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라 제가 아는 식당이야기좀..
한 10평되는 곳에서 어주머니 혼자 하는 한식집.
바쁜 점심시간에는 손님 사장이 따로 없습니다.
손님이 반찬 일곱가지정도 있는 반찬통에서
직접 반찬 덜어서 테이블 가져다 놓습니다.
국이랑 밥, 생선구이도 주방에서 만들어
배식구? 그 사이에 놓으면 손님이 가져가 먹습니다.
한날은 어떤 중년 아저씨가 손님이 먹고간 테이블을
치우길래 남편분인줄 알았더니 손님.. ㄷㄷㄷㄷㄷ
처음엔 어색했는데 어느순간 저도
이모가 바쁘면 다른손님들 먹고간 테이블 치우고
처음온 손님들 반찬 떠다가 가져다 주더라능..
그럼 다들 당황해요. ㅋㅋㅋㅋㅋㅋ
손님도 훈련시키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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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먹었는데 임모가 진짜 큰이모마냥 친절하시고
메뉴에 없는것도 한가할때는 해주고 좋아요
아주머니 이쁨류
뚱뚱한 큰이모 생각하시면 됩니다. ㄷㄷ
식당 아줌마가 예쁘신듯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뚱뚱한 큰이모 샹각하시면 됩니다.
뚱뚱하고 큰 예쁜 아줌마인듯요^^ 그런집은 다 이유가 있져 맛을 떠나서 인간미가 느껴지는 뭐 그런 ㅋㅋㅋ
인간미가 일단 이유 첫번째죠.ㄷㄷ
칼퇴도 훈련하기 나름.. 눈치안보고 퇴근하기(안짤리면 훈련된거 ㅋ) ~
이런게 스킬.ㄷㄷㄷ
쟨 원래 저래.. 가 되는거죠 ㅋㅋㅋ
이뻐서 그런게 아니고 오히려 완전 어머니 같은 느낌아니려나요...욕쟁이 할머니 가게 같은 느낌이나...알아서 갖다먹으라는 가게들 있죠...술부터 시작해서 밑반찬까지..
그런것도 있고 다른사람이 하니 처음엔
어리둥절하다가 다 따라하는 것도 있어요.
"아 여기 셀프인가보다" 그러면서 함 ㄷㄷ
저렴한가봐요?
백반 1인 육천이요. 나머지는 비슷해요.
단골들이 많으면 그런 가게들이 있죠.. 장사 잘되는 집이면 손님이 굳이 해줄 필요없어요
사람쓰게 해서 서비스를 해야죠.. 저는 그런가게 가도 않해줍니다. 심리를 뻔히 아니까요
글쎄요. 뭔가 의도적으로 그러는데도 있겠지만
여긴 그런 분위기가 아닌데...
귀찮타고 여기는사람 거의 없어요. ㄷㄷ
이게 사람은 미어터지는데 혼자 죽어라 고생하고 있으면 도와주고 빨리 먹으려고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수도 있겠네요.. 마지못해서 말이죠
그말은 음식 맛이 평타 이상이란 소린데!
중간 이상? 되는 것 같아요.
예로. 제가 젓갈같은거 안먹는데
이모집에서 양념해 나오는건 잘 먹습니다. ㄷㄷㄷ
훈련이라기 보단, 그분이 인간적으로 인성적으로 잘하시니 그런분위기가 만들어진겁니다.
장사를 장사로만 생각안하고, 진짜 좋은 재료로, 맛있게 해주니
그런부분 감안하고 손님이 몰려 단골이 되는거지요..
제 매장도 자주오시는분들은 제가 바쁘면, 직접커피도 꺼내서 타드시고 그럽니다.
그러다 다른손님오면 또 타주시기까지 하죠~
근처 분식집에다가 밥 배달시켜먹는데
매일 철가방들고 갖다주는사람이 다르길래
알고봤더니 손님들이 배달해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배달은.. ㄷㄷㄷㄷㄷ 장난아니네요
넥타이맨사람들이 자꾸 갖다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분식집아주머니가 혼자 워낙바쁘니까
기다리는동안 갖다달라고 부탁하나봐요
ㄷㄷㄷㄷㄷ 이건 정말 ㄷ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집 있죠 저도 밥먹는 식당사장님 아주머니랑 친해서 손님들 반찬도 가져다 주고 국도 떠다 주고 간혹 그럽니다. 재밌어요
이글보고 생각해보니 저도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ㄷㄷㄷ
바쁠땐 결제도 알아서 카드 긁고 가는 식당도 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