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투잡으로 수입이 꽤 많은터라 경제적으로 넉넉했거든요.
돈모으는게 쉽다 생각해서 돈안모으고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거 사며 지냈는데
남친이 작년 말부터 저한테 돈모으라고 돈모으라고 거의 강압적으로 저에게 권유를 하더라구요
적은돈도 아니고 몇백단위의 적금을 들으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들면 제가하고싶은것을 많이 포기하며 살아야해서
싫다고 남친과 싸우다가 결국 작년 12월 부터 적금을 들고있는 상태인데..
매월꼬박 적금 들어갔어요 그런데 문제는 ㅠㅠ
남친이 작년 11월부터 들으라고 저에게 강요하다가 제가 버티고 버텨서 12월에 적금넣은건데
당시 남친이 그럼 11월껏도 포함해서 집어넣어라 한상태였는데
말로만 알았다 하고 11월꺼 안넣고 12월부터 적금을 들어간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오늘 남친이 적금 잘 넣고있냐며 제 통장을 확인하고싶다기엥
확인시켜줬습니다..
당연히 적금은 작년 11월이 포함안된 금액으로 들어가고있었는데 남친이 이걸보며
저한테 어떻게 눈깜짝안하고 자기에게 거짓말을 했냐며 엄청 화나있네요... -.-...
아니... 솔까말 ㅠㅠ 제돈인데.. 거짓말한건 잘못이지만 이게 그렇게 남친이 화낼상황인가요
지금 엄청 냉전상태라 남친에게 미안하다곤 하고있지만..
11월부터 적금들지않은 저에게 실망했다며....... 올해 12월까지 모으면 저에게 잘모은 댓가로
한달 적금금액을 제맘대로 쓰라고 하려고했다며 (본인이 내가 내돈쓰는것을 허락하겠다는말이에요..)
저에게 얘기하지않은 계획도 얘기하더라구요 -.- 퐝당했지만.. 내돈 나에게 쓰라는말이니 별말없이 넘어갔는데
거기에 남친돈이 들어간것도아니고... 순수 제가 번 제돈인데 이렇게 너무 화를 내니까
이게 그럴일인가 좀 당황스럽고...
참고로 저는 남친의 돈관리 전혀 신경안쓰는 편이거든요. 통장 잔고가 얼마고 이런거 전혀 모릅니다
알고싶지도 않구요...
제 사고로는 이게 그렇게 화낼일인가 좀 당황스러워서 글남깁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