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 전 집 나간 딸이 엄마 미안해 하며 돌아왔는데
일년도 못되 말기암 판정 받고
딸이 남긴 자식 두명을 없는 형편에 뼈빠지게 키우는
단골 할머니도
너무 불쌍하고
가진거 다 털어서 시장 한 켠에 빈대떡 집 하시는 아줌마
장사 안되서 울상이 된 얼굴로 축 쳐져있는 모습 보면
우리 엄마 생각나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빈대떡을 매일 내가 살수도 없고 그렇다고 도움도 못되니.
단골이라고 한장 더 주는데 미안해서 받을 수도 없다
우리 가게 앞에 쓰레기 줍는 임시직 아저씨도 너무 안됐다..
몸에 쓰레기 냄새 베여서 일하는데
사람들이 지나갈때 싫어 하는 티 내는거 보는 아저씨 마음은
어떨지 .. 너무 마음 아프다
나한테는 안그래도 되는데 항상 주눅든 모습으로 믹스커피 한잔
달라고 하시는데 나는 괜찮은데도 미안해 하시는 모습이 너무
안스럽다.
매일 힘들게 일하고 집에 들어와선 좋아하는 드라마도 못보고
씻고 자고 새벽에 또 일어나고
여행도 못가고 근처 공원도 가지 못하는 우리 엄마도
너무 불쌍하고
다 큰 딸이 성공해서 당당하고 멋진 딸이 되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
바보같이 우울해 하는 내 자신도 미련스럽고 어찌 보면 불쌍하다.
내가 힘들어서 그런지 내주변인들도 한없이 불쌍해 보이고
안되보여서 돕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데
그럴 용기도 없어서 마음 속으로 힘내시라고 꼭 잘 되라고
기도 하고 있다.
진짜 내 기도가 이루어지길.
다 장사 잘되고 돈도 많이 벌고 다들 행복해졌음 좋겠다.
형편이 어려워도 마음은 여유로운 사람들이 많아졌음 좋겠다.
힘들고 지쳐도 서로 위로하고
너 힘든거 잘 안다고 네 생각 많이 한다고 그러면
든든할것 같은데
괜히 말걸었다가 실수할까봐 속으로 기도하고 있다.
할머니 ,청소아저씨 , 시장 아줌마 , 우리가족
다 행복해지게 해주세요 하고
https://cohabe.com/sisa/31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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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왜이리도 비극이 많은지요. 밤하늘을 보며 불평해봐도, 어쩌겠습니까. 삶이 이런 것을.
정말 삶이 왜이럴까요? 왜 다같이 행복하지 못할까요. 그냥 사라지고 싶네요
산다는건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
살아보니 정말 행복이란게 드라마와 책속에서만 존재하는 환상은 아닐까 싶을정도로 모두 아프고 고달프더군요 차라리 이런세상 그냥 사라지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래도 나 역시 삶이 아프지만 그속에서도 다른이의 고됨과 아픔을 봐주고 작은 위로를 건네는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 세상이 존재하고 있나봐요 모두 행복해지길
작성자님 생각대로 이웃들끼리 서로서로 위로해주고 다독여주는 따뜻한 세상이 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작성자님을 포함한 우리네 이웃들이 모두 행복해지길 저도 열심히 기도할게요!!!
모두들 행복하세요:D
사람들을 바라보는 작성자님의 따뜻한 시선에 괜시리 방구석 백수의 마음은 부끄러워 집니다.. 잠시나마 위로받고 갑니다..
저도 감히 안쓰러운 분들이 너무 많아요
우리 다같이 지금보다 좀 덜 고통스럽고 조금 더 즐거운일이 생길 순 없는걸까요 막 백만장자
이런거 필요없고 너무 힘든것만 괜찮아진다면
좋겠어요 다같이 세게 기도해요 종교는 없지만 누군가는 들어줄거라 생각해요
아침부터 울고 갑니다 세상엔 가슴아픈 일이 너무 많아요
작성자님 마음이 참 예쁘네요. 우리네 이웃들 사는 모습도 애달프고 서럽고 아프고 그러네요. 다들 힘 좀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엔 안타까운일이 참많죠.. 돕고 싶은데 능력이 안되는 것도 너무 슬프고
어떤마음이신지 알거같아요
작성자님도 좋은일만 생기셨으면 좋겠어요
작성자님한테 좋은일이 생기면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전파될것같네요
아휴. 이뻐라
우린 반드시 잘살거에요
반드시
참 맘이 따뜻하신분이네요
다 잘 될꺼에요 할머니도 청소아저씨도 시장아줌마도
글쓰니님 가족들 모두
사는게 다들 왜이리 빡빡하고 힘든지
힘든일은 예고없이 찾아오고
노력해도 힘빠지는 일들 뿐이지만
나아질 수 있으리라 믿어요
서로가 서로를 조금이라도 더 생각해준다면요
행복해지게 해주세요
다 잘될거예요.
작성자님 마음이 너무 예쁘시네요.
좋은 사람들이 더 행복해 지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아 맘아파 ㅠㅠ
작성자님 마음이 이쁘시네요.
할머니도 아주머니도 아저씨도 어머님도 작성자님도 모두 행복해지세요.
눈물나요..
작성자분 속에 측은지심과 남이 행복하길 바라는 맘이 가득하니 그분들과 작성자분도 분명 행복해 지리라 생각합니다.
곱고 예쁜 마음 가졌으니 기원 하시는일 잘풀어 질껍니다
제가 기도 드릴께요 착한사람들 행복해지게 해달라고요
저도 매일 이런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내가 그 사람들보다 뭐가 대단히 더 잘났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에 대해 측은지심 느끼는 내 스스로가 부끄러울 때도 있어요
이 더운 날씨에도 오피스텔 경비 아저씨는 데스크 옆 정말 몸 하나 뉘우면 끝인 쪽방에서 선풍기 하나로 버티고 계시고
그 오피스텔 안의 매장들은 에어컨이 펑펑 돌아가죠
더울 땐 모두가 시원한 곳에서
추울 땐 모두가 따뜻한 곳에서
그럴 수 없다면, 더울 때 더 더운 곳에서 고생하고, 추울 때 더 추운 곳에서 일해야 한다면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