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남자한테 까칠한데…文 대통령 품에 가니 온순해져"
[중앙일보] 입력 2017.07.26 23:46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관저앞 인수문에서 동물권단체 '케어' 로 부터 검정색 털의 유기견 '토리'를 건네 받았다. 4살이 된 '토리'는 남양주 폐가에서 구출돼 2년 동안 새주인을 기다리던 유기견으로 청와대 첫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가 됐다. 청와대제공
26일 청와대는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 등을 만나 '토리'를 건네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한겨레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제복 입은 사람들 보고 사납게 짖던 토리가 문 대통령 품에 안기니까 온순해졌다"며 "토리가 청와대에서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리가 원래 남자한테 까칠하다. 학대했던 사람이 남자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문 대통령 품에 가니 온순해져서 우리도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관저앞 인수문에서 동물권단체 '케어' 로 부터 검정색 털의 유기견 '토리'를 건네 받았다. 4살이 된 '토리'는 남양주 폐가에서 구출돼 2년 동안 새주인을 기다리던 유기견으로 청와대 첫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가 됐다. 청와대제공
문 대통령은 당시 "토리는 온몸이 검은 털로 덮인 소위 못생긴 개다.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도그(First Dog)로 입양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 품에서 온순해진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정책발표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품에 안긴 '앨리스'의 표정이 편안해 보인다. 임현동 기자
엘리스 또한 현재 새로운 가족을 만나 건강하게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품에 안겼던 강아지'를 원하는 문의가 쏟아졌으나 그저 '유기견 엘리스'를 입양하고 싶어한 김수희씨에게 입양됐다. 김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유명한 강아지인 줄 몰랐다"며 "엘리스가 다시 상처 받는 일이 없도록 잘 돌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양절차를 밟느라 대선이 끝난 지 두 달이 넘어서야 청와대에 온 토리는 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자택에서 데려온 풍산개 '마루', 고양이 '찡찡이'와 한 식구가 됐다. 유기견이 청와대의 '퍼스트 도그'가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가영 기자 [email protected]/* */
토리 견생역전 추카한다 ㅋㅋ
왜 부럽지?;;;;;;
토리야 행복해야해 ㅠㅠㅠㅠㅠㅠㅠㅠ
궁뎅이가 포인트 아닐지.. ㅎㅎ
고양이도 강아지도 품에 안기면 다들 편한 표정이예요. 신기...
토리야~!
이제 니도 지켜야 할 사람이 생겼구나.
협조안하고 발목만 잡는 야당놈들 식사하러 오면 콱! 물어버려라~!
동물권단체 라는 단어 생소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알게 모르게 문통님 몸에 다른 짐승들의 냄새가 베어있나보네요. 행복한 짐승들의 냄새가...
이건 진짜 신기하네요.
사진엔 전혀 까칠해 보이지가 않는데요.
같이 산 지 몇년 된 녀석 같아 보이는데...
사람에서 나오는 오오라를 느끼는거 같습니다.
완전 견생역전이네요
토리야 행복해라~ ^^
잘 봤습니다-
근데 기사 전문을 모두 퍼 오면 해당 신문사가 싫어하지 않을까 싶어요-
영상 봤더니 케어 측에서 처음엔 문대통령께 안겨주니 싫다고 파닥파닥 하더라고요 안쓰러웠어요 ㅜㅜ 근데 금방 적응하는 모습보니 강아지도 사람을 알아본단 말 정말인것 같아요 훈훈합니다♡♡
주인 잘못 만난 닭년이 유기한 풍산개들은요? ㅠㅠ
https://www.facebook.com/TheBlueHouseKR/posts/1924209004533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