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7128394798.jpg](https://imagecdn.cohabe.com/sisa/3172385/1481114204857.jpg)
6월 18일 첫 산행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매주말 심장 터지게 달려온 두 달 보름...
약 10주간의 산행.
이번 주는 잠시 멈춤하고,
무거운 배낭과 등산화 내려놓고,
지인들 만나러 오랜만에 서울행 합니다.
머리와 몸은 산을 부르지만 잠시 참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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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고봉 800m 금정산 오를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하게 될진 전혀 생각도 못 했었는데...
영남알프스 가지산 1200m 급 오르면서 뭔가 빠지지 지직 필을 받아버린... ㅡ.,ㅡ;;
이후 7~8월 한여름을 관통했던 두 달간 매주말 무모하리만큼 산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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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다녀온 뒤 별생각 없이 800 ~ 1200 찍었으니,
1500(태백) ~ 1700(설악) ~ 1900(지리)까지 7월 안에 1900까지 숫자놀이해 보자!!
이거 하나였었는데,
그러다 정상석 100개 접수 추가가 되고...
![1691535987735.jpg](https://imagecdn.cohabe.com/sisa/3172385/1481114204860.jpg)
주변 사람 99%는 이러는 저를 정상으로 안보더란... ㅎㅎ
평소 산을 타던 사람도 아니고,
산은 차 끌고 가는 곳이고, 산 사진, 영상은 다른 이들 거 보는 걸로 충분하다! 했었던 제가...
하도 주변에서 안된다! 미쳤냐?! 만 해대니,
![1690721665401.jpg](https://imagecdn.cohabe.com/sisa/3172385/1481114204861.jpg)
너희들은 못하지만 난 한다.
너희들은 못 찍지만 난 찍는다.
아무리 멋진 산 사진도 내 사진이 아니다.
이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보란 듯이 달립니다.
![1690979102558.jpg](https://imagecdn.cohabe.com/sisa/3172385/1481114204862.jpg)
7월 8일 1700고지 설악산 대청봉을 다녀온 뒤,
준비 없이(체력) 산에 들어갔다간 산에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살면서 어쩌면 처음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란 걸 느껴봤고,
그날 또 곰탕 속을 헤매면서,
운해 속 발아래 공룡능선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고,
그리고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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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비경 설악산 공룡능선을 직접 보기 위해!!!
이후 모든 산행을 공룡능선 딱 하나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을 했습니다.
산행 거리, 시간, 고도, 강도... 등등
35~6도가 넘어가는 한여름의 더위를 관통하며,
나름의 준비 기간을 거치고,
공룡능선 도전!!!
그리고...
*공룡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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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면서, 앞으로도 두 번은 없을 가장 뜨겁고 심장 터지는 2023년의 여름을 보냈고,
성취감과 최고의 감동을 경험했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1000141762.jpg](https://imagecdn.cohabe.com/sisa/3172385/1481114204865.jpg)
*이제 초록색 사진에서 벗어나 빨강, 노랑 가을사진 찍으러 산으로 갑니다~ㅎㅎ
*덧 -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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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578357728.jpg](https://imagecdn.cohabe.com/sisa/3172385/1481114204866.jpg)
2023 08 26 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