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주의자이자 반전주의자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평소에도 본인의 생각을 직설적으로 내뱉는 사람이지만 과거에는 그 수준이 훨씬 더 노골적이었다
1983년에 출간된 에세이에서 그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던 적이 있다
"나는 핵폭탄을 투하해놓고 전혀 후회하지 않는 미국을 싫어한다. 나는 UN 안전보장이사회에 반대하고 중립국에 반대하며, 미국화(Americanization)에도 반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에도 전혀 흥미가 없었다."
"나는 저렴한 일본차가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나는 베트남을 적으로 삼아 다이옥신으로 물들이는 미국 육군과 공군의 배지를 자랑스럽게 옷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았고, 나는 자동차화(motorization)에 반대하게 되었다. 그러니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겠는가?"
일본의 제국주의와 극우 행태를 꾸준히 비판해온 그였지만, 반전주의자인 그의 눈에는 핵폭탄이라는 위험한 금단의 무기를 사용한 미국 또한 마찬가지로 용납할 수가 없는 대상이었던 것이다
???: 우린 항복을 계속 권했습니다. 거절한 것은 당신들입니다.
㈜남산설렁탕
2023/08/15 18:04
???: 우린 항복을 계속 권했습니다. 거절한 것은 당신들입니다.
루이스이나시우룰라다시우
2023/08/15 18:04
안보투쟁, 전공투 세대의 끈적거리는 패배감, 상실감을 응축해 놓은 사람이라 그래...
Oasis_
2023/08/15 18:05
하지만 미국의 발명품인 비행기 없이는 못하는 몸이에요오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