먹었다는식으로 돌리면 뭐라하기 참 어려운 부분인데 유도리가 없으신거같고요
결혼이란거 같이 산다는게 어떻게 딱 맞게 맞출수있겟어요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같이사는걸 배우는건데
지금 같이 산지 얼마 되지않아 성급한 결정아닌가 우려되네여
하지만 본인이 얼굴이 걱정이많은 얼굴로 변한거같다 글이 참 마음 아파요
그 마음을 남편분과 이야기 해보신적은 있는지..
남편분도 너무 편향된생각을 가지신거같아요
새로운 가정을 꾸린게 아니라 본인 가족에 글쓴님이 들어간것처럼 행동하시는데
거기서 문제가 생기는거같네여
서로 많은이야기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갈라서는게 맞겟지만 왜이혼하려하는지 정확히 서로 이야기해봐야 할거 같아요
이혼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편인데요
둘의문제에 제3자가 끼어서 이혼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시댁문제는 별개로
둘의문제는 둘이서
아마 시댁만 제외하면 싸우실일 많이 없으실꺼같은데요
힘내시고 섯불리 선택안하셧음 좋겟어요
그냥 너무 하나하나에 마음 쓰지마세요..
신혼은 원래 숟가락 위치갖고도 싸우는 시기잖아요..
다들 한마디 한마디가 이렇게 위로가 되네요...
눈물이 나서 사무실에 앉아 있을 수가 없어 화장실 가서 잠깐 진정하고 돌아오기를 반복 중입니다..
어제 남편은 홧김에 한 이야기가 아니며..
이번 주까지 집 구하고 토요일까지는 나가달래요...
시간 끄는 것보다 당연한 요구인데도... 가슴이 많이 시리네요
이효리가 애기한 문구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다 뛰어넘는 사람 만나실거에요. ㅠㅠ 너무 다른 분들끼리 만난 것 같아요. 나중엔 지금 일을 웃으면서 애기하실 때가 올거에요.
지난글, 지난 리플 보고 왔는데..음..뭐 잘하셨습니다. 앞으로는 본인 원하는 길을 걸어나가시길바랍니다
인상까지 바뀌실 정도라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안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혼자서기 한번 해보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장가도 못가본 오징어가 참견질 ...
행복하실겁니다 힘내세요
갈라서시더라도
다 양보하지 마시고
챙길껀 챙겨서 나오세요
님 잘못 하나도 없어요
지금 시대가 어떤시대인데
대리효도 시킵니까?
애기가 없는게 천운이네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도 2개월이죠
다음주까지 나가 달라...ㅠ
앞으로도 싹수가 없을것 같아요
위로 드리고 더 좋은 날 오길 ~~~~~
이 글만 보자면 그냥 두분이 너무너무 안맞으셨던거같네요..
새출발 응원할게요
남자 문제이기 전에
그 부모 문제같네요
뭐라 말해도 이해 못할겁니다
남자와 그 부모들은..
아이생기기전에 일찌감치 정리할 수 있는게 천운인걸 거예요 흔한 말이겠지만.
더 지옥일겁니다 뒤돌지말시길
뒤돌아서 지옥속에 살고있습니다 전 대통령
그냥 남편이었던 분이 님을 딱 그만큼 좋아했었던 겁니다. 지난 글 보면 혹시나 남자쪽에서 굽히면 받아주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쓰신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그냥 안맞는 사이같아요. 남자가 나쁘고 하는 거보다 자기 가족을 아내보다 더 좋아하는 거 뿐인 거 같아요.
얼마나 사귀신 거에요? 결혼전에 시댁에 관해 전혀 아는게 없었나요? 그나저나 두달만에 이혼이라...
결혼생활을 안해봐서 작성자님께 달리 해드릴 말씀은 없지만,,
새로 출발하시는 인생, 마음으로 응원드리겠습니다 너무 무서워하지마세요 행복하실거에요
이전글보니..... 참
그래도 그나마 빨리 결정하셔서 다행이네요
꼭 헤어지세요
애라도 낳으면 그대로 ..암흑같이 살듯;;;;
신혼땐 원래 깨볶아요
애낳고들 서로 힘드니 싸우지......
님네 남편은 철짝서니도 없고 독립될 준비도 맘도 안된 사람인듯
웃는상 그거 축복이에요.. 저는 한번도 웃는상이었던 적은 없지만 그래도 지금 남편만나 화나보이고 차가운인상은 많이 둥글어졌대요. 왜 결혼이 제2의
인생이겠어요. 글쓴님.. 행복을 찾아야겠다 생각 잘
하셨어요. 다 잘 되실거예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좋은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