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서 대형견 목줄을 안하는 xx

BMW타고 온 남2 여2 대형견2

7월 24일 어제 여자 친구 혼자 드라이브 겸 자주 가던 계곡에 발 담그러 갔습니다.

저기 위쪽에 한 가족 있었고

계곡 건너서 바위에 두 커플 그리고 입마개, 목줄도 없이 사냥개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사진 우측에 4명과 개 2)

계곡 내려가기 전 여자 친구가 계곡 건너편에 있는 개를 쳐다보면 주인들이 알아서 목줄을 채울 줄 알았는데 줄을 채우지 않고 멍하니 쳐다만 봤답니다.

그래서 그곳을 피해서 아래로 내려가려고

두발자국 걷는 그 순간 계곡 건너편에 있던 사냥개가

물을 가르고 바위를 지나서 순식간에 여자 친구 앞에 뛰어왔습니다.(대충거리 3~4M)

배와 허벅지를 물것처럼 주인의 오라는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짖었답니다.

여자 친구는

손 떨고 발 떨고 사시나무 떨듯이

목줄도 없고 입가리개도 없고

놀래서 소리도 안 나오고

(요새 대형견에게 애 얼굴 물린 사건도 있고)

한명이 건너편 바위에 앉아있고

다른 남자사람이

"야 이리와 이리와 "

여자 둘은 웃고 있고

여자 친구가 무섭고 도망도 못가고 제자리에 서서

" 이 개좀 잡아주세요"라고 조용히 얘기했지만

개는 계속 여자 친구한테 딱붙어서 짖고 있고

건장한 남자도 대형견이랑 마주쳤을 때 무섭지 않나요?

본인 개는 애완견에 이빨이 없는 개라고 생각을 하는 건지.

한 1분 짖다가 개가 주인한테 갔을 때 여자 친구는 바로 차로 도망가서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대형견을 목줄도 없고 입마개도 없고 남자애들은 온 몸에 문신이 있습니다.

여자 친구가 사색이 되고 개좀 잡아가라고 이 한마디하고

떨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놀라셨죠, 죄송합니다."등 어떤 사과도 없이 개만 데리고 다시 물놀이를 했답니다.

사진 찍기도 겁나서(인원수도 그쪽이 많고 아무래도 문신한 남자들이라 무서웠겠죠)

차안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그렇게 차에 30분 넘게 있다가 그 4명이 집에 가려고 준비할 때 차안에서 찍었습니다.

자기 차에 태울 때 그제서야 목줄을 하더라고요.

자기에겐 애완견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맹견인데 물렸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간단요약

- 여친 계곡에 발담그러 감.

- 목줄없는 대형견 두 마리가 여친앞에서 짖음.

- 사과없는 개 주인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음.

- 개 주인이나 지인들이 봐서 반성하고 앞으로는 집밖으로 나오면 목줄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지 시켜주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들리는 계곡에 왜 개를 끌고 나와 혐오감을 주는지 반성좀 했으면 합니다.

맘같으면 곰한마리 입양해서 목줄풀어서 그 개주인앞에서 1분간 인사시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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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요크셔를 17년 키우다 보냈지만 이 개랑 그 개랑 다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