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가까이 나는 이십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오빠는 삼십대 초반으로 가장 예쁘고 보기좋을때 하던 연애를 끝냈다.
점차 줄어드는 연락과 나를 귀찮아하는게 보이는 모습들.
나보다 내주위를 챙기는 이사람을 보고 과연 결혼을 할수있을까 답답했었다.
결국 난 결혼에 대해 확신이 없었고 자신이 없다고 오빠에게 말했다.
소소한 행복을 원하던 내결혼 생활에 오빠의 무신경함을 이겨낼수 없을꺼 같아서였다. 오빠가 나에게 좀만더 신경쓰면 가능한 일이 아닐까 했었다.
나의 확신이 없다는 소리에 오빠는 그럼 정리하자고 했다.
깨달았다. 오빠는 나여서 결혼하려고 했던게 아니라 그냥 나이가 되서 결혼하려 했다는것을.
그렇게 한번도 헤어짐없이 이어왔던 삼년의 연애를 끝냈다.
사람들에게 일주일이 지난 지금 헤어졌다는 얘기를 하니 왜? 왜헤어졌어? 니가 잘못한거아니야? 란다
이런반응이 나오는 이유도 오빠가 내주위에 너무 잘했기때문이겠지. 다들 우리가 결혼할꺼라 봤단다.
나도 우리가 결혼할꺼라 생각했다.
근데 오빠의 무신경함을 40년 50년 가까이 보면서 이겨낼 자신이없었다.
운전중 기어에 올려진 손을 잡으면 슬그머니 빼내던것도
점심먹으러 들어간 식당에서 밥이 나올때까지 폰보고있던것도
저녁에 오랜만에 만나 밥만 먹고 피곤하다며 헤어진것도
밥먹고 차를 와 내려서 같이 걷자고 했을때 자기는 쉬겠다며 혼자 다녀오라고 했던것도
그모든 무신경함을 이겨낼 자신이없었다.
이걸이겨내게햇던건 항상 날 보던 눈빛이 따스했던 것뿐
오빠가 날좋아하는건 맞아 체력이 안되서 피곤해서 저러는 것뿐이야 라고 ja위했던 것도 한두번이다.
지금 헤어진지 일주일 세상이 무너진것같고 너무 슬프다.
연락먼저할수도 하지도 상황에서 나는 아무것도 할수없다.
시간이 어서 지나 이일에 웃을수 있게 되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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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가까이 되는 연애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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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 . 잘하셨어요. 진심. . . 저건 무신경이 아니고 혼자살아야할 팔자입니다.
처음엔 어땟을지 궁금하네여
인연이 아닌거죠 시간이 약이에요
잘 헤어진 거 같은데요???
오이혀 후련해 해야 할거 같은데;;;;
잘 헤어지셨어요 토닥토닥
저는 너무 화나서 악몽까지 꾸더라고요
저도 이런이유로 헤어졌어요.ㅎ
그 사람이 날 안좋아하는건 아니란건 알아요. 근데 그냥 너무 가까워져서 가족처럼 조금 날 미뤄도 내가 그자리에 있을거란 믿음 때문이었던게 아닌가싶어요. 문제는 나는 가족도 아니고 뭐 운좋게 결혼한다쳐도 내가 행복하지않을것 같더라구요 외로울것같았어요. 그래서 헤어지자 먼저말을 했어요. 좋아하는데 헤어진거기때문에 아직도 보고싶어요 사실ㅋ 생각도 나구여.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헤어지는게 맞앗다는생각만 드네요. 거참..ㅋ
2년반을 그렇게 좋아했고 그렇게 붙어있었는데 하루아침에 남만도 못한사이가 됐어요ㅋ
허무하네여
제가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남자분이 후회하실껍니다.
꼭 후회하실꺼예요.
더 좋은 분 만나셔서 사랑받으세요! 힘내시구요!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는건 어쩔수없는거 같아요
항상 가슴떨리고 항상 뜨겁다면 그또한 힘들겠죠
서로 사랑의 온도와 시간이 달랐을뿐이지 누가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할 확률이 클 뿐, 결혼을 위한 결혼은 좋은 선택이 아니므로 차라리 다행인 이별을 했다고 말할 수 밖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편해지고 익숙해지면서 온도가 식는 것쯤이야 이해할 수 있죠.
신경써주지 않는다고 징징거리는 게 아닌데, 다만 이 사람에게 내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평생을 함께? 그건 아닌것 같아요. 가족은 그냥 자연스럽게 거기있음으로 인해서 내 평안을 얻는것 같지만, 그래서 소중한 걸 소중하다고 생각할줄 알아야 하는것 같아요. 너무 탓하지 말아요.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하고 결혼하세요. 안해도 괜찮아요. 세상 안무너져요.
그것도 그렇지만.. 남자의 입장도 궁금하네요...
그 여자의 입장...
그리고 그 남자의 사정...
주위에 잘하는 사람들 특징이 에너지를 주위에 다 쏟기때문에 진짜 잘해줘야하는 사람에게 무신경해지더라구요..
그런사람은 결혼생활에서도 장인장모친지들에게 살갑게 대하다가 집에와어 퍼져서 온갖 짜증내요.
잘하신거에요ㅜ
조금씩 변하는게 제일 나빠요. 그래놓고 안변한척 상대방 예민함 탓하는건 더 나쁘구요..
처음의 열정 그대로 평생을 가달라는게 아닌데.. 곁에 두고 익숙해 질대로 익숙해 지더라도, 마음만큼은 처음과 같다고. 아주 작은 신호라도 보내달라는건데..
잘 헤어지셨어요. 언젠간 변한없이 작성자님을 사랑해주는 착한 남자가 꼭 나타날거에요. 기쁘게 기다려요 우리.
저는 본문에 나오는 남자분의 입장이 돼 봐서... 헤어지길 잘 하신 듯.
작성자 글 중에 한달전에 쓴글...
이전 글 대박이네;;;
전남친분이 눈치채셨나봐요
3년 만남 남자분 복받으셨네
알아서 떨어져 나갔으니
글에서 풍겨지는 냄새가 영 시큼털털하더라니 역시나.
딴사람한테 수작걸다 까이고~ 자기가 헤어지자해놓고 냉큼 받아버리니 울분에 차서 니가 날 외롭게했다 다 니때문이다 글이나 싸질러서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 개xx만들고~
왜 그러고 사세요 추잡하게..
아는 애한테 보여주니...
한달전 그 남자가 사귀자고 한게 아니냐.. 라는 추측을 하는...
뭐 자매끼리 아이디를 공유한다던지...
호에에엥!!!!???
????????주작러인건가요 아님 한달 전에 솔로인척 글 쓴걸 까먹은건가요?? 뭐가 됐든 멘붕이네요;;
에이요 왓 아유 두잉 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