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과외하던 때 생각이 나네요
고딩 여자친구랑 성관계를 갖는다에 적지않은 사람들이 어떠냐라는 반응을 가져서 놀랐네요
본인은 키큰 오징어임 근데 나 같은 오징어를 보는 여자 고등학생의 시선은 상당히 우호적이에요 나쁜 마음 먹고 행동하면 충분히 사귈 수 있을 정도로요
문제는 그 나이때 여학생들은 20대 대학생 오빠에 대한 막연한 선망 또래에게 받아볼 수 없는 배려 등 겪어보지 못한 것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성인이 끊어주거나 교정해주지 않고 편승하면 여고생 사귀는건 어려운 일 아니라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도 여학생 다는 아니지만 일부는 여학생의 감정이 고스란히 보임 거기에 소소한 선물도 주고요 마냥 받을 수는 없어서 사주게 되면 더 오해함
이걸 성인이 다 받아주고 감정이용하고 그 감정으로 육체적관계까지 가는건 성숙하지 못한 학생을 이용하는 겁니다 그 학생이 성숙해 보여도 많이 미숙한 고등학생일뿐이죠
https://cohabe.com/sisa/318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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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놀랐어요. 제 경험과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만 봐도 갓 20대가 되었을때 조차, 성관계에 대해 주체성을 확립하기 쉽지 않아요. 대부분 처음 사귄 남자친구가 몰아붙이는 경우 널 너무 사랑한다 사랑하면 다 하는거다 아프다(...) 등등 자기 자신이 원하는지 아닌지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관계 맺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고요. 하물며 고등학생은..
성관계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성관계중 신경써야할 점, 위험부담 등 성인조차 제대로 모르는 경우 허다해요.
서로 좋으면 맺는거다..네 법적으론 문제가 없죠. 그런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과 사회적으로 지켜지는 도덕성은 일치하는게 아니잖아요.
정말 그사람이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아낀다면 고등학생 여자친구 범법 행위 시켜가며 모텔 데려가겠습니까.
그럼 미성년자랑 미성년자는 상관없는거죠?
이거리얼..
저도 잠깐 고등학교때 대학생오빠 잠깐사귄적이
있는데 막상만나보니까 사랑하는게 아니라
동경+환상이 더 크더라구요...
결국 금방헤어졌지만 사는 세계도 너무 다르고
진짜 특히 생각하는 폭이 너무 달라요
물론일부겠지만 남친친구가 산삼보다 몸에
좋은 고삼 드립해서 충격받고 헤어짐;;;;;;
개방적인 아이들도 많겠지만 대부분의 여고생은 성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그런생각별로 안해본 학생이 많아요. 좋다면 사귀는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스킨쉽은 진짜 자제해주는게좋아요.
토했습니다.
공감합니다
제가 고1, 고2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낀건 정말 아이들이구나 하는거였어요
심지어는 20살때 처음 과외를 시작했을 때도 그게 느껴지더라구요
성인인 저의 말에 쉽게 동요되고 제가 대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환상을 갖고 있더라구요
남학생 몇몇은 가끔 얼굴 빨개지며 호감을 표현하기도 하고요
그 게시물에 몇몇 분들이 계속 댓글을 다시더라구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요
그렇다면 생일 지난 중학생들도 불법 아니니 괜찮다는 것인지...
성인으로써 취해야 할 태도는
존중은 하되, 안전하게 보호하는것이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성인이 될때 까지는요
22살때부터 중학교에서 공익근무 했습니다. 작성자님 말씀이 맞습니다.
6,7살 차이나는 여자 중학생들중 소수가 실제로 앵기고 번호 따가서 연락하고 그랬습니다. 그때가 인생최악의 오징어 시절이였는데도요. 차갑게 거절하고 밀어냈으니 뭐라 하진 말아주세요....
그 학생이 성숙한지 미성숙한지에 대해 어떻게 단정적으로 재단할 수 있나요?
이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법에서 절대적으로 금지해놓은 13세 미만의 아동과는 달리 이 이상의 청소년의 경우 합의하에 관계라면 죄가 성립하지않는다는 말은 자기 성적 결정권을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판단한겁니다.
어째서 그 글의 학생은 자기 성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지못하고 남친의 사탕발림에 넘어간 사람이 되는거죠?
어째서 그 학생은 주체적이지못하고 남친에의해 감정적으로 이용당한 사람이 되는 거죠?
청소년기에 성에 대해 무지한 것은 성교육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상태가 성인이 되었을때 까지도 그대로 가는 사람도 있구요. 즉, 청소년이라도 제대로 성교육을 받았다면 그렇지 못한 성인에 비해 성에 대해 잘 알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말은 결국 나이는 성에 대한 지식의 유무에 절대적인 척도가 되지않는다는 말이구요. 지금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12월31일까지는 성행위를 하면 나쁜거고 내년 1월1일 부터는 괜찮은건가요?
ㄱㅔ다가 합의하에 한 O스가 무슨 나쁜짓입니까? 그걸 왜 자꾸 감추고 못하게하고 더 나아가 '교정'까지 해야하죠? 제가 본 많은 글에서는 청소년에게 O스는 나쁜게 아니니 숨기고 쉬쉬할게 아니라 건강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줘야한다 그게 진짜 성교육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저도 댓글보고 놀란게 사랑하는데 아무리 연애에 O스가 중요하다 하지만 대학생이 자기보다 7살 어린 여친과 하는게 자랑입니까? 제가 한국보다 훨씬 개방적인 곳에서 살적 제 백인친구가 16살때 22살 만난적 있는데 부모님이랑 다른 친구들이랑 다 난리났어요 만나지 말라고. 걔 부모님이 걔한테 그리 신경쓰는 편도 아니였는데도 말이에요...그리고 나이차 이런건 제쳐두고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거라면 충분히 기다릴수도 있지 않나요..보편적으로 대부분 성인과 미성년자 연애를 안 좋게 보는데 (뭐 고등학생때 만났는데 한명이 성인되고 이런 경우 빼고요) 그 사람은 그런편견에 맞설 배려조차 없어보였어요. 나이를 연애경험과 몸성장으로 보는것부터 미성년자가 왜 모텔가면 안되나요 하는 불평하는것까지 모두 진짜 개소리였습니다. 그리고 법적 어쩌고 하는분들은 그럼 볼륜은 왜 욕먹나요 불법도 아닌데
이런 주장을 보면 미성년 여학생을 위하는 것 같은데 사실 여학생의 입장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것 같음;; 기본적으로 '어린 여학생=성에 무지=이용 당함'이라는 등식을 전제로 하는 느낌. 미성년자의 혼숙 허용에는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이지만, 그 대숲 글에 달린 댓글들 보면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남자가 하고 싶어서' 여자애를 어떻게든 데려가려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여자도 남자만큼 하고 싶어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왜 미성년의 성적 욕구나 쾌락은 아직 미성숙한 걸로만 취급되어야 하는지? 보호라든지 교육이라든지 하는 용어를 쓰지만 사실 미성년의 성적 쾌락에 대한 터부시 아닌가요?
저도 대딩때 여고딩 알고 지낸적있는데(절대 사긴건 아니구요) 그 때의 여고딩들 정말 잘해줘요 손으로 만든 선물도 많이주고 자주오는 편지에.. 아 생각만해도 부담스러
사귀는건 뭐...
그 나이라고 사랑을 모르는 것도 아닐거고, 보정 탓도 있겠지만, 한눈에 반하는 사랑이 있는가하면 만나면서 정들어서 더 좋아지는 사랑도 있듯이, 시작은 보정이었을지라도 만나면서 진심으로 좋아졌을 수도 있는거니까...
그게 문제 삼을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육체관계까지는 자제하려고 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뭐, 합의 하에 할 수 있는 시기라지만, 그 무게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아무래도 의구심이 드니까요.
정신적인 성숙은 나이에 반드시 비례한다고 볼 순 없겠지만, 아직 사회를 겪지 않은 나이의 미성년자가 세상의 반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맺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큰 책임을 떠안는거라고 생각해요.
성관계는 지나치게 성역화해서도 안되지만, 너무 가볍게 여겨도 안되니까, 적어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 될때까지는 지켜주는게 맞지 않나...싶거든요.
반드시 육체관계로 맺어져야만 사랑하는건 아니잖아요.
진심으로 사랑하면 지켜줄 수도 있는거고, 몇년 정도는 참으면 되는거 아닐까요.
자신이 책임질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미성년자를 성인이 지켜주는 배려정도는 보여줘야 하지 않나...싶습니다.
청소년들이 오로지 미성숙하다고만 하는 전제만 있네요?
법의 테두리내에서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고 각자 알아서 할 일입니다
저도 가르치던 제자가 무지하게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한테 말했죠.
나중에 대학가서 연애 한 5번 해보고 그래도 쌤을 못 잊으면 다시 오라고...
현재 연락도 없습니다. 나쁜냔...
댓글보니 자기 딸이나 가까운사람이 성인이랑 관계한다고 생각해보라니까 왜 가정을 그렇게하냐고 엄청 뭐라하시던데..그 말은 그 고등학생이 자신과 '남'이기에 아무렇지 않다는거잖아요. 일면식도 없는 제동생친구(고등학생)가 25살짜리사귀고 관계까지한다길래 진짜 걱정되더라고요.피임도 제대로 안한다함;;
이런 얘기는 자기 엄마 자기 딸 자기 여동생에 대입시켜 보시면 됩니다
이제 고등학생인 딸이 대학생 남자 만나서 하룻밤 보내고 왔다 (혹은 임신했다)
고등학생인 여동생이 7살 많은 대학생 만나서 하룻밤 보내고 왔다 (혹은 임신했다)
과연 찬성하시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고 싶네요
자기 딸 자기 여동생은 찬성하실지.......
전 시한폭탄과 같은 미성년자와 O스하는건 성인의 입장에서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한단 입장이었는데.
보통의 연애시점에서 봐도 안 좋게 헤어지거나 싸우거나 할경우가 많은데
그럴때 저렇게 수시로 모텔끌고다니면서 퇴짜맞곤 하던 상태에서의 고등학생입장에서
날릴수 있는 핵폭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구나....진짜 큰일 날 수도 있지 않나? 싶은.
여고 여중 근처에서 작은 카페를 합니다. 3년가까이 되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여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간혹가다가 집안 환경이 좀 어렵거나 여타 사정으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의존적인 여학생들도 많습니다. 이때 어른이 올바른 경계선을 잘 그어 주어야 합니다. 저도 30이 넘었는데 솔로라 그런가 간혹가다가 자주 가게 오던 여학생들이 저한테 심리적으로 의존하려 하거나 성적 유혹을 시도 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그때 걱정한건 이거 내가 바로 경계를 안세워주거나 나쁜마음을 먹으면 이 학생들 10살이상 차이나는 나에게 의존하거나 나를 이성적으로 좋아하게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간혹가다가 제가 좋다고 유혹 학생들에게, 농담조로 다음생에는 비슷한 나이로 태어나면 연애한번 해보자고 이번생은 무리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요. 청소년기 크다고 생각하면 성인과 같은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정신적 정서적 으로는 아직 더 성숙하고 경험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자기가 어른인데 청소년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느껴지거나 하면 반드시 깊게 생각해보고 자신이나 상대가 후회할 처신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들 좀 충격적이네요... 나중에 내 자식이 중고등학생 때 혹여라도 저런 생각 가진 어른 만나게 될까봐 걱정되네요...... 미성년과의 성관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에서 범법입니다. 비단 법의 테두리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지탄의 대상이 되는 행동인데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이게 찬반 논란이 될만한 주제인지 정말 어이가 없네.
불법 아닌데 왜 안되냐고 강변하시는
저 위의 한분
1.어떤 연예인이 삼일절에 전범기 인스타에 올리고 개 욕 먹었지요.
사진 올리는게 불법도 아닌데 말입니다.
2.어떤 출연자가 180센티 안넘으면 루저라고 한 건 몇년이 지나도 욕을 먹지요.
불법입니까?
3.언년이가 급식노동자들을 폄하 한거는요?
요는 불법이 아닌데 왜 욕을 먹어야 하냐고 강변 하실 필요가 없단말입니다.
하시고 싶으시면 하심 됩니다.
단 그게 옹호하시는 분들의 논리라면
사회통념상 욕 먹을 일이면
욕 먹으면 됩니다.
그건 욕하는 사람 맘 아닙니까?
관습법 몰라요?
하여간 저는 그 서울대생 나쁜놈이라 욕 하려구요.
아직까지도 인생을 좌지우지 하는게 입시인데
남자랑 모텔 다니다 걸리면
지는 법 어긴게 없으니 아무 상관없지만
여학생은 퇴학당하거나 전학가거나
인생이 왔다 갔다 할텐데.
저만 아는 나쁜 놈은
욕 먹어 쌉니다.
불법은 아니어도
여자 인생을 도박판에 올려놓는
나쁜 넘 이라 욕 하렵니다.
결혼 할지 어떻게 아냐는 군들.
본인이 그 서울대생 아니면
입 다무시구요.
ㄴ소프대위 /바로 위의 욕만골라서함 이라는 분이 원글부터 불법타령 하고 있는데요.
지금 제 댓글에 바로 자기 말 하는거 알고 댓 달잖아요.
청소년의 성적결정권을 무시하고나 터부시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될 리스크가 미성년(특히 여자아이들)에겐
너무 커서 그 서울대생 커플같은 미성년/성년 교제라면 성관계는
성인쪽에서 미성년자를 배려해서 좀 기다려주는게 어떨까 싶어서요
물론 미성년자가 꼭 성인과만 성관계를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요.
십여년전에 미혼모시설에 봉사하러 갔다가 사촌동생과 같은 나이(중학생) 아이가 있는거 보고 정말 놀랬거든요.
세뱃돈으로 옷 살꺼라고 좋아하던 사촌동생 생각하니
애띤얼굴로 배불러 있던 그 미혼모 아이 모습보면서
마음이 참 착찹했어요.
올바르고 제대로 된 성교육이 안된 상태에서
동급생이든 연상이든 성관계를 해서 아무일이 없으면
상관없지만
최악의 경우는 임신이니 이건 성인의 경력단절 같은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 본인의 인생전체가 걸린거잖아요.
성인이 좀 더 배려해주자는거지 무시하자는게 아니지요.
수학학원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은 1학년이든 3학년이든 아직 아이입니다.
미성년자와 교제를 한다는 성인들은 생각해보세요.
그 아이와 취업 문제에 대해 논할 수 있나요? 내집 마련에 대한 계획은요?
그세대는 그세대에 맞는 이야기와 고민이 잇는겁니다.
미성년자는 부모의 보호아래 아이다움 고민과 좌절과 꿈을 키워나가는 시기입니다.
물론 아주 가끔 특별한 예외가 있을 수는 있지만.
성인이 미성년자와 교제한다는 일에 분노하는 것은
그만큼 보호받아야할 아이들을 성인들의 금력이나, 아이들의 선망을 이용해 꼬드긴거라고 밖에 할 수 없어요.
요즘 아이들 발육이 참 좋아요. 초등학생들도 고등학생같이 성숙한 아이들도 종종 있습니다.
또 한참 피어나는 아이들이라 화장안해도 그렇게 예쁠수 없구요.
하지만 그런 아이들을 성욕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말란 말입니다.
그게 어른의 양심이고 책임감이죠
미성년자 끼리 교제와 성관계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어떤일이 있을지 모를 아이들의 사고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그게 아닌 경우도 일부 있겟지만..
자꾸 리플보다 보면 괜찮다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하 정말..
이런말해서 미안한데, 성인이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옳지 않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옳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미성년자의 입장에서 성행위를 했을 때 본인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 불이익들을 알기에, 성년이 될 때까지 나는 육체적 관계를 참겠다고 교제의 당사자가 생각한다면 그런 생각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린 여학생이라고 해서 성적 관계나 쾌락에 미숙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엄연히 주체로서 자신의 성을 어떻게 쓸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어른이 해야할 역할은 그런 미성년자의 성적 결정권을 무시한다거나 터부시한다거나 금지하는 게 아니라, 혹시라도 그러한 일이 안 좋은 결과로 나타났을 때, 그것을 감싸주고 그 짐을 분담해주고 미성년자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숙해질 수 있도록 함께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성년은 성년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고 그들의 사랑은 미성숙한 사랑이다, 이렇게 매도할 게 아니라요. 사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어떤 막연한 동경 없는 사랑이나 미성숙한 면 없는 사랑이란 게 있을까요?
오 나도 20살부터 과외했는데
거의다 남학생이라...특히 고3...
그냥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했던 기억밖에 없는데....ㅇㅅㅇ
현재도 그렇고....ㅇㅅㅇ
옛날에 이런 논쟁에서 어떤 사람이 썼던 댓글이 생각나네요. 자신이 학원강사인데, 학생인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사귀면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게 체벌할 일이 생기면 자신을 대신 때리라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 했었는데, 그 커플이 한 달도 안되 깨졌다구요.
저도 고등학생 때 학원 선생님을 좋아했고 이를 고백했지만 아 - 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지금은 그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 선생님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서요, 저도 사실 동경에 가깝고 사랑같은 건 잘 몰랐어요.
솔직히 말해서 미성년이 말하는 사랑의 무게란 보편적으로 이런 의미라서 안 좋게 보는 게 많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아는 동생이 고3이라거나,
지인이 사귀려는 사람이 고3이라거나 하면 추천하진 않습니다.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른것에서도 분명 불편함이 클거라고요.
근데 사귀고 있는 사람이면 굳이 터치 안합니다.
저는 고3을 안사귈겁니다.
제 가치관이나 의견을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을 필요가 있을까요.
사귀는 커플있으면 그냥 잘 사귀고,
제게 선도할 의무도 없거니와 그게 모든 점에서 그릇되었다는 걸 확신할수도 없어서요.
가끔 보면 "신경쓰지 않아야 할 것"과 "신경쓰기 귀찮은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댓글을 보게 되네요.
타인이 연애를 하면서 성관계를 가지는 건 "신경쓰지 않아야 할 것"이고, 미성년자가 성인과 모텔 혼숙을 드나드는 건 범법 행위고 단순히 "신경쓰기 귀찮은 것"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예를 들면 옆집 아저씨가 화단에 꽁초를 버리고 가래침을 뱉는 건 "신경쓰기 귀찮은 것"이고, 내가 참견하기 시작하면 말싸움만 커지고 보복을 당할 수 있으니까 묵인하고 지나가는 거지 그게 '해도 괜찮은 일'인건 아닙니다. '신경쓰기 귀찮을' 뿐이죠.
미성년자 혼숙은 범법 행위고요. "16살, 17살도 성적 자기결정권이 있으니까 7살 차이나는 대학생 남친오빠인 나하고 마음대로 모텔 드나들면서 파워쎅쓰하게 해주세요" 하는 글에 뭐하러 옹호성 댓글을 답니까..? 전제가 글러먹은 글인데.
법과 도덕, 사회적 통념 다 제쳐두고 하나만 묻고 싶네요. (오유니까 안생겨 이런 농담은 잠시 접어두고 말이죠.)
본인 혹은 학창시절 친구들의 첫경험이나 성관계에 대한 기억이 없으십니까?
댓글을 쭉 읽다보면 당연하게도 성관계는 대부분 성인이 되서 하는것처럼 말씀하셔서 말이죠.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닌게 90년대 인데 이미 그때도 학생들의 성관계는 비일비재했습니다.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더 말할것도 없겠죠. 오히려 그때보다 음성적으로 활발해진 느낌도 드네요.
아이가 성에 눈을 뜨면 성욕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그걸 법으로 도덕으로 교육으로 무조건 억누르기만 하는게 우리나라 성교육의 현실이죠.
여기 댓글에서도 그런 분들이 너무 많이 보이는군요.
만약 제 가족 (여동생, 딸)이 학생신분인데 연애를 한다면 전 피임의 중요성과 안전한 성관계에 대해서 알려줄겁니다.
전 제 첫경험의 추억이 무척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저들도 그렇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수 있도록 해주는게 어른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안좋은 추억으로 남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눌 행복이 평생의 고통이 되지 않도록 가르쳐줘야죠.
끝으로 제가 쓴 댓글은 오로지 미성년자의 성관계에만 포커스를 맞춘겁니다.
성인이 미성년자를 만나는게 옳은가에 대한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랑한다면 아껴주건, 맘껏 사랑을 나누건 그건 그들의 판단이지 남이 개입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와.. 몇몇 댓글;
그렇게 미성년자랑 하고싶으세요?
미성년자판타지 정당화를 왜 여기서 펼치고계세요?
맞습니다 그래서 법정에서도 미성년자는 형량이 많이 낮춰지죠 그 미숙한 애들이 뭘 안다고 범죄 같은 것을 저지르겠습니까
진심으로 사랑해서 둘다 상호 동의하에 성관계를 하는데 남들이 왜 좋니 나쁘니 오지랍인지...
자기둘이 사랑이라고 말을 하면 뭐해요. 사랑하는사람을 주변에 자신있게 내남자가 내여자다 말할수 있어야 당당한 사랑 아닌지.
20대 초중반 서울대생은 나 17살이랑 진지하게 사귀고 있고, 모텔간다고 자랑할수 있나요?
물론 여자친구랑 모텔가느니 성관계를 하느니 말을 할리는 없겠지만.
저나이때 애들은 할게없어 그런걸 자랑으로 하는애들도 있는데다가, 같이 모텔못간걸로 저런글 쓸정도면 인성은 어느정도 파악됐다고 생각하구요.
17살 학생은. 말할수 있나요? 심지어 친구한테라도 말할 수 있나요?
혹은 누구에게 당당히 밝히고 박수라도 받을수 있나요?
그 여학생은 마음편하게 그 선생과 교제가 가능할까요? 사귀는 내내 사랑하고 사랑받고 너무 행복할수 있나요?
제약도 많고, 친구든 부모든 어디다 말도 못하고, 데이트코스부터, 그 흔한 애정표현도 둘만 있는 장소가 아니고서야 쉽지 않을텐데.
자신의 처음 사랑경험에 제약이 많아 속상하고 인내하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거고, 그 겁없고 미숙한 시기에 자신의 상대에 대한 감정이 조절이 가능하지도 않을테고, 참아내고 있는건 대학생 뿐 아니라 여학생도 마찬가지 일테니까요.
입시전 학생이 성인과 사귀면서 이런 감정의 혼돈을 겪고, 모텔에 가서 육체적 사랑을 나누는데
단지 둘이 서로 좋아하는데 뭐가 문제냐. 는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정말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있다면, 그 감정선을 유지하고 이해해주면서 서로 당당할수 있을때까지 조금은 참고 견뎌야 하는게 아닐까 해요.
고작 17살 과외하다 생긴여친과 모텔 출입이 안된다고 징징글 쳐짓거리는 것보다는요. 모텔 출입목적이야 뻔한것을.
이쪽도 저쪽도 맞는 얘기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여자성인과 남자고딩의 경우라면 어떨까 혼자서 생각해 보니 그것도 재밌고요
여자애가 고1이니까 술집도 술나오는 식당도 시간이 지나면 못 가고
학교마치고 교복입고 데이트 하기도 머슥할테고 영화도 연령이 걸릴테고
피씨방도 열시지나면 나와야 하는데 그래...할게 O스정도 뿐이겠네.
고등학생정도면 O스해도 됩니다. 여학생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술먹고 있는데 동석한 사람이 고딩애인이랑 모텔가기 힘들다는 얘길 하면
그자리에서 일어나 돌아 나올겁니다.
아직도 처녀성의 순수함을 권력과 재산으로 생각하고 남자를 그런 처녀성을 빼앗아가는 범죄자로 보니까 여자아이가 이용당한다느니 도덕적으로 비난한다느니 얘기가 나오지...
도덕은 개개인별로 다른거에요. 자기가 왜 도덕적으로 비난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보세요 님들아
저도 청소년들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주자는 쪽입니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지금 30대인 우리
때보다 더 개방적이고 더 이른 나이에 경험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빨라지겠죠. 아이들이 모텔을 갈 수 없으니 룸식카페, 멀티방, 노래방 등으로 숨어듭니다. 그걸 어른들이 막고 통제를 할수가 없어요.
청소년들이 성행위를 하는 것을 어떤 근거로 막을 수 있을까요. 너흰 아직 어려서 안돼? 성인이 될때까지만 참아라? 지켜준다는 명목으로 어른들의 잣대를 들이대 아이들을 억압하는 것은 아닐까요. O스는 일단 위험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보다는 올바른 성관념, 정확한 피임방법 등을 교육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에게 너희 마음대로 막 하고다녀라라고 부추기자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스스로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한 것이라면 굳이 '넌 아직 어려서 안돼'라는 말로 그 뜻을 꺾을 필요는 없다는 말이죠.
댓글들 쭉 읽어보니 성적자기결정권을 청소년 본인에게 전적으로 일임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일 수 있지만 결국은 청소년 스스로에게 맡기는 쪽으로 변해가지 않을까 생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