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댁도 싫지만 시어머님 가족분들도 싫어요.
몇일전엔 자다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울다 다시 잤어요.
지금 사정이 있어 3개월정도 시댁에 들어와 살고 있는데
시어머님 목소리만 들어도 불안하고 듣기 싫고 그래요.
1. 제 생일때 남편한테 닥스 가방 20만원정도 하는거 사달랬다가 '니가 그게 왜 필요하냐?'라는 소리 들음.
저도 당장은 필요없었음. 취직하면 그 때 사달라고 한건데
그러심.
2. 같이 저녁 먹는 자리에서 무슨 말 오가는데 저한테 삿대질로 '얘?' 이러심 바로 코앞에서 삿대질한거라 깜짝 놀람.
3. 본인이 안 입는 옷을 자꾸 주심. 몇번은 집에서 편하게 입으라고 주시나부다 좋게 생각했지만 탑브라까지 주시는거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더 이상 옷 안 주셔도 된다고 말씀 드렸는데 몇 일 후 제 의견도 안 물어보고 무슨 7부 바지 입으라고 또 주임.
4. 밥 먹는 면전에다가 방귀 뀌고 트름도 곧잘 하심.
저 비위 많이 약함..
5. 내 머리를 자기 스타일대로 바꾸고 싶어 안달남.
6. 따로 살 적에 저희 집 찬장 꾸민다고 다이소 술잔을 종류별로 사다 주심. 이것도 저한테 상의 없었음.
생각나는 몇개만 적은거에요.
남편한테 내가 불만을 직접 말하는것보다 아들인 오빠가 얘기하는게 어머님 입장에서는 덜 기분 나쁘실테니 잘 말해다오.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거래요..
몇일 전 자다 일어나서 울고 마음의 병 생길것 같다니 다음에 또 멋대로 그러심 말 해본다고 하네요.
긴 글이지만 끝은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저 혼자 예민한건지.. 그냥 엄마가 보고 싶어서 쓴 글이에요..
https://cohabe.com/sisa/322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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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를 자기마음대로 하고싶어하는것같아요
기본예의와.... 배려가 없으신듯....
어른들은 잘 안바뀌어요
그냥 가까이하지마세요 진짜피말라요
기한이라도 정해있으시다니 다행입니다. 계산기 두드리면서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ㅜㅜ 어쩌겠어요 ㅜ
저도 시어머님이 본인 스타일대로 막 갖다주시는데받아서 1년 뒀다 다 갖다버렸어요 .. ㅎ
남편이 제일 문제네요;;;;;
남편이 문제
최대한 피하세요
싫은 건 싫다고 하시구요
그게 어려우시니 그러신거겠지만 ㅠㅠ
위에 도서관 다니실거라 했으니
식사도 나가서 하세요 으 ㅠㅠ 고생하시네요
음식은 못드시겟으면 본인것만이라던지 하셔서 그것만 드세요. 왜음식해놧는데안먹냐 하시면 갑자기 이게 땡겨서요 ㅎㅎ
이러면서 넘어가시구요 몇번하다보면 쟤는 알아서먹겠지 이럴거에요
머리카락은 저두 겪은건데 자르라고할때마다 오빠가 긴머리가 좋대요~ 하다가 계속하면 네 이러고 그냥 마세요
그냥 네네 해버리면 나중에 지쳐서 안합니다 ㅎ
다른분말처럼 님을 조종?? 하고싶어하시는거같은데
저는 그냥 무시합니다 네네 하거나 대답안하고
참으면 병나니까 집에계시지말고 그냥 나가서 있는것도 방법이에요
누가 제게 미x년처럼 소리질러서 엎어버리거나 그냥무시하거나 둘중 하나하라는데
제가좀 소심해서 전 그냥 대답하고 무시해요 생각해봤자 나만 힘들고 나만 상처받고 남편이 편들어줄것도아니니까..
하라는대로 다하면 호구되니까 네 하고 안하는게 나을거같아요ㅠ 볼일있다고 나가셔서 커피도마시고 아이쇼핑도하시고 마음치유도 하시길 바래요!
남편이 븅신
어쩔수 없어요
지금 세들어 사는거잖아요
두달만 참으시길...
원래 다 큰 성인들이 한집네서 사는거
힘들어요.하물며 친정엄마랑도 힘들어요
화이팅!!!
작성자님은 금전적 사정으로 시댁의 영역에 난입한거잖아요?
그러면 가급적 그분들의 방식을 인정하며 감수하고
못버티겠는 부분이 있으면 양해를 구해서 자율적으로 처리를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반대의 경우로 봤을때 시부모님이 작성자님의 원래 고수하던 방식을 맘대로 침범하면 굉장히 무례한 거잖아요?
남편이야 결혼 전까지 그집의 방식대로 사셨을테니 작성자님이 느끼는 꺼림직함을 당연히 이해하지 못하겠죠.
답답하기야 하시겠지만 시댁이나 남편 탓 할 일은 아니고, 얹혀 사는 입장에서 할말 못하고 속썩이는건 어딜가나 똑같죠.
그래도 기한이 얼마 안남았으니 힘내세요
결게는 항상 이러네요ㅋㅋㅋㅋ부인쪽에서 힘든일이 나오면
양쪽 입장 듣자는 말이 나오지도 않고ㅋㅋㅋ
결국엔 남편이 문제 라는 댓글이 추천을 먹네요ㅋㅋㅋㅋ
약간 이 예와 다르게 상정해볼까요? 집을 옮기는 텀이 있어서 친구네서 그 기간동안 산다고 해보죠.
그러면 친구의 안 좋은 점이 있다고 써도 이게 이렇게 한 쪽만 욕할 수 있을까요?ㅋㅋㅋ결과적으로 자신이 신세지는 마당인데 그걸 감수하던가 아님 그 친구에게 잘 말해서 현명하게 해결하려 하지 이런곳에 글을 쓰면 어떤 소리를 들을까요?
그걸로 당연히 기분 나쁠 수 있죠ㅋㅋㅋ근데 갑자기 자기집에 들어와서 사는데 불편한 주인의 기분은요?ㅋㅋㅋㅋ
결게에 쓰인 몇몇 하소연글을 읽다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아십니까? 편의점에서 갑질하는 진상 고객이 떠오릅니다.
내돈 내고 서비스를 향유하는데 무슨문제냐!라고 그 사람들은 말하죠.
내 남편/아내가 저 집 아들/딸인데 이 정도는 맞춰줘야 하는거 아니냐! 뭔가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신이 느낀 아픔도 아니고 불쾌감 정도를 아픔으로 포장해서 쓰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글(시댁/남편 험담)과 댓글(남편은 중재 못하는 바보)라는 글을 수도 없이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냐면 여자들은 자신에게 벌어진 문제(자신으로 귀인했거나 하지 않은)를 자신이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하루전에 있었던 결게 특유의 이중성을 제대로 봐서 많이 날카롭게 썻지만 결게가 판이나 여시처럼 되지 않으려면 결게 유저의 일관성있는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로 불편하실 분들에게 미리 죄송하다고 말씀드릴께요..
여섯가지를 말하셨는데
개중엔 이해되는것도 또 아닌것도 있습니다
생일선물이나 머리스타일까지 참견하는건
시어른들이 너무나갔다 싶은데
방귀, 트름이야 내집인데
눈치볼꺼 없잖아요 말그대로 그분들 방식인거고
옷주는거 다이소에서 사주는거야
걍 주는거 내맘에 안드는거야 어쩔수없죠
매일 매일 그옷만입고 그 술잔만
쓰라고 강요하는게 아니라면
맘에 안들면 안입고 안쓰면 그만인것을
입장 바꿔보면 답나오죠
뜬금없이 언혀사는사람 내집에서
내가 방귀끼고 트름한다고 불만불평하고
선물이라고 줬더니 취향타령
다이소타령하면 좋겠나요?
고지식하고 고집센 어른들 많은건 사실이나
이글만 놓고보면 그냥 시자들어간다고
까는글 같네요
아이구, 많이 힘드시죠? 저도 경험해봐서 알아요. 시어머니 성격이 강하고 모든걸 컨트롤 하기 원하시면 며느리 입장에선 많이 힘들죠. 하지만 컵을 사다주시거나 반찬을 싸주시는건 분명 호의에요. 그리고 머리스타일이나 옷 같은건 시어머니 보시기에 우리 며느리가 이렇게 하면 참 이쁘겠다 싶어서 그러시는 걸거에요. 제가 볼땐 지금 남편과 소통도 잘 되지않고 작성자님의 공간이 없어진 스트레스로 많이 소심해지고 위축되신것 같아요. 저도 어쩌다 몇년 모시던 적이 있었는데 제가 시어머니께서 원하는 대답과 행동을 하지않는다고 저에게 삿되질 하면서 "야, 니네 엄마는..." 하셔서 정말 큰 충격을 받은적이 있어요. 그 후로는 시어머니가 조금만 말투를 바꿔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집에 있는 모든 시건을 긴장된 상태로 보내구요. 저희집은 아무리 화가나도 절대로 언성을 높이지 않거든요. 남편은 그런 말투를 평생 듣고 살아서 그게 왜 문젠지 이해하지 못하구요. 답은 출가에요. 지금 경제적으로 그게 되지 않는다면 상담받는걸 추천드려요. 전 우울증이 와서 살도 십킬로 이상 빠지고 탈모에 불안증 약도 먹었어요. 그렇게 되기전에 건강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래요. 남편과 부부상담 받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자다 깨서 운다는건 도움이 필요하다는 싸인이에요. 부디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되기를 바래요.
시혐인듯
원룸보증금도없나요? 나가세요.
요즘엔 마음이 약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세상에 많은 일이 있지만 이런저런 일을 할 땐 꼭 단단한 준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 남탓만 하면서 살 수는 없으니까요
짜잘짜잘 한 얘기를 남편이 얘기하면 오히려 남편 뒤에서 조종한다는 느낌이 더 나요. 싫으면 싫다 얘기를 어느정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1. 가방 얘기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서 하는 얘기일 수 있어요. 나쁘게 받아드릴 수 있는 경향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시어머니가 말을 나쁘게 했어요.
2. 삿대질은 잘못! 남편한테 삿대질하는 거 안 좋게 보인다 하지 말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 어느정도는 입고, 남편한테 취향을 떠나서 나랑 너무 안 맞는다고 얘기해주세요.
4. 비위가 생각보다 되게 큰 일인데 남편한테 어떻게 이해를 시키나ㅠㅠ
5, 6. 결국 남편한테 싫다고 얘기를 잘 시켜야겠네요.
하나씩 쓰다보니 남편한테 잘 얘기하는 것밖에 답이
생각나는 게 없네요 ㅠㅠ 남편한테 잘 얘기해서 남편이 잘 넘어가는 수밖에 없네요ㅠㅠ 죄송해요ㅠㅠ 정말로ㅠㅠ 솔찍히 내 스타일 가지고 ㅈㄹ이야!!! 꺼져라고 싶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주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탑브라 주는건 좀;; 입던 속옷 주는건데ㄷㄷㄷ
글쎄요....비위 약하고 멘탈 약한 글쓴님 입장에서 불편하기야 할것 같습니다만...제가 느끼기에는 생각만 해도 불안해지고 방에서 나오기도 싫을 정도는 아닐것 같거든요....
저도 시어머님이 당신 안입으신다고 옷이나 신발 주시면 그냥 그앞에선 네~ 하고 받아와요. 그후에 그냥 안입죠. 왜 안입느냐 따지지 않으시니 그냥 어른 마음 편하시게 받아와요.
반찬도 입에 안맞고 취향에 안맞는거 종종 주시지요. 그럴때도 그냥 받아와요. 그리고 남편이 대부분 해치우지요. 저는 친정에서 그렇게 배웠어요. 어른이 주시는건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와라. 노인들은 그게 낙이고 기쁨이다 하셔서요..
그리고 방귀나 트름은 윗분 말씀들 대로 어르신들은 그거 참는것도 쉽지 않으시고 내집에거 마냥 편하게 사시다가 그연세에 새삼스레 얹혀사는 아들댁 때문에 조심하고 살아야 하는지도...잘...
서로 다른 가풍과 성격으로 살아온 사람들끼리 한집에서 부대끼며 사는것이 참으로 쉽지 않지요. 하물며 내엄마 내형제와도 투닥거리고 토라지고 꼴도보기 싫어지고 하잖아요.
시 자 들어간 시댁이라서 더욱 싫게만 받아들이지 마시고 입장 바꿔서, 또는 어른에 대한 측은지심 정도로 이해 해 보려고 하시면 어떨까요?
기냥 코드가 않맞는거 가튼디요 ? 딱히 악의도 않느껴지고 시른사람 밥먹는것도 시른겄처럼 거부감이 있는거 걍 그거 같은데
시댁에 같이 얹혀 살면 그쪽입장에서 살던대로 있는공간에 당신이 들어가 있는거 뿐인데 트럼하든 방구뀌든............... 다이소 찻잔 쓰라고 사주는게
물품이 마음이 않들겠지만 어찌됬든 선물주고 싶은건데 센스가 조금 없는 분일뿐이거 갔고
와 저는 시어머니가 혼자산다구 자기 넘 힘들다고 하셔서 들어간건데도 갑질 엄청 하시던데... 자기가 니네 먹여살린다면서여...제가 외벌이로 용돈까지 드리는데두 ㅎ...
그래도 9월이면 끝난다니... 두달 어떻게든 버티시고 나오시면 당분간 정신 회복 차 최대한 일거리 만들어서 피하는 수밖에 없네영
저는 같이 살때 어머님이 콩 요리 콩반찬 콩밥을 하셔서 ㅡ 콩 먹으면 목 부어서 응급실가야되는데 ㅡ 그냥 먹고왔다고 하고 라면 끓여먹거나 그랬어요
어른들이 잘 모르는 알레르기 있다고 거부하세요 네네 남편 줄게요 이러구 버리세여... @@...
옷도 ㅋㅋㅋ 그냥 버리시는거같은데... 어머님 왜 쓰레기를 자꾸 주세요 ㅋㅋ 이렇게 말하지 못할거면 걍 받고 버리시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ㅋㅋㅋ
저는 하... 저두 개답답하게 가만히만 있는 편이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는게 많은데... 걍 앞에서 네넹 하고 모르는척 잊어버린척 제가 하고싶은대로 해요. 그래야 살겠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