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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지름

여름부터 개인적인 사유로 가벼운 카메라가 필요해서 이것저것 구입하다보니
어느듯 시리즈물을 구입하듯 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물론 소소한 지름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올림푸스 XA를 우연히 구입했습니다.
다들 희미하다는 이중상이 비교적 선명하나 외관은 그리 깨끗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스폰지를 갈고 필름 한 롤을 찍었습니다.
두 롤째 이중상이 무한대로 가면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손에다 탁탁치면 다시 돌아오고 하더니 당최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비교적 선명한 이중상 때문에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XA사진입니다.
xa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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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_2.jpg
올림푸스 XA
- 렌즈 : zuiko 35mm f2.8
- 촛점 : 이중상 합치식 레인지 파인더
- 노출 : 조리개우선 자동노출
- 감도 : ISO 25 - 800, 1/3스톱씩 증감 수동설정
- 크기 : 102×64.5×40mm(225g)
롤라이35 정도의 크기에 더 가볍고 조리개우선 자동노출입니다.
특히 배터리를 LR44를 사용해서 노출보정이 필요없습니다.
파인더 내에 셔터속도가 지침으로 보여집니다. 수동 ISO 조정을 통해서 노출도 어느정도 조정가능합니다.
너무 귀엽고 이쁩니다.
그러다 장터에서 아주 레어한 물건인 신품급 XA4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질렀습니다.
먼저 사진입니다.
xa4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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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4_2.jpg
XA4
- 렌즈 : zuiko 28mm f3,5
- 촛점 : 목측식 존포커스, 최소촛점 30cm
- 노출 : 프로그램 자동노출
- 감도 : ISO 25-1600, 1스탑씩 증감, DX코드 자동인식
- 크기 : 102×64,5×38,5mm(230g) 실측은 조금 더 컸습니다.
28mm 렌즈가 달려있고 완전 자동이어서 빛 좋은 곳에서는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될 정도로 편리합니다.
필름감도가 자동설정되어 수동으로 하려면 필름의 DX코드를 가리고 장착해야 하고, 감도가 1스탑씩 증감됩니다.
30cmm까지 접사(스트랩이용 측정가능)가 가능해서 일상용으로 가볍게 들고 다니며 쓰기는 아주 좋습니다.
단 1985년 한해동안만 판매되어서 매물이 귀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주에 구입한 XA2입니다.
목측식이고 렌즈 밝기가 f3.5여서 XA의 저가형으로 홀대를 받습니다.
사용해보니 나름 매력이 있고 다른 의도로 만들어진 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XA2 사진입니다.
xa2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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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2_2.jpg
XA2
- 렌즈 : zuiko 35mm f3.5
- 촛점 : 목측식 3점 존포커싱(상반신, 전신, 무한대)
- 노출 : 프로그램 자동노출
- 감도 : ISO 25 - 800 수동조정, 1/3스탑씩 증감
- 크기 : 102×64.5×40mm(200g)
XA2는 완전히 자동이고 촛점도 3점 존포커싱(목측)이어서 그냥 막 찍어도 되는 자동똑딱이 같습니다.
물론 필름 감도 증감을 통해서 노출도 어느정도 조정이 가능합니다.
결과물은 zuiko렌즈라서 그런지 XA2도 쨍한 선명함을 보여줍니다.
베이스는 같지만 크기랑 모양이 약간씩 다릅니다.
XA시리즈는 후레쉬 A11, A16 등 외부장착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저는 잘 사용하지 않아서 떼놓고 씁니다.
xa4는 박스품을 구했는데 본체와 접사거리 측정가능한 스트랩만 들어있었습니다.
xa_100_1.jpg
xa, kentmere 100
xa4_100_1.jpg
xa4 kentmere 100
xa2_400_1.jpg
xa2, kentere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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