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수에서 태어나 쭈~욱 여수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해양엑스포 열었던... 맞습니다 그 여수!
여수는 지금 매우 핫 합니다
핫하다 못해 뜨거워 죽을거 같습니다
여수에 거주중인 여수시민이나 여수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중 가장 관광객이 많이오는 여름, 지금이 정말이지 정말 정말 싫습니다
여수는 2012년 해양엑스포 이후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1. 물가상승(서울 강남보다 더 비싸다고 하더군요)
- 엑스포 이전보다 집값(특히 아파트), 음식점, 재래시장등 모든게 다 비싸졌습니다
(신기 하게도 월급만 그대롭니다. 정말 신기 합니다. 그래서 여수사람들 에게는 물가상승률이 더 높겠죠)
2. 교통체증(여수는 단일도로 구조라 밀리기 시작하면 대책 없습니다)
- 여수 엑스포역 진입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는 병목이 됩니다(그 많이 차량들이 여수 어디로 어떻게 들어가는지...)
- 주차, 돌아 버립니다(심지어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도 낮밤없이 주차할곳 없습니다)
3. 재래시장 상인들의 불친절 및 바가지(특히 할매상인들 조폭 뺨 칩니다)
서두가 길었지만 저도 베오베 간 `재래시장에 안가는 이유`에 꼬리를 붙잡아 볼까 합니다
여수는 2012년 해양엑스포 전,후로 시의 사정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주말에 어디로 차량을 가지고 나가도 한가했던 도로가 지금은 전쟁터가 되어버렸고
한가롭게 재래시장(서시장, 남산시장, 풍물시장)에서 장을 봐왔던것이 마트 행사코너보다 더 복잡해졌습니다
특히 남산동에 위치한 시장은 해.수산물과 농산물등 여러물건들을 저렴하게, 한가롭게, 친절하게 구매할수 있는
주말마다 다니는 재밌는 외출장소 였습니다
하지만!
2년여 전부터는 저도 재래시장엔 거의 안가고 있습니다 아니 가기 싫습니다
여수에도 대형마트가 몇개 있는데 그곳에 가면 친절한 직원들에게 대접 받아가며 시원하게 쇼핑할수 있는데
왜? 덥고, 욕먹고, 바가지 써가며 재래시장에 가겠습니까
제 경험담 입니다
1. 싱싱한 해산물좀 사볼까해서 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할매 홍합 저거 어떻게 해요?" 바로 비닐봉지에 주섬주섬 담습니다
"아뇨 할매 가격이 어떻게 되냐고요" 다시 바로 날아옵니다
"뭘 물어봐! 한봉다리에 만원!" 엄청 비쌉니다
"머그리 비싸다요 됐소 할매 놔두쑈" 뒷통수에 짱돌을 박아넣습니다
"씨벌놈이 사지도 않을람서 머더러 물어보고 지랄이여"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시장인심이 이러지 않았습니다 싸우지 말자며 그냥 못들은체 돌아섭니다
2. 서울에서 게임동호회 회원들이 내려와 수산시장에 갔습니다
제가 주차를 하는동안 서울애들이 먼저 시장에 가서 활어가격을 물어보고 있었습니다
"머여 느그들끼리 사시미 산겨? 월매 주란디? 나가 안는디로 가잔께"
"싸게 준다고 저기 저 큰고기 한마리에 십이만원 달라는데요 자연산 이랍니다"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머여! 저 참돔을 십이만원썩이나 주라 근다고?" 아줌마를 불렀습니다
"아줌마! 참돔저거 십이만원 맞소?"
"서울서 왔다길래 나가 겁나게 싸게 준거요 바로 잡아주껀게 맛나게 묵어부쑈!"
"아줌마!!! 나가 여수 토박이에 낚시경력만 40년이 다 되가요 먼소리 하고 있소 시방! 저거이 자연산 이라고라?"
"아따 그요! 그람 6만원만 주고 묵으쑈!"
어디에다가 신고를 해야 합니까? 역시 그냥 돌아 섭니다
3. 제가 아는 지인이 수산시장에서 활어회 장사를 합니다 낚시를 못간 주말에 하모사시미를 뜨러 갔습니다
쌀때가 Kg당 3만원, 평상시 4만원, 비싸면 5만원 정도 갑니다 당시는 Kg당 3만원, 아주 쌀때 입니다
주문하고 좀 기다리고 있는데 옆집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하모사시미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아주머니 하모사시미 어떻게 하나요?"
"싸게 줄께다 Kg당 5만원 이요 얼마 떠주까다?"
바로 옆에서 제가 Kg당 3만원에 사시미를 뜨고 있습니다 정의의 사자가 제 뒷통수를 후려 갈깁니다
"에?~ 나는 Kg당 3만원인디 거그는 왜 5만원 이다요?" 관광객의 시선이 바로 제쪽으로 날아옵니다
"똑같은 하몬데 그집은 Kg당 3만원 이에요?"
"예 요즘 시세가 Kg당 3만원 이단디요" 광광객들 내가 서있는곳으로 와서 바로 5Kg 주문 넣습니다
옆집 아줌마 저를 겁나 째려보면서 말없이 X발 거리며 입술욕 날립니다
4. 야채거리를 살려고 천천히 돌아보고 있는데 방풍이 보입니다(최불암 나오는 프로에서 금오도 방풍 나왔더랬습니다)
"할매 방풍 겁나 싱싱하그마 만원어치만 봉다리에 담아주쑈 딴거 사가꼬 오께다"
먼저 돈을 지불하고 다른물건을 산뒤 돌아와 봉다리를 받아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꽤 양이 됩니다
봉지를 까보고 짜증이 폭발 합니다 봉지에서 쏟아져 나온 방풍은 한 일주일은 햇볕에 곱게 말린듯 합니다
봉지 윗쪽은 싱싱하고 좋았는데 안쪽에서 바짝 말라비틀어진 시레기 같은 방풍이 나옵니다
몇일뒤에 다시 찾아가 따졌더니 나몰라라 입니다 자기를 무슨 사기꾼 취급하냐며 절대 그런적 없답니다
눈물 나옵니다 이런곳이 여수라니..
5. 회사 직원들과 퇴근후에 사시미가 땡겨서 수산시장으로 갔는데 마침 제가 아는 지인이 쉬는날입니다
하는수 없이 건너편 다른 회센타로 가서 5만원 짜리 농어를 주문하고 저울에 달고 도마에 올라가는것을 보고
이층에 있는 식당으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잠시후에 주문한 농어사시미가 나왔고 접시를 보는순간 돌아버립니다
주문한 키로수에 훨씬 못미치는 아담한 싸이즈의 사시미가 온것입니다 평소 4인기준으로 사시미를 먹으러 가면
자연산을 제외한 어느고기든 5만원이면 떡을 치고 소주에 멱을 감고 옵니다 바로 달려내려가 들이댔습니다
"머요 이거 농어를 시켰드만 깔따구(농어새끼)를 썰어 주요?"
"먼소리다요 아까 도마에 올라간거 봤슴시롱, 빼따구 썰어내고 나믄 그만큼 밖에 안나온당께 딴거하나 더 뜰라요?"
"이 아짐탱이가 여수토박이한티 바가지를 쪼개부요?"
"아 모르것소 나는 아까 골른거 썰어줬씅게 알아서 해부쑈!"
억지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시장에서 싸우면 상인들 협동심 겁납니다 여수토박이도 동네 양아치 수준 됩니다
6. 여수 남산시장에는 연등천 옆으로 시장상인들이 여러 생물들을 팔고 있습니다
저는 사시미 못지않게 해산물을 너무나 좋아해서 해삼, 멍게, 낙지, 전복, 소라등을 주말마다 먹는편입니다
10여년을 단골로 다니는 집이 있는데 그 할머니는 주말이면 제가 사갈걸 미리 챙겨놓기도 합니다
"오늘은 해삼하고 멍게만 묵어 딴거는 사지마"
"아따 할매! 소라가 묵고 잡은디 딴집에는 있드만 왜 안가따 놔따요?"
"오늘 소라가 상태가 안좋드라고 묵고 탈날수도 있을거 가타서 안가따 놨어 딴디서도 사지마" 할머니는 제게 너무도 솔직하십니다
건너편 할매가 갑자기 욕을 합니다
"저 X벌년이 넘 장사 망칠라고 지랄을 허네 저런 문X이 같은 년이~~~" 하더니 소라를 집어 던집니다
"아따 할매 관광객도 많구만 욕허지 말고 기분좋게 장사하쑈 동네 챙피허요!"
"야이 X벌럼아 니는 먼디 주댕이를 놀리고 지랄이여 니 이리와!"
네 맞습니다 흔한 여수 재래시장 풍경입니다
여수에 살면서 한번도 타지로 가보자 맘먹은적 없습니다
평화롭고, 고요하고, 한가롭고, 재밌고, 여유있는 여수 재래시장이 그립습니다
여수에는 원래 재래시장이 몇개 있었습니다
역전시장, 동정시장, 서시장, 남산시장, 중앙시장, 회센터등 어디를 가도 살아있는 느낌이 물씬 풍겼었는데
지금은 역전시장, 동정시장이 없어지고 남은 시장들이 정겹게 꾸려지고 있었는데 엑스포 이후에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시장인심은 돋보기를 들고 찾아야봐야 할지경이고 그나마 바가지만 안씌워도 감사할 지경입니다
그러니 재래시장에 발걸음이 줄어드는건 당연한 이치 입니다
대형마트는 갈수록 세일에, 친절에, 시원하고 주차장까지 넓혀서 지갑을 열게 하는데 재래시장은....
지인한테 들으니 시장상인들도 친절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수업만 들으면 뭐합니까 성적이 나와야지요
시에서도 관광객 유치에만 혈안되지 말고 여수를 지키는 상인들과 시민들의 의식변화에도 신경써야 할것입니다
여수에 관광오시는 대다수의 분들이 블로그나 기타 광고를 통해서 여수맛집들을 검색해서 온다고 들었습니다
여수 토박이가 단연코 말씀드립니다 검색해서 나오는집, 그집들만 빼고 다니십시요 좀 돌아다녀보면 진짜 맛집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검색해서 나오는 식당중에는 락스로 게 손질하고 중국산 냉동게로 장담아서 팔고있고
단체 식중독 문제를 일으키고도 버젓이 장사하고 있는 식당들이 여럿 있습니다
의하하게도 그런 식당들이 대문에 시 지정업소, TV에 나온집, 모범식당등 다양한 현판들을 걸고 있더군요
마무리는
"국민 여러분~ 여수에좀 오지 마쑈~ 바가지에 교통혼잡에 땡볕에 케이블카 탈라고 머한다고 이 먼곳에까지 온다요~"
아파트나 부동산은 어때요? 주변에 부동산 고수가 여수에 투자 중이던데...
진짜 뭐랄까..
재래시장에 관광객이 찾아온다 싶으면 인심이고 뭐고......
뜨내기 손님들 함부로 응대하란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잘만 터득해서 써먹는건지..
시장.. 어느 시장이나, 계획하지 않고 가거나 아는것 없이 가면 눈뜨고 코 베이기 딱입니다.
제 경우는, 유자 철에 유자사러 갔다가 겁나게 비싸게 사오면서, 곰팡이 핀 것까지 획득했던 기억이 있네요...ㅋ
그래서 시장갈때 항상 동행하는사람이 여자친구인데, 여자친구가 어릴때부터 농사를 하고 자라서 그런지 과일, 채소보는눈은 탁월하나.. 시장가면 젊다고 무시합니다 ㅋㅋ 뭐 하나 잡고 물어보면 한봉에 얼마다 하며 일단 대충 주섬주섬 담으시더니 탁 주고 돈 달라고 하는데, 여친 반응이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어디서 이딴걸 쳐넣어?' 였음.. 평소 착하던 여자가 ㅎㄷㄷ하게 변하던..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고 이거달라 저거달라 하면 시장상인들 반응이 어버버 하더라구요. 그냥 정직하게 장사했음 좋겠습니다. 시장 정말 좋아하지만, 좋은분들에 비해서 거지같은 꾼들이 정말 너무 많음.
슬프네요.ㅠㅠ 시장 상인 무서워서 말도 못꺼내겠어요.
소래포구 화재때 동정보단 지탄과 잘됐다는 여론이 있었죠
자업자득이죠.
안가면 그만이지만 뭐만 하면 동정에 기대고 피해보면 정부시책 세금 운운하는꼴 그만 봤으면 합니다
와이프랑 연애때부터 매년 서너번은 가던 여수였죠
모든게 맘에들던 여수였는데
엑스포이후에 한번가보고 다시는 안갑니다
어떻게 그렇게 순식간에 바뀔수가 있는지
특히 오동도, 엑스포앞 식당들은 정말이지 너무 실망했습니다
에이씨 ㅠㅠ
자업자득...
부산도마찬가지 ㅎㅎ
ㅋㅋㅋㅋㅋ 저도 여수 토박이로써 추천 5번은 해주고 싶은 글이네요 ㅋㅋㅋㅋ
씁쓸하네요 ㄷㄷㄷ
여수가 고향인데.. 엑스포 후로 엄청 핫한 관광지가 되고..ㅋㅋㅋ
사실 제일 이해가 안되는건 게장거리에 사람이 항상 1년 내내 바글바글한 거(집이 게장거리 옆 동에 있음) .. 안 좋은 소문도 많거..(락스 등등) 재래시장은 제가 잘 안가다보니 몰랐네요
회는 항상 회센터 단골에서 떠먹어서 다들 그런줄 알았더니 어마어마하군요 ㅋㅋ.. 씁쓸하네요
헐... 조만간 여수 갈려고 하는데
이 글 보니 어떻게 해야될지 멘붕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짜증나는게 물어보는데
봉지에 물건 주섬주섬 담는거. 대체 왜들 그러는지
그리고, 횟감 가격 물어보는데 생선 갈쿠리로 콱 찍어버리는 행세들..
그러다 그때 싸움 한번 붙었습니다.
그 이후로 재래시장 안 감.
글고 본문 음성지원되네요..ㅋㅋㅋ
사투리 따라 읽으니 영화속 대사 같음.ㅋ
재래시장 안가는 이유중 하나가 글속에 있네요
흥정을 해야함.. 사람보고 물건값을 매김..
용산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영상을 보는것처럼 사투리 대화체가 자연스럽네요
여수 길 막히면 답 없어요. 다른 곳으로 가세요~
사투리 정겹네요 ㅋㅋㅋ
저러면서 시장죽네 사네 대형마트 규제해달라고 ㅋ
자기들이노력도안하고 하물며 소비자 등처먹는데
이젠옹호해주고싶지도않더라구요
사투리만 바꾸면 자갈치랑 똑같네요 ^^
출장때문에 전국 돌아다니는데
여수가 엑스포 이후에 모텔비가 가장 비쌈..
엑스포때 기본 장급 모텔이 8~10만원 달라고 하는데..
그 이후로 출장가면.. 아직 가격 그대로임..
2방 빌려줄거 한번에 후려친 경험이 있으니.. 이젠 못내리는거지.. 그래서.. 이젠 여수에서 밥도 안먹음
시장갈 일 있으면 어머니가 누구 아들이라고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대접이 달라짐; 친분관계를 쌓아두지 않으면 던전수준
잘 봤습니다. 먹는 걸로 장난 치면 장사 못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동네에 재래시장이 있는데 좀더 걸어서 마트갑니다
불친절,카드안됨,바가지 콤보에 질려서요
제발 재래시장 살리기 이딴거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경쟁력이 안되서 사라지는걸 왜 국민세금으로 살려야 하는지 진심 노이해
10년 전에, 첫사랑이랑 헤어지고 갔던 여수의 풍경과는 너무도 다르네요...
그땐 지나가다 길 물어보면 거의 목적지 가까이까지 데려다주고,
버스 어디서 타야되는지 몇번타야되는지 얼마나 걸리는지까지 상세히 말해주던,
진짜 정이 넘치던 곳이었는데...
뭘 먹어도 인심 넘치게 주셔서 배터지도록 먹고, 가격도 얼마 안비싸서 여기가 관광지 맞나 싶을정도였는데...
진짜 못배운새기들 같다;;
양아치네요..
이제 곧 행사가 진행되는 강릉은 여름 성수기 + 동계올림픽 특수로 죽겠어요
슬픕니다.
씁쓸하네요...
보통 썰은 3개 전후로 푸는데 6개나 되네요
하나같이 혈압 치솟는 게시판에 잘 어울리는 썩은 내용인데 다 보고나니까 사투리가 너무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웃었다
검색해서 나오는집, 그집들만 빼고 다니십시요 좀 돌아다녀보면 진짜 맛집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검색해서 나오는 식당중에는 락스로 게 손질하고 중국산 냉동게로 장담아서 팔고있고
단체 식중독 문제를 일으키고도 버젓이 장사하고 있는 식당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거 확실함 ... 인정 ...
재래시장 썰은 그렇다 치고, 사투리 너무 리얼하고 재밌네요 ㅋ
저도 연등천을 지나가는데 진짜 큰 쥐가 연등천을 지나다니더라고요. 진짜로 더러웠어요.
여수 연등천은 진짜로 청계천 급으로 해서 손 봐야돼요. 너무 더러워요. 태풍이나 폭우 내리면 범람하는데 그 똥물이 시장에 범람한다 생각하면 으..
그리고 여수 서시장은 너무 습하고 더러워요. 해산물이 없는 곳도 도로에 물기가 있고
더 깊숙히 들어가보면 진짜 느와르 영화에서 보는 뒷골목이 생각나요. 작년에는 진짜로 시장상인들끼리 칼부림까지 일어났어요. 기사도 있고요.
여수 가보고 싶었는데... 겁 먹었어요..ㅠㅠ
사투리가 너무 리얼하고 구수해서 TV로 본 것처럼 생생했어요. 현장감 짱b
역시 동네분이 쓰는 후기라서 더 공감이 되네요...무작정 재래 시장 상인분들께 인심을 요구할 순 없겠지만, 대형마트와 비교해서 인프라가 부족한 재래시장이 손님을 끌 수 있는 매력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돌산대교 부근은 특히 퇴근시간이나 여름 성수기 때 피하세요. 차량 너무 많아요. 저는 뚜벅이라 버스 타고 다니는데 특히 심할때는 돌산대교 부근에서만 2시간 교통정체가 있었어요. 농담이나 과장 아니고 실화예요.
물론 지금은 덜한데 지금 같은 성수기때는 운없으면 1시간 정도 교통체증이 있을수도 있어요. 다행히 여수시청에서 교통정보를 제공하니 참고하세요.
엑스포이후 바뀐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들이었는데 예전엔 손님이 적어서 사기를 치기 힘들었던거 뿐인거겠죠.
작년에 여수밤바다 보러갔다가 다시는 안간다고 맹세함ㅋ
여수사람이 추천하는 식당은 어딜까요? 주말에 가는데 블로그맛집은 무서워서 못가겠네요 ㄷ ㄷ
직접 돌아보면 맛있는데가 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관광객은 그게 불가능하죠 지리도 잘 모를뿐더러 한집씩 들려서 한입씩 먹어볼수도 없기에.. 그래서 오로지 정보는 얻기 쉬운 블로그에서만 ㄷ ㄷ
제가 7월에 여수를 갔었습니다. 가족 여행으로 개인적으로나 와이프나 전라도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화순 금호 리조트에서 숙박하고 리조트에서 하루 놀고 근방 운주사에서 반나절 이상 머물고(운주사가 개인적으로 전국 사찰 중 제겐 1위로 느껴집니다. 정말 정말 고요하고 사찰 같고 당시 민중들이 의지할 만한 사찰이지 않았을까 느껴질정도.. 너무 반해서 딴거 안하고 반나절을 그냥 그냥 아이들과 아내와 주변 둘러보고 쉬고 그러고 왔네요) 마지막 날 여수로 갔는데 여기 저기 물어봐도 정보가 없드라구요.. 여수 뿐만 아니라 블로그 대부분이 그러하듯 속지말자 블로고 믿지말자 평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딱히 정보가 없어서 어쩔 수가 없드라구요.. ;; 위에 언급하신 게장 집, 갓김치, 오동도 다녀왔습니다.. 역시 불편한 마음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휴..;;
여수 관광객 많아진건 버스커버스커를 탓하셔야 함
봄에 게장집가서 먹고나름 만족했는데 락스라니 ㅜㅜ
집 앞에 바로 재래시장 있습니다
통수를 하도 맞아서
정가제로 파는 항상 가는 닭집 빼고는 재래시장 이용 안합니다
내용과는 무관한데...
읽다보니 태백산맥 읽는 줄 알았어요...ㄷㄷ
혹시 조정래 선생님??
솔까말...
대한민국 관광지라는 곳 어느 한 구석,. 이 꼬라지 아닌 곳이 없습니다.
꼭 사람 주머니에 손넣고 물건 훔쳐야 도둑놈 시끼가 아니죠.
저런게 도둑놈들임
같은 여수 살고있는 사람으로써...
차막히고 물가 집값오르고 정말 다 맞습니다..
엑스포.......하..
재래시장이 죽어가는 이유는 저거였군요...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여수 불꽃축제인가 보러갔다가
출출해서 횟집들어갔는데
8만원에회만 나오고
손님상에 올라간거 밑반찬 물로 씻어
재활용하는거 보고 안감
지지난 주에 여수 아쿠아리움 갔었는데 마래터널 조금 전부터 막히더니 거기서부터 아쿠아리움까지 1시간 걸렸네요 ㅋㅋㅋ
휴가도 미리가는 편이고 휴가철에는 원래 나다니지 않는데 뭔 생각으로 아쿠아리움 가겠다고 했는지 ㅋㅋㅋ
시장가서 호구되지 말고 걍 ㅇ 마트가서 회사서 바닷가 전경 보면서 드세요 .
제작년에 여수 놀러간적이 있어요
여수에 사는 친구가 가이드를 해줬었죠
향일암에서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어느 카페에서 운무가 낀 바다를 보는데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기억이 나요
진남관 성소유적 아쿠아리움도 좋았구요
훗날 백종원이 방문한 무한리필집 게장집에 이순신광장근처 갈비집,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소고기집 요리도 훌륭했습니다
근데 시장은 가지 않았는데 그런 이유로 친구녀석이 일부러 코스에서 뺀건가 싶습니다
친구가 시장 좋아한다는거 제가 알거든요 어디 여행가면 꼭 지역시장 들르는데
추억을 만들었던 여수에 그런 이면이 있는줄 몰랐네요
그래도 여수는 또 가고 싶어요 시장만 조심하면 되려나 ㅋㅋㅋ
근데 여수사람은 바다를 봐도 별 감흥이 없나요? 맨날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우와~~ 이러고 있는데 친구는 무표정 ㅋㅋㅋㅋ
작성자님~!!
광주사는데 느즈막히 담주나 다담주에 여수로 휴가를 갈까 하는데, 가지말까요?ㅎㅎ
여수 두세번 가봤는데, 많이 안돌아다녀서 그냥 수영장 펜션 하나 예약하고 한 2~3일 편히 쉬다 올까 하는데...
바가지 안쓰는 지인분 활어회 가게 상호 힌트라도 좀 주시면 안될까요?
글에 매우 동감합니다~ 오월 거북선 축제 하는때였는데 회가 먹고 싶어서 수상물 특화시장 가려했는데...여수 시내 통과하는데 한시간 반 걸렸네요. 전화주문을 해놔서 취소도 못하고 갔었는데 오가니 세시간 넘게 걸렸네요. 여수에 산지 이제 십년되어가는데 물가가 많이 오른것 같습니다. 게장 가격도 두배넘게 뛰고 물가도 전체적으로 많이 오르고요. 오동도나 쫑포이순신광장에 많이 갔었는데 이젠 잘 안가게 되네요. 가끔 가면 다양한 공연해서 좋긴한데 너무 북적이네요. 한적했던 때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