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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용고시 공부하고있는 교대생입니다.

공부하다가 머리 식힐 겸 오유 눈팅하고 있는 오징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많은 논란이 되고있는 교대에 재학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티오가 줄어드는건 알고 있었어요. 인구수도 줄어들고 있고,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급격히 줄어들 것은 예상못했지만 사회변화에 따라가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꿈을 가지고 교대에 진학했습니다. 제 인생에 큰 변화를 주신 분도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셨구요. 그래서 저는 지방으로 발령을 받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참스승에 도시와 지방이 나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해요.
 
교대에 와서 첫 실습을 나갔을 때 아이들 예쁜 눈 보고 정말 반해버렸습니다. 내 말 하나하나에 영향을 받는 아이들, 수업시간에 엉뚱한 질문을 하지만 사랑스러운 아이들 모습을 보고 교직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임용 공부하느라 힘들 때면 교생 실습 시절에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힘내서 공부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기를 기대하면서요.
 
사실 교사가 되기 보다는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려고 교대에 진학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교대생으로서 제 주변의 교대생 친구들을 보면, 안정성만 보고 온 친구들도 적은 수는 아니에요. 저런 사람이 교사를...?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이번 사태로 인해서 앞으로는 진짜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진 사람들만 교대에 진학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 함부로 대하지 않고, 사랑으로 대하는 선생님들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교대에 왔으면 좋겠어요.
 
말이 길고 두서가 없네요.
아무튼 저는 임용고시 준비하는 교대생으로서, 서울교대 학생들의 시위 모습에 적잖이 충격도 좀 받았습니다. 되게 이기적이더라구요.
티오가 줄어서 슬픈 마음은 알겠지만 선생님의 길이 사라진 것도 아닌데 좀 과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마음이 아파서입니다.
오유 눈팅을 하다보니까 '교대가 적폐다', '교대는 폐지해야된다', '쌤통이다' 이런 댓글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지금 현 상황은 안타깝습니다만, 이런 말들을 보니까 마음이 아팠습니다.
유치원, 초등, 중등을 나누어 선생님을 뽑는 것은 학생의 발달 특성에 맞게 전문성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교대를 없애야 한다거나, 교대가 적폐..라던가.. 쌤통이라는 말들은 조금 상처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말이 길었네요.
 
더운 여름이지만 건강 챙기시면서 즐거운 주말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시 공부 하러 가겠습니다!
좋은 선생님이 되어서 한명의 제자에게라도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
댓글
  • 동기적전치 2017/08/06 16:55

    초등학생 가르치는거 뭐가 어렵다고, 그냥 자격증 주고 가르치면 되는데 교대 폐지하자고 말하시는 댓글, 쌤통이라는 댓글을 보고 어제 밤에는 눈물이 많이 나더라구요. 뭔가.. 제가 열심히 공부해 온 분야가 부정당한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생에게 가르치는 공부의 내용은 간단하지만.. 그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구성하여 가르치는 것은 깊이있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초등교사 직업 자체의 필요성이 부정당하고 가치가 깎여내려지는 게.. 그것이 꿈인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pmAQib)

  • 동기적전치 2017/08/06 19:30

    아, 그리고 제 동기 교대생들 중에도 저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언론에 노출되고.. 사람들의 많은 비공감을 받는 사람들이 소수인 것은 아니지만 말이에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묵묵히 교사의 길을 가려고 하는 친구들은 입을 닫고 그냥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거고, 공무원 안정성을 보고 교대 온 사람들은 열심히 항변(?)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교대생 모두가 이기적이고 사회악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ㅠㅠ..

    (pmAQib)

  • 갓효신쨔응 2017/08/07 00:09

    저는 중등임용고시 준비하고있어용 ㅎㅎ 글쓴이님처럼 정말 교직에대한 열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분이 선생님이 되신다면, 물론 되실거고요!! 앞으로 우리나라 아이들이 더욱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속에 글쓴이님과 같은 분들이 상처를 받으실만한 말도 저도 꽤 봤기에 상처많이받으시지 않으시고 무사히 공부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하신만큼 좋은 결과 얻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선생님이 되어주세요^^*

    (pmAQib)

  • 길고양이맨 2017/08/07 00:10

    전에 어떤 글에서 지금 시위중인 교대생들 시위 방향이 잘못돼서 이렇게 뭇매맞는다는걸 봤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ㅎㅎ 글쓴님처럼 정말 어린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있어서 묵묵히 공부하시는 분들을 향한 비아냥이나 분노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대생 까내리고 정부 탓하고 그러면서도 지방발령은 나는 싫고 너가 가라고 하는 행태들은 도무지 좋게 봐줄수 없죠ㅠㅎㅎ

    (pmAQib)

  • 댕기동자 2017/08/07 00:12

    오유의 댓글이 진실은 아니고 또 정의도 아니에요,, 참고만 하시되 공감이 많이 찍혔다고 항상 옳다는 소리는 아니니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힘든 공부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pmAQib)

  • 무쿵 2017/08/07 00:15

    저는 중등 임용을 준비중이긴 하지만 교사라는 같은 꿈을 가진 입장에서 요즘 사태가 많이 안타깝습니다...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공부 마무리 잘 하셔서 교단에서 예쁜 아이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pmAQib)

  • 피타골앗으 2017/08/07 00:16

    중등임용 합격한 10년차 교사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기사를 보면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예쁜 아이들과 평생 함께 하고 싶어서 진로를 선택했었는데 사회에서 순수한 마음을 가질수 없도록 두는 현실이 안타깝죠
    아이들의 초롱한 눈빛을 기억하며 꼭 교사가 되어주세요~ 응원합니다!!!!

    (pmAQib)

  • 앤디웜홀 2017/08/07 00:19

    멋지십니다. 누구신지 모르지만 응원할께요. 좋은 선생님이 되실것 같아서 기분좋게 읽고 갑니다.

    (pmAQib)

  • 다게유명인 2017/08/07 00:24

    멋져요 그런 댓글은 신경끄세요 남 상처주는게 무슨 의견이고 여론인가요. 멋진 선생님 되실거에요 화이팅

    (pmAQib)

  • 스승님 2017/08/07 00:33

    교사에 대한 뉴스나 글에 달리는 댓글 대부분은 부정적이더라구요. 가끔은 억울하기도 하고, 한숨만 나오기도 하지만... 조금씩 선생님과 같은 분들이 바꿔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다들 알고 있으면서 지키기 어려운 초심! 잃지 마세요^^ 화이팅

    (pmAQib)

  • 우주와삼치 2017/08/07 00:37

    여기는 어느 한 무리가 대상화가 되면, 과녁이라도 된마냥 무차별적으로 쏴대더라구요. 사람이 쓰고 사람이 보는건데 그걸 무시하는 것 같아요 다들. 스트레스 풀어내듯이 여기다가 댓글 배설하는거 보면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지죠... 그냥 신경쓰지마세요.
    그리고 선생님이란 직업은 참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의 미래를 가르치는 사람들이니까요. 댓글에 맘 상해하지 마시고 임용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pmAQib)

  • 랑아랑아~ 2017/08/07 00:40

    쌤통이란 생각은 안드는데
    솔직히 좀 걸러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교대 사범대 입학시에 성적만 볼게 아니라
    인적성검사 제대로 해서 입학시켰음 좋겠어요.
    현재 학부모이고 한때 학생이었던 입장에서...

    (pmAQib)

  • 스칼리더 2017/08/07 00:48

    힘내세요...

    (pmAQib)

  • 유미쨈 2017/08/07 00:52

    작성자님 힘내세여...
    비록 저에게는 좋은 추억이 없는 초등학교 시절이었지만.. 작성자님은 부디 좋은 선생님 되시기를 바라요...!!
    근데...
    임용'고시' 아니에여...-,-;;

    (pmAQib)

  • 은빛목걸이 2017/08/07 01:02

    저도 제목보고 댓글다는데 왜 임용시험준비자들은 임용고시라고해요?? 임용시험인데

    (pmAQib)

  • 베트라 2017/08/07 01:03

    이미 억지로 꾸역꾸역 무리해서 to 확보됬던거 뻔히 알면서 이번에 정상화 된건데 밥그릇 뺏긴다고 빼액 되는건 안좋게 보일 수 밖에 없죠

    (pmAQib)

  • 루보 2017/08/07 01:05

    여러 연령대의 교사자격을  가지고, 교육학도 남들 배울만치 배웠는데 가끔은 왜 초등만 교대가 있는걸까 라는 생각은 합니다. 물론 이대 초등교육과, 교원대가 있지만서도. 의무교육이란 타이틀때문에 교대가 유지되는가 싶기도 하네요. 각 교육연령의 학문을 보면 다 교육의 정당성과 교육적 필요가 있어요. 교육받는 시기은 어리나 많으나 중요하니까 교육을 하는데 말이지요.
    각 직렬, 교과의 to에 따라 줄면 시위하고, 늘면 앗싸리 조용히 땡큐땡큐하며 공부합니다. 근데 교대는 특성상 각 지역에 따른 가산점이 있기고, 지역으로 임용한다는 기존 프레임때문에 다른 지방에서 티오의 변동폭에 무감각했던거겠지요. 서울교대는 또 자존심들도 쎄서 다른지방의 교대의 티오변동, 서울의 티오변동에 따라 교대의 목소리가 다른거였겠지요.. 각자의 이해관계에 얽인 일이니 서울교대만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사람 사는곳은 다 똑같아요. 다른 공무원도 마찬가지구요.
    사범대 출신으로써 교대생들이 임용이 힘들어진거를 보면 꼬시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유행따라 대학들이 어중이 떠중이 사범대를 만들어 졸업자가 넘치다보니 임용도 힘들어졌지요. 사범대갈 노력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 교대를 갔겠지만 임용이란 시험에 있어서 사범대보단 수월한 면이 있지요?
    대기업 취업희망자, 9급공무원 직렬들의 취업경쟁률에 비하면 널널하잖아요 솔직히? 다른 비 메이져 교과의 경쟁률에 비해서도 그렇고요. 초등자격의 테두리가 지켜주는게 크지요. 지역 가산점이 줄어들어 경쟁이 올라간거고, to가 줄어 경쟁이 더 올라갔으며, 인구가 줄기도하고, 교사를 많이 뽑았을 시기에 사람들이 나가지 못하며 점점 임용이 어려워 요즘에 발등에 불 떨어진것 처럼 공부하지만 이천년도 전, 후에 취업난에도 교대는 비켜나긴 했었어요.
    교대가 비난받는게 안타깝지요. 선생같지도 않는사람 때문에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안좋은 인식도 많은데 갑자기 요래 욕먹으니 불편하지요. 서울교대가 꿀빨고 입 다물고 있다 이제 와서 왜그러냐 하는건 교대생들의 싸움이지만, 취업 준비생들의 시야에서 보기엔 '우리보다 편하게 취업하면서 발등에 불떨어지니 좀 다급하냐?' 는 느낌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직업계통, 다른 공무원들은 힘들게 취업하고 힘들게 일해요. 꼭 공부해 교사가 되시면 다른 세상도 둘러보며 감도 길러야하고, 사람들의 인식처럼 교사가 돼지 않겠다는 마음을 스스로 다잡아야해요.

    (pmAQib)

  • 유니스 2017/08/07 01:14

    초등학교 선생님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왜 우리나라는 남 힘든것에 대해 이해하려는 마음은 없고 남들 더 힘든경우와 비교해서 그 사람의 고통을 작게 평가하는걸까요? 그것이 바로 꼰대 아닌건가요? "나때는 말이야"랑 "남들은 말이야"랑 뭐가 다른지...
    서울교대 학생들의 접근 방식이 잘못된 점은 맞지만 전체적인 문제를 보지 못하고 '태도'만 논란이 되는 현 상황이 매우 속터지네요.

    (pmAQib)

  • ASKY애생겨요 2017/08/07 01:18

    선생님처럼 마인드를 가진 교사가 더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비공이나 비난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길~ 공부 열심히 하셔서 우리 아이들 행복하게 가르쳐 주세요.

    (pmAQib)

  • 헹대충헹 2017/08/07 01:19

    어서 일선에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일선에 나오시면 왜 초등교사가 전문성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교대에선 안가르쳐 줘요
    아니 가르쳐주긴 합니다 매우 전문적으로요
    하지만 이런 지식들을 구조화 하고 내것으로 만드려면 직접 경험해보셔야 합니다.
    교대에서는 선생님이 가지고 있어야할 기초기능을 가르쳐주죠. 이걸 바탕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그리고 교사집단이 느슨한 사람에게 관대하긴 합니다만.... 결국 느슨한 사람은 언젠가는 한번 찍히더라구요. 변화하는 사회에서 분명 느슨한 사람은 눈물을 흘릴날이 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보지마시고 선생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교단에 서신다면 어려움도 많겠지만(가르치는것 말고도 일 많아요 ㅋ) 우리나라를 아름답게 해줄 사람들을 키우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실겁니다.

    (pmAQib)

  • ʕɁ 2017/08/07 01:19

    저 중학교 선생님 중에 울진 부구중학교라는
    왕 시골 촌 학교에 남자과학쌤이 한분 오셨죠
    젊고 싱글이시라 인기도 많았어요
    하지만 정말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학생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셨던거죠
    친구같은 형같은 그런 선생님.
    정말 흔치않은 경험으로
    과학 실습시간에 단체로 주변 산에가서
    고사리도 보고 버섯도 보고
    여러가지 동식물들 관찰하고 그랬네요
    초등학교에서도 하기 힘든 수업인데 말이죠
    한번은 주말에 학생들하고 쌤이 같이 낚시를 갔단 말에 충격을 받았죠
    그거 실화냐? 수준으로..
    수업은 수업대로 잘 하셨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을 향한 애정으로 따지자면
    제 인생 손에 꼽는 최고의 쌤이였네요
    그때의 그 기억은 떠올릴때마다
    삶의 활력소가 되고
    나중에 내 아이에게도 이런 사람이 되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성함이 김진성 선생님이셨나
    중간에 전학을 가서 앨범에 담지못했네요
    지금은 결혼하셨겠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pmAQib)

  • 비선향 2017/08/07 01:28

    글에서 좋은 스승이 되고자 하시는 마음이 묻어나는듯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크고 작은 일들이 무수히 많을텐데 부디 초심 잃지 마시고, 묵묵히 나아가셔서 제대로된 참 스승의 모범을 보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빈말 아니고 정말 잘 하실것 같아요. 그럼 건투를 빌며 이만..^^

    (pmAQib)

  • 오전2시24분 2017/08/07 01:32

    현직 교사에요. 요즘 오유에 보이는 교대. 글만 보면 답답해서 들어가기가 싫네요.
    평생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루었고, 남은 꿈이 더 노력하는 교사가 되는 것인 사람인데..
    교대, 교사를 폄하하고 가치를 무시하는 댓글에 너무 상처받고 있네요. 댓글 읽다가 울기도 하고..
    나 역시 대도시에 나고 자라 광역시에 있는 교대를 다녀 시골에 근무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어봐서 침묵시위하는 그들의 마음이 이해는 되네요. 물론 그들의 주장이 정당하다는 건 아닙니다.
    시골이든 도시든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을 가르칠 수만 있다면 그게 교사의 삶을 꿈꾼 자에겐 행족이겠죠. 아이들과 수업하다보면 아이들과 내 합이 맞아질 때가 있어요. 그건 도시든 시골이든 똑같이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하더라구요.(전 4명이 한반인 시골학교에도 있어보고 40명인 과밀학급의 신도시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학교도 있어봤네요.)
    작성자님도 그 행복 누리시길 바라며.. 남은 기간동안 흔들림없이 공부하셔서 합격하길 바랄게요.
    님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현장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해 나간다면 언젠가 교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지겠지요..

    (pmAQib)

  • 오유뉴스봇 2017/08/07 01:34

    이런 예비 선생님이 많아지면 좋겠네요. 생각해보면 그동안 고위공직자만큼이나 선생들의 자질에 대한 평가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부분이 선행되면 좋겠네요.

    (pmAQib)

  • 디퓨저져아 2017/08/07 01:35

    후배님~~ 현재 교직에서 있는 교사입니다. 저도 지방교대 출신이고 지금은 경기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 벌써 4년차네요. 요새 많이 힘드시죠?
    사회에서 보는 것처럼 안정적이라는 타이틀로는 버티기 힘든 직업이에요.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내 자신이 힘들어서 못견디겠더라구요. 매일 내가 말을 혹시나 잘못하진 않았을까 고민되기도 하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늘 생각합니다.
    항상 매일매일이 나와의 싸움이고 끊임없는 연구와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해요.
    저도 이번 사태를 보면서 마음이 착잡한건 마찬가지네요. 그래도 후배님은 잘해낼거라 의심치 않아요. 맘속으로 늘 응원할게요. *^0^*

    (pmAQib)

  • 꿀빠앙 2017/08/07 01:43

    교대생이시군요...주제와 떠나서 약간 좀 부럽네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초등교사가 꿈이어서 현재 교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고등학생인데요, 교대가 경쟁이 많이 치열하네요ㅠㅠㅠ

    (pmAQib)

  • 평택유 2017/08/07 01:47

    교대를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비교?
    → 하지만, 정부나 교대총장이 교대생의 임용을 보장해주고 합격시킨사실이 없습니다.
    교대가 특수목적 설립된 교육기관이라는 점?
    → 하지만, 한국교원대의 중고등부 임용도 같은 선 상에서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쨌든 사범대와 교대는 비교해선 안된다?
    → 교대와 사범대가 커리큘럼상 '무엇인가 상당한 차이'가 있고,  그 '차이'가 있다면 임용을 배려해야 한다???
    교대는 공립 초등학교 교원 말고는 할 일이 없다?
    → 그걸 어떻게 장담할 수 있죠? 각종 출판업계, 학원강사 등 교육기관이 있습니다. 갈곳이 없다고 단정 할 만한 근거는 있는지요?
    물론 글쓰신분이
    이런주장을 하고 있는지는 않습니다만,
    가상의 질문과 가상의 답변을 해봅니다.

    (pmAQib)

  • 휴휴1 2017/08/07 02:03

    저는 간호사에요.
    저 또한 다른 커뮤니티의 간호사 관련 글에서
    의사 오더받아서 주사주고 약만 주는것들이 뭐 힘들다고 징징대냐, 너네가 뭐가 그렇게 잘났냐, 환자 수발이나 받으려고 간호사 했으면 닥치고 시키는대로나 하라는 등 악플을 봤을땐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죠.
    글쓴님이 첫 댓글에 쓰셨듯 제가 정말 간절히 원했고, 자부심 느꼈던 직업이 부정당하는듯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글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사실은 저랑은 동떨어진 직업이라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 글을 보고나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세상엔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고,
    글쓴님도 그 중 한명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셨을텐데
    사건의 단면만 보고 욕하시는 분들 때문에
    마음이 참.. 힘드셨을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내라는 말씀 드리고싶어요.
    그런 안좋은 말 하는 사람들에
    일일히 신경쓸 필요가 없더라구요.
    좋은 조언은 감사히 듣되,
    내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은 한귀로 흘렸어요 전.
    열공하셔서 꼭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세요!

    (pmAQib)

  • 교송합니다 2017/08/07 02:12

    교대생인데.. 이런 글이 이렇게 추천받을 수 있는게 오유밖에 없습니다.. 이젠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진짜 적폐세력이고 썩은 뿌리가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일단 저희 입장도 들어주신다는거에 그냥 감사합니다...ㅜㅜ

    (pmAQ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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