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새로운 댓글들 찬찬히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다시 생각하기도 하고 합니다.
부모님과도 아까 전화로 상의를 잠깐 했는데 극단적인 선택은 최대한 피하는게 좋겠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저도 오전내내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같은 생각입니다.
아무것도 못해보고 이대로 결별을 하기에는 응어리가 많이 남을것 같아서요...
아무것도 못해보고 이대로 결별을 하기에는 응어리가 많이 남을것 같아서요...
일단은 원하는대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없는사람처럼 오직 아이만 케어하고 지내보려고요...
그러다보면 본인도 갑갑하면 무슨 말이 나오던지 하겠죠.
심리상담 또는 치료를 같이 가서 받아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요.
나중에 서로의 갈길을 가더라도 진짜로 응어리진게 뭔지 그리고 그게 풀수 있는 성질의 것인지도 알고 가는게맞는거같기도 하고요...
심리상담 또는 치료를 같이 가서 받아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요.
나중에 서로의 갈길을 가더라도 진짜로 응어리진게 뭔지 그리고 그게 풀수 있는 성질의 것인지도 알고 가는게맞는거같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안되겠다고 갈길 가자는 말이 나오면 그때는 해야겠죠....
사실 이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저 자신 입니다.
저는 정말로 속앓이를 많이 했습니다.
저희 집에는 아내를 실드치느라고 거짓말도 많이하고... 그것도 하다하다 안되서 들통이 나기도 하고
또 아내한테는 어머니 얘기를 다 안전하고 반만 전한다든지 최대한 좋은 쪽으로 이야기하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머리숱 많기로 유명했는데 요즘은 정수리부근이 휑 할정도에요. 스트레스를 하도 많이 받아서...
제 글의 댓글들중에 아내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으신데 이에 동조하시는분들도 있고 아닌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시간을더 가지고 아내의 이야기를 나중에라도 한번 들어봐야할것같아요.
오전내내 우리 아들 사진 보면서 속이 타들어가더라고요...
저는 어떻게든 시간을더 가지고 아내의 이야기를 나중에라도 한번 들어봐야할것같아요.
오전내내 우리 아들 사진 보면서 속이 타들어가더라고요...
속칭 말하는 중간역할로 인해서 결혼시작전부터 지금까지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중간역할 잘해라 잘해라...
잘하려고 노력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돌아오는건 정말 못한다는 이야기 뿐....
중간역할이라는게 항상 아내 편을 들어줘야만 한다 는게 아니라는데에는 지금도 제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왜 이렇게 날 극대로 미워하게 된건지 부부의 정을 하나도 느낄수 없다는건지에 대해서는 끝낼때 끝내더라도 짚어보고 끝내야 후련할거같아서요...
결혼전 집의 사이즈부터 해서 저희집에서는 예단을 얼마 해오느냐 물어봤다가 대판 싸운 기억도 나네요.
결국 천만원을 해와서 500만원을 돌려주는 형식을 취했죠.
당시에는 1억 1천만원짜리 집에 1000만원 예단이 왠말이냐는 말을 많이 들었던거같네요.
안사람이 혼인신고를 안한다고해서 저희집에서 한번 관여를 했던 기억도 나네요.
잴거 재보고 1년있다가 한다고 했다가 왜 안하느냐고 재보느라고 안하냐고 크게 싸움이 난적이 있어요.
(신혼부부 청약때문이었는지.... 뭐때문이었는지 우연한 계기로 부모님께서 혼인신고가 안된걸 알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전 그때 혼인신고를 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그것때문에 입장이 달라서 서로 큰소리가 나왔죠.
이전 글에 썼던대로 동생네하고 문제가 붙어서.... 그걸 지역맘까페에 올렸다가 동생처와 어머니가 알게된일.... 그로인해 다시 싸움이 커졌던일....
쓰다보니 많네요.
그런데 이 모든것들이 사실 제 기준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살면서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고 먹고사는데 아무 지장도 없는일이면서 그때 치고받고 싸웠더라도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 같은데
그게 참 오래 가더라고요. 사람마다 성격이 많이 달라요.
그 응어리 진것들 때문인것 같습니다.
전 이 응어리들을 별것아닌걸로 치부해왔던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듯이 별게 아닌게 아니라 엄청 큰거일수도 있는건데요.
제 잘못은 여기서 시작인거같네요.
그러나 항상 그렇듯이 일방인 아내만 상처를 입은 건 아닙니다.
전 더한 상처를 감내해왔고 저희 부모님도 감내하고 끌어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한 이해와 배려를 하려는 노력이 부족한건 분명 크나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엄마로서도 오직 아이한테만 금이야 옥이야 잘 키우려고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싶어요.
주변 사람들한테 하는걸 나중에 아이가 고대로 배울게 뻔한데요...
행동패턴이라는게 한순간에 바뀌는게 아니잖아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으면 내가 바른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바른 척 해도 안되는거같아요.
저도 부족한사람이니까 그 감정의 고름을 완전히 짜내서 제거하지 못하고 결국 계속해서 여기까지 온거겠죠...
그래서 결혼 2년차... 초기라면 초기이고 어느정도 지났다면 지난 시기인 지금 서로가 칼을 빼든 것 같네요.
아내는 이대로는 계속 흐리멍텅하고 시댁에 목메이는 남편하고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한것 같고...(아내의 입장)
저는 저대로 더이상은 못받아주겠다... 내가 살려면 뭔가 바뀌어야된다는 생각을 한거고요.
어제 쓴 그 장문의 글을 모두 읽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존경합니다. ㅎㅎㅎ
끝으로 많은 조언과 위로를 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쫌 야한 우리 아들 사진 뒷태사진 한장 투척하고 일하러 갈게요.
애기가 엄청 이쁘고 귀여운데 얼굴은 올리면 아는사람이 좀 있어서 사정상 올리기가 그러네요
오유 14년차 화석
나중에 관계가 좋아지면 꼭 아들 자랑사진 올리겠습니다.
조언,위로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네 힘내시길
결혼전부터 아내분이 심하시긴하셨네요
본인이 선택한일에 후회없으시길바람니다
이혼하시게 되더라도 부부상담 꼭 받아보세요. 어찌되었건 편안해지시길...
이상한,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이 있어요.
부모님께서 그래도 끝까지 말리시는거보니 양쪽 말 굳이 들어보지 않아도 , 알거 같긴 합니다. 이전 글 댓글이 너무 험해져서 달지 않았습니다만. 모쪼록 상담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한쪽이 너무 이상하면 내 노력은 아무리해도 티도 안나더라구요...
풀릴 수 있다면 정말 다행인 일이죠.
그런데요 작성자님... '아이 생각해서 참고 살아야겠다'...는건 말리고 싶어요.
부디 행복해지셨으면 하네요.
두분 가치관이 많이 다르셨던것 같아요 뭐가 좋은선택이였던 아니던 중간역할이 어쨋던 두분 입장 모두 생각해보면 누가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생각이 애초에 다르셨던것 같아요 그이후 갈등의 해결 부분에선 아내분 핸동은 전혀 이해 안가지만
다른말을 하고싶은것이 아니라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어쩌면 화합이나 이혼 어느 경우던 고생 많으시겠지만
아이위해서 마음 다잡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오
애기가 아빠 닮았음 좋겠당
길게 글 썼다 오지랖 같아서 다 지웠네요.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작성자님을 응원합니다. 부디 결과는 어떻게 될련지 모르지만 행복해지시길
애기가 뒷모습만 봐도 참 포동포동한게 귀엽네요ㅎ
남자 여자 누가 쓰건 이런 글이 대게 글쓴이 본인 입장에서 쓰여지기 마련이므로 주어진 사연만으로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반응이 엇갈릴 수 있죠
글쓴이의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상대방인 아내의 입장도 뭔가 할 말이 있지 않을까 판단을 보류하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제일 이해 할 수 없는 부류가 짐짓 중립적인척 객관적인 척 하며 결론은 가장 노릇을 제대로 못하는~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가정을 1순위로 두지 않은 무책임한 남편 이렇게 전부 니가 노~오~력이 부족한 탓이야라는 개소리를 젊잖고 길게 풀어 쓰는 인간입니다 갓쓴 키보드워리어라 생각하시고 그냥 무시하세요
예를 들어 시골에서 농사짓는 장인장모 고생하신다고 일손거들어주는 남자 장인장모 외로우실까봐 주말마다 애들데리고 찾아뵙고 용돈 챙겨드리고 수시로 안부전화하는 이런 남편은 일등신랑감이라고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면서 작성자님처럼 15분거리의 자기 부모님 세금문제로 일봐주는 그 몇시간은 세무사시키면 되는걸 왜 남편 본인이 꼭 직접 가야만 하는지 본인처자식 가정보다 부모님을 더 우선하는거 아닌지 이런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당연한듯이 하는 사람들이요 그 사람들의 눈은 신기하게도 남편분께서 처가에 수시로 찾아 뵙고 식사자리하고 하면서 언젠간 아내도 마음을 열겠지하고 노력하신건 전혀 안보이시는가 봅니다
아내분의 요구는 명절이나 생신같은 집안 경조사 혹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은 부부동반뿐만 아니라 남편분도 부모님과 왕래가 없었으면 한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15분 거리의 부모님과 말이죠
제가 볼 때 아내분의 요구는 자신의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배우자는 자신의 부모와 최소한의 형식적인 관계만을 유지하길 요구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아내분은 작성자님과 가정을 유지하기위해 자기 부모와 그런 형식에 그치는 부모자식관계를 유지할 생각은 없으시겠죠 끔찍히 아낀다는 아들래미와도 역시 마찬가지일테구요
인생선배님 화이팅입니다
음...전 글을 보고 왔는데... 노력한다고 달라질거 같지 않아보입니다. 더더욱 스트레스 받으실거 같기도 ㅠㅠ
에휴...힘내세요!!!
애기가 사고 가능할때는 이런부부관계는 제발 보여주지마세요 애기 정서적으로 넘 불안해해요 제가 그랬기에 감히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혹여 이혼하게 될시에 본인에게 유리한 자료는 꼭 모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아이 때문에 이혼을 못하겠다라는 판단은 부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부간 갈등에 피해를 입는건 아이거든요.
차라리 다음 인연을 빨리 만나는게 좋습니나.
부디 좋은결과 되세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상담보고 잘되면 좋겠지만 안좋은 방향으로 간다고 해도 자책은 마세요 본인이 너무스트레스 받고 힘들다면 이혼도 불사하는것이지 너무참기만 하면 정말병납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건강도 잘챙기세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사전을 만들며 성장합니다.
내게 "배가 고프다"는 말의 뜻은 허기가 느껴진다 ..라면 누군가에게 "배고프다"는 참을 수 없는 지경의 허기를 뜻하기도합니다.
저는 연인이 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사전에 대한 이해와 협의 양보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각자의 경험과 성향과 환경을 토대로 만들어진 각자의 사전을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면
소통의 문제가 생긴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화를 한다는 건 내 사전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과정이고 상대의 사전을 전달받는 것이다....정도로 정리하기도 합니다.
부부가 서로의 사전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면 그 때문에 서로의 기준에서 서운하거나 상처받거나 분노하게 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말이 작성자님께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을 알지만
어줍잖은 조언이나마 작성자님께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기 위한 고민의 시간에 아주 잠깐이라도 환기를 해 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댓글을 남깁니다.
사랑만으로는 세상의 살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거라고....전 늘 생각해왔습니다.
부부에게 있어서 사랑은 당연하게 기본으로 갖춰줘야 하고 그에 더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양보와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사고방식을 기준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대한 노력하며 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살면서 염두에 둬야 하는 건 나의 최선이 누군가에게는 최악일 수도 있다는 아주 간단한 이치가 아닐까요.
작성자님께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던 삶이니....이제 아내의 사전에 있는 최선의 뜻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것도
고민의 한 방법일 수 있다는....말을 하고 싶습니다.
작성자님의 노력이 부족하다가 아니라 노력의 방향을 바꿔 보시면 어떨까 하는 ....말입니다.
부디 고민의 시간에 좋은 해법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인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성자님의 앞날에 항상 행복만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결혼비용, 혼인신고문제, 지역맘카페에 집착하는 모습들만 봐도 남편분께서 속앓이 많이 하셨겠습니다.
솔직히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이혼을 권유하고 싶지만, 글쓴이님의 생각이 가장 우선이겠죠.
노력을 해서 관계회복이 되면 정말 다행이지만, 혹시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좌절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혼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뿐입니다. 행복하기 위해 결혼한 것처럼 행복하기 위해 이혼할 수도 있는 겁니다.
괜히 이혼을 부추기는 것 같지만, 그건 절대 아닙니다 ;; 가정의 행복을 위한 노력이 꼭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이전 글에서 글쓴이분께 상처되는 말도 많았는데, 그걸 조언으로 받아들이고 최대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시는 것 같아 존경스럽니다.
글쓴이님의 성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잘 해내나갈거라 믿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 전 글에는..글도 장문인데 장문의 댓글이 이백개가 넘어서 힘내라는 댓글도 못달았네요.
제가 작성자님이라면.. 강한 성격탓에 갈데까지 가봤겠지만..
작성자님은 생각이 깊은분같으니.. 깊게 생각하시어 좋은 결과를 낳으시기 바랍니다
참..글만 읽어도 상황이 답답하고 화가 나네요
고생하십시요-
아기가 없다면 새출발 당장 권하고 싶지만
종래에는 아기가 마음에 걸리죠.
아동학대, 계부, 계모....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쪽에서 친부모보다 많은 비극이 발생하고 있는게 현실이니까.
이혼은 본인들에게도 큰 문제이지만 아이에게는 평생 지고가야할 상처같은거죠.
저기 음.. 조심스러운 얘기이긴 합니다마는
저는 이전 글에서 아내분의 행동에
잘못된 부분이 상당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지금도 일어난 사실만 (적어주신 글을 기반으로) 봤을 때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음..
예를 들어서 혼인신고를 안한 부분 있잖아요.
그건 지극히 부부간의 일인 건데 거기에 시댁이
개입했다는 게 옳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일에 옳고 그른 것이 칼로 자르듯이
구분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엄연히 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고,
아내분의 고집에 작성자님이 진 것이든
작성자님이 이해하고 협의된 일이든
부부가 아니고서는 개입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분의 의견이 모두 맞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아내분이 말씀하시는 부부가 먼저라는 말이
이런 뜻이 아닐까 합니다.
그 부분만큼은 크게 동의하는 바이구요.
남편분의 글을 읽다 보면
1차 소속은 아내와 아들과 함께인 가정에 속하셔서
2차 소속인 시댁과의 사이을 조율한다기보다
그냥 정말 딱 중간자의 입장이신 것 같아요.
결혼 전에는 부모님과 한 가정이시지만
결혼 후에는 아내와 이루는 가정이 최우선이 되야
올바른 우선순위라고 들었습니다. 상담에서요..
이얘기를 왜 하냐면 작성자님은 이 부분에서
꾸준하게 본인이 생각하는 에블바리 모두 가족
순위를 나눌 수 없이 모두 한 가족
이 생각이 옳다고 하고 계셔서에요.
사실 아내분이 바라는 건 그 미묘한 사이에서
확실하게 내 가족이 1순위 라는 입장을
확실히 해주길 바라시는게 아닐까요?
그게 이뤄지지 않으니까 그 수많은 애씀과
노력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건 아닐까 해요..
그리고 작성자님에게는 당연히 부모님과
아내는 모두 가족이지만 아내분은 아닙니다.
작성자님이 장인 장모님과 가족이 아닌 것 처럼요.
물론 작성자님은 장인 장모님도 가족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모든 이가 다 작성자님 같은건 아니에요.
남이다. 라고 선을 그으시라는 게 아니고
그럴 수도 있다. 는 생각을 한 번 해보시라는 거에요.
그리고 정말정말정말 속 많이 상하시고
괴로우실 것 충분히 이해가 가고 위로를 드립니다만
지금 이 상황에 가장 큰 피해자가 따로 있을까요?
굳이 있다면 아무 잘못도 없는 아드님이 아닐까요?
이 상황에 "내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괴롭다고 하시는 것은 도움은 커녕 방해만 되는
생각이라고 보여집니다.
잘못은 아내분이 더 크게 하셨을망정
힘든 것은 똑같이 힘들다고 생각하셔야
앞으로의 대화든 해결이든 진행해나갈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또 어떤 일이든 작성자님이 그렇다고 해서
아내분도 똑같이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분이 더 잘했다 못했다가 아니라
(굳이 행동만 따지고 보면 아내분 이 더..)
앞으로 대화하실때나 생각해보실 때
참고하셨으면 해서 긴 댓글 드립니다.
그리고..
"나의 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이런 생각은 정말 상대방을 답답하게 해요
아내분이 작성자님을 답답하게 하는 것 처럼요.
부부상담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건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보여요
만약 이혼하신다고 해도 다음에 이루신 가정에서
똑같은 문제가 일어나면 그땐 어떡하나요.
이쁜 궁둥이의 귀한 아드님 보시고
조금만 더 함께 애써보세요. 힘내세요.
어릴 때의 경험은 인생을 좌우하잖아요.
신뢰받아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상대방을 신뢰하듯이
남편이 철처하게 내편이라는 경험을
아내분이 해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닐까요?
막 칼로 자르듯이 그러라는게 아니라
작성자님 가정만의 선과 룰이 느껴지지 않았던 거죠.
그런 경험을 하나 둘 씩 늘려가시면서
신뢰를 쌓아보시는 것도 중요해보입니다.
극복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사멸님과 거의 똑같은 상황을 겪었던 3살 딸아이 아빠입니다.
상황이 정말 세세한것 빼고는 90% 정도 똑같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남일이 아니라 꼭 제 일같은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네요.
s에이브이[email protected] 으로 연락처라도 알려주시면 이메일이나 전화통화 아니면 커피라도 한잔 하면서
해결방안을 같이 찾아드리고 싶습니다 ^^
부부 상담에 와이프가 동의해줄지 염려가 되네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힘내시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응원할께요
저는 작성자분의 미래를 위해서 적극 이혼찬성합니다!!!!!! 왜 작성자분이 뭐가 아쉬워서 자꾸 아내분을 맞추려고 하시는지..제가 볼때 아내분은 전혀 개선의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혼이라는게 쉬운일은 절대 아니란건 알지만 혼인신고부터 아내분의 속내를 모르겠네요~ 전 지금까지 남편이 속썩이는건 정말 많이 봤는데 이런 아내의 모습...새롭네요..ㅋ 전 정말 작성자같은분 있음 당장 결혼할듯...제 남친이 작성자분의 반만 닮았으면...ㅜㅜ 원래 이혼까지 말이 나오면 이혼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머리숱까지 빠지면서까지 스트레스 받으시는데...작성자분 충분히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어요~ 굳이 맞지 않는 옷 입지 마시구 편하고 내 몸에 맞는 옷 입으시길...전 오빠라 생각하며 답글 남깁니다. 꼭 이혼 추천드립니다!!!!
아이를 위해 참지 마세요.
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랍니다. 아이를 위한답시고 참으면서 살아가는 순간, 아이는 썩어들어가는 아버지의 속마음을 눈앞에 보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속시원하게 이혼하시고, 참을 여력을 아이에게 집중하는게 낫습니다.
지금 와이프랑 계속 살려면 부모님이랑 거의 연끊다시피하고 무조건 와이프편 들어주셔야해요.
잘한 일이든 못한 일이든간에요.
그렇게 하시라는 뜻이 아니라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서요. 근데 그게 아니면 같이 살 수 있는 답이 없어요.
아내분 고집세시겠네요. 외곬수시라면서요. 아내분 부모님도 포기하셨다면서요.
그 고집은 못 꺾어요. 그 사람은 이혼하면 이혼했지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 안 할거고 그러면 무조건 달래고 얼래면서 살아야할텐데 그거 하실 정도의 성격 아니신 것같아요.
본인도 본인 신념있고 내 소신 신념 꺾어가며 맞춰주실 성격같지는 않으시니까요. 평행선만 달리겠죠. 쭈욱.
그러면 어떻게 가도 답은 똑같을거예요. 이혼.
차라리 빨리 이혼하고 집 정리하시고 애 데리고 부모님댁에 들어가세요.
부모님께 죄송하다 사정 좀 하며 베이비시터 구하세요.
어린이집 유아반도 있어요. 오전 중에 보냈다가 오후에 베이비시터 쓰시고 칼퇴근해서 아이 돌보세요.
글쓴님의 행동묘사에서도 아 거기가 포인트겠구나 하는 부분은 보여요. 근데 본질적으로 다른 부분은 타협이 안 되거든요.
잘못을 했다가 아니라 거기서 실망을 했겠다. 하는 부분.
애 더 크기 전에 갈라서시는게 서로간에 좋을겁니다.
아기 많이 이쁩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프겠어요.
부부가 사이가 안좋으니까 애가 우리 부부 눈치를
보덥디다. 그래서 신혼때처럼 막 싸우지도 못하고
싸워도 금방 풀어야 하더라구요.
조속히 해결되면 참 좋겠습니다만.
부부간에 서로 아이만 보고 산다면 애한테도
참 부담이 많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환경이라도
아빠랑 엄마가 웃으면서 사는 가정이
애한테도 제일 행복한게 아니겠습니까.
두분의 행복 아니 아이까지 세명의 행복을 위해서
최선의 방법이 선택되어지길 바랍니다.
이혼이거나 다른방법이거나 말이죠.
참고 살면 병도 되고 누구한테도 좋은 결과는
가져오지 못할것 같아요
http://blog.naver.com/pyjlawyer/221013819640
현직 변호사가 쓴 "이혼소송을 하는 전업주부의 착각"이라는 블로그 글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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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에서는 가정주부의 이혼소송이라고 하면, 아이 엄마가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을 주장하며, 자신에게서 아이를 빼앗아가려는 남편과 악독한 시어머니를 상대로 눈물겹게 투쟁하는 내용으로만 나오는데 실제와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전업주부가 이혼전문법률사무소의 변호사를 선임해서 벌이는 이혼소송에서 원고인 전업주부는 진심이건 아니건 간에 일단은 아이들을 남편이 데리고 가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심이 아닌 경우라면 이 경우에는 남편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그동안 집에서 아이를 키운 사람은 아내이므로, “네가 아이들 데려가서 키워라”라고 아내가 이혼소장에서 주장을 하면 남편은 육아의 공포에 휩싸이게 되므로 이를 무기 삼아서 위자료나 재산분할을 유리하게 끌고가려는 작전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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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이 양육권을 포기하겠다고 한 건 앞으로의 결혼 생활이나 혹은 이혼을 하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내분이 자주 하시는 맘카페들 같은데서 조언 받은 거겠죠 보나마나.
글쓴이 님이 이혼을 안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가장 큰 이유도 육아 문제 아닌가요?
위 블로그 글 전문을 읽어보시면 남자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도 설명이 되어 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 아내분의 마인드는 이거라고 봐요.
"내가 손해보는 결혼을 해서 억울하니 이 결혼 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쟁취해서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풀어야겠다"
아내분은 글쓴이님에게 영토권을 명분으로 선전포고를 한 거고, 글쓴이님에게는 맞서 싸우거나 아니면 자기 땅을 내주고 항복을 하거나의 선택지만 남은 거죠.
지금 이대로 결혼 생활을 지속하겠다는 건 아내에게 항복하고 다 양보하겠다는 뜻이고요.
아이사진보니 넘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방향으로 해결되시길바래요...
너무 아내분입장에서ㅜ댓글달았나 죄송하기도하고...ㅜㅜ힘내세요...
아이가 20살이 되면, 아이에게 그간의 상황을 이야기 하고 아내와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으면 졸혼하시는 건 어떨지...
행복한 가정되시길...
부부상담 꼭 받아보셨으면 좋겠네요. 시대는 변했는데 옛날옛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댁들이 많다보니 여자들이 지레 겁을먹고 시댁과는 적을두는 경우가 많은듯 해요. (작성자님가정이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보통 선배 기혼여성에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스스로를 보호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댁식구들이 다 며느리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건 아니거든요. 저희시댁만 해도 그렇구요. 오빠가 결혼하면서 엄마에게 부족한 나도 시부모님 사랑받으면서 살고있으니 엄마도 며느리에게 잘해줘라 그게 다 아들한테 가는거다 하고 단단히 말씀드렸고 제가 옆에서 며느리 불편하지 않게 코치도 많이 해드리고 엄마아빠 서운한점 있을때도 언니입장에서 부모님이 오해없도록 좋게좋게 말씀드리는데 저나 부모님이 마노리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새언니도 그 방어기제가 너무 과한것 같아요. 사실 처음글 읽다가 우리오빤가 했습니다;;;; 사람이 나쁜건 아닌것 같아요. 자신을 지키려다보니 그런거란 생각이들고 임신과 출산을 하다보면 호르몬 때문에 그게 더 심해져요. 포기하지 마시고 부부상담 꼭 해보세요.
이혼+양육포기 뻥카에 낚이셨네요
애만보고살아요? 인성이 저런데 애엄마가 애보면서 뭐라할거같음? 애만챙긴다면서 양육권 포기한다는 게 말이됩니까? 애 볼모로 질질끌려다니다ㅍ나이먹고 atm되겠네요.
힘내시고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내가 보기엔 별 일이 아니다, 나는 더 많이 힘들었다.. 이런 말이 전 글에서부터 자꾸 언급되는데... 아내분도 쌓인게 참 많겠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부디 서로간에 좋은 방향으로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인데..아내분이 원하는건 없는 사람처럼 있는 게 아닐거 같습니다. 말이 그렇단 거지 실제로 본인이 원하는 게 뭔지도 잘 모를 수도 있어요.. 저는 그 무엇보다도 "아내의 감정을 이해" 하는 것이 일순위라고 생각해요. 본문에 제 기준에는..최대 피해자는 본인..이게 은연중에 드러난 글쓴 분의 속마음일수 있어요. 그거 배우자가 귀신같이 압니다. 살부대끼고 사는데 다 알죠...아내분의 개인주의가 강하시다면서요. 본인 감정이 배려받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어 서로 괴로운 상황같은데요.. 이래저래 짐작으로 댓글을 다는 거 보다 상담가에게 전문적으로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상담까지 유인하기 위해서는 아내가 힘들었을 법한 일들을 수시로 도닥여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같은 여자로서 그런 위로가 힘이 세다는 걸 알거든요..
일단 육아한다고 힘들지부터해서.. 지난 일은 미안하다까지는 아닌거 같으면 그냥 힘들었겠다..(근데 나도 는 절대 하지마시고) 말 자르지 마시고 그럴 수 있었겠다.. 쉽게 이야기 해서 맘카페 댓글처럼 재판하지말고 감정을 무조건 인정해주세요. 아내분이 결핍된게 그건거 같아요. 행동은 옳다그르다가 되어도 절로 드는 감정에 대고 나한테는 별일 아닌 일인데 왜 그런 기분을 느끼냐!! 라고 하는 건 너무 가혹하지요..
물론 듣기 힘드시겠지만...다 쏟아내면 아내가 상식적인 성인이면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게 잘 안됐던 사람인데 남편이 그렇게 해주어서 사실 나도 미안해..가 되고 있습니다..ㅎ..그게 어려운거 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 모쪼록 전문가분과 나머지 응어리를 풀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절대 부모님, 형제 더이상 개입하도록 하지마시고 알게도 하지 마시구요..시부모님이 궁금해하셔도 글쓰신 분이 커트하세요. 아내분한테도 친정에 말하지 말라고 하고..둘이서 해결해보자고 해보심이 어떨런지.. 시댁과 트러블 백번나도 남편과 아내가 단단하면 돼요 이건 두분만의 문제예요 힘내세요!!!
이제 잡고서나요? 곧 집이 난장판이 되겠네요...하하...잡고 설때 아기가 수없이 넘어지지 않나요? 전 아기가 제대로 걸을때까지 밤마다 아기가 자빠지는 꿈꿔서 놀라 깼는데..아 진짜..9개월 절래절래..ㅋㅋㅋ그게 다 용서되는 귀여움이라니 어마무시하지요 ㅎㅎ
결혼 생활에 있어 중요한 건 무엇보다 부부겠지만 집안와 집안의 결합이기도 합니다. 친족들을 평생 안보고 살 건 아니잖아요? 냉각기를 갖는다고 하셨으니 같이 정신과 상담도 받아 보시고, 서로 터놓고 말하지 못했던 문제점이 어떤게 있는지 찾으셨으면 합니다.
와이프 잘 못 한거 맞고, 글쓴이도 잘 못 한거 맞아요.
와이프는 안 고쳐진다는걸 확인했잖아요.
그리고 본인은 잘 못 한거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 결혼을 유지하죠?
지금 해법도 그냥 와이프가 조금이나마 달라지거나 얘길해주거나 하는 걸 바라는 방법이잖아요.
결론은 나와 있을것 같고, 그냥 아기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서 부터 고민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헤어지는 것은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시도만은 아낌없이 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면 설령 헤어지더라도 아쉬움만은 덜 남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왕 최선을 다해보기로 했다면 대화법을 가르쳐주는 강좌가 경기도 수원광교에 있어요. 3달과정으로 주1회 가는 거예요. 두분 같이 , 안되면 한분이라도
먼저 들으시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청주에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