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와의 겜 존스노우 와 산사의 고난 극복기

동감 ㅋㅋㅋ

처음에는 산사 쪽 생각이 맞지 않을까 싶었는데, 좀 더 생각해보니 존의 판단이 더 낫겠구나 싶더군요. 막 단결하기는 했지만 물리쳐야 할 강대한 적이 있는 상황에서, 내부의 누군가를 배신자로 규정해서 제거하고 그 자리를 공을 세운 다른 누군가로 돌리게 되면 상황이 논공행상 국면으로 넘어갈텐데, 이건 충성경쟁을 유도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서로 간의 감정의 골을 패이게 만들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산사는 서세이에게서 정치를 배웠고
존은(원작에서 더 잘 드러나지만) 만스 레이더에게서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산사는 진짜 개고생했네요 티리온빼고 전남편들이 왕겜에서 정신나가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미친x계열 투톱 ㅋㅋㅋ

산사가 서세이의 잔인성을 얘기하니
존 스노우 왈 ' 너 말투가 마치 그녀를 존경하는 것 같다'...
저 대사가 많은 걸 내포하는 듯 했음

산사에게는 자신의 생존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산사는 철 든 이후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만한 사람을 티리온 빼고는 만난 적이 없죠.
가장 신뢰하던 리틀핑거에게까지 배신당했으니까요.
(존 스노우와의 대화에서도 티리온에게는 신뢰를 보여줍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자는 제거하는 쪽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죠.
그러나 그 방식이 자신을 지키는데 최선인지는 모를 일이죠.

다른의미로 둘다 개고생
몸고생 존눈
맘고생 산사

벌써 시즌 7을 시작했군요.
미드는 몰아 보는 것이라 배웠기에
외드 게시판은 쳐다보지도 않겠습니다.
이제 10주 뒤에 뵙겠습니다.

왕좌의게임은 무조건 몰아봐야함 아님 심장터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