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가의 가방 컨텐츠에 참여한 사진가 코쿠입니다!
평소 소니 카메라를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진 않고 눈팅만 하곤 했는데,
이번에 소니 유니버스를 통해 사진가의 가방 컨텐츠 촬영을 하게 되었고
최근에 릴리즈되었습니다!
사진가의 가방 영상 링크 :
아무래도 이런 인터뷰 촬영이 처음이다보니 익숙치도 않고 긴장해서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고
또 버벅거리는 부분도 없잖아 있긴 해서 많이 부끄럽긴 하지만 영상 분량 때문에 함께 공개하지 못한 사진들과 스토리도 제법있어서
그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영상에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2018년 디스커버리 엑스페디션에서 진행한 디스커버리 원정대에 선정이 되어 약 2주간 자유여행으로 파타고니아에 다녀왔고 소니와의 첫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디스커버리 원정대를 다녀온 지 2달 후 다시 긴 여정을 떠났는데요.
월드컵을 특이하게 보러 가고 싶어 블라디보스톡 부터 모스크바까지 횡단열차를 타고 가기로 마음 먹고 여행을 떠났어요!
8살 터울의 남동생에게 월드컵 티켓들을 선물하며 함께 러시아를 포함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페로제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를 거쳐 프랑스 파리까지 3달 정도를 함께 여행했었죠.
중간에 친형이 휴가를 내어 합류하여 러시아 월드컵을 함께 즐기기도 했고, 또 독일전과 같은 경우는 붉은악마와 협업을 해서 컨텐츠를 제공하기도 했고, 의도하에 독일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는데 저널리스트에게 사진이 찍혀서 제 얼굴과 동생의 얼굴이 전 세계로 퍼지기도 했구요 ㅎㅎ
그렇게 동생과의 약 3달의 여정이 끝나고 저는 포르투갈 포르투 한 달 살이를 하며 사진 작업을 하다가 2017년에 만나뵀던 Jo 할아버지를 뵈러 잠깐 파리에 다녀와서 1년 만에 재회를 했습니다.
그 이후 2019년에는 4번 찾아뵈었고, 코로나 이후 2022년 5월과 11월에 또 찾아뵙고서 사진으로 기록했구요.
늘 할아버지께서는 친손자 처럼 저를 맞아주시곤 하는데, 2022년 11월에 울면서 2023년에는 못보게 될 수도 있겠다며 말씀하시는데 마음이 많이 아프기도 했고, 실제로 올해 7월에 연락을 취하는데 닿지가 않아 조금은 걱정이 되는 상태입니다.
예전 한국 나이로 96세여서 너무 연로하시기도 하거든요.
그 외에 제가 사진가로 살기로 마음먹고 그 간 찍었던 사진 몇 장 더 공유하면서 글을 끝마치도록 할게요!
학생이었던 2012년에 촬영했던 애리조나의 앤텔로프 캐년
2012년도의 뉴욕
2016년도의 우유니 소금사막 풍경
길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