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라 서로서로 집안일을 하는데 어저께는 제가 빨래를 했거든요
그런데 아내 옷을 잘 못 걸었는지 구겨져 있었어요.
아침에 출근할 때 입으려 했던 옷이 구겨져서 걸려 있어서 화가 났나봐요.
"왜 옷을 이렇게 걸어?! 다 구겨져 있자나 오빠는 꼭 이러더라!!"
너무너무 순한 아내인데 이른 아침부터 신경질을 확 내니 당황스럽긴 했지만 조용하게 대답했죠
"그렇네. 미안해.. 다음부턴 잘 걸게.."
하고 조용히 돌아서서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갔죠.
거실에 앉아 있으니까 아내가 쭈뼛쭈뼛 걸어나오면서 미안한 얼굴로
"신~~랑~~ㅜㅜ 아침부터 신경질내서 미안해ㅠㅠ" 하면서 폭 안기네요. 저도 다시 미안해~ 하구요.
훗. 전 아내가 화내고 신경질 내면 무조건 다 받아줍니다. 보통 아내는 저한테 잘 맞춰주는 타입이거든요.
항상 고마운 부분을 생각하다보면 아주 가끔씩 터지는 사회생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질도 다 받아 줄 수 있습니다.
귀여운 보상이 꼭 오니까요. 찡긋
이쁜사랑하세요~~
아 진짜
부럽당...
이건 정말 부럽다...
내용은 달달하나
언젠가 터진닷
아내왈 오빠는 꼭 이러더라
남편은 자기 잘못을 모르고 있음 ㅋ
세탁기로 돌려서 넌다고 빨래하는줄 아는거임 ㅋ
아내가 지적한걸 고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캬캬캬캬캬캬캬캬캬
그렇다는거임
빨래를 널때는 탈탈 털어야함
커플 털듯이
이게 ..심각하죠...제가 빨레 널땐 더우나 추워서 손이 오그라 들어도 항상 팡팡 털고 주름없게 바로 입을수 있게 하는데 남편은 세탁기에 바로 꺼내서 그대로 널었죠..다려도 안다려지게끔....
이혼하려 했어요...진심...개짜증나서...
근데 빨래 건조기 딜에 성공해서 아직 잘 살고 있어요 ㅋㅋㅋㅋ
빨래 건조기는 신세계입니다 여러분 싸우지 말고
건조기 사세욬ㅋㅋㅋㅋㅋ 머여 ..광고쟁이 아님돠
여자라서 햄뽁아서 그래요 오해 금지 !!!
싸워, 싸우라고!
아이는 없으시죠?
아이 태어나면 평화는 한순간에...
와~~~ 호인이시네요.
나 같으면 주먹과 발길질부터 나가는데...!
원투 스트레이트에 어퍼컷, 훅 그리고 돌려차기 후 이단 옆차기 마무리~~~, 끝!!
케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