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런 권력자들 비리가 주제인 수사 드라마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게 있죠.
'권력자들의 외압'
그래서 정의로운 주인공은
이 더러운 현실에
매번 좌절하고, 다시 일어났다가, 주변인들의 배신에 또 좌절, 충격, 슬픔
겨우 일어나면 또 약점 잡혀서 위기에 처하고.. 반복
물론 위 재료들을 잘 조리하면
굉장히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겠지만..
때로는 이런 감정선들을 따라가기 버겁고 지칩니다.
그런데 비밀의숲에는 이런 게 없어요.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못 하는)
황시목 검사의 특성 탓에
어떤 일에도 'ㅇㅇ'하며 묵묵히 자기 할 일 하는데
그런 모습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굉장히 매력있고 든든한 방패 같은 사람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심지어 나는 극 중 밖의 시청자인데도.
여튼 승우형.. 타짜 때부터 쭉 사랑합니다.
좋은 작품 많이 찍어주세요.
아니... 전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왜 말없이 추천만 올라가나요.. ㅜㅜ 댓글을 주세요.
시모기 크으
매우 매우 동의 합니다. 묵묵히 할일을 하는데 다 정리되어가는 그런이야기 ㅠㅠ
(매우 뜬금없는 '조승우 짤방')
승우 형님, 타짜 찍기 불과 1년 전에 명작을 하나 또 찍으셨었군요.
이제 봐서 죄송합니다 ㅜㅜ
실제로 울었습니다 ㅜㅜ
좀 더 하드한 버전을 보시려면 미드 덱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