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주로 시사게시판과 베오베 글을 읽으러 들어오는 나이 좀 있는 아재입니다.
나이 문제로 멘붕게 글 몇개가 베오베에 올라온 것을 보고 그간 오유에서
느낀 점을 적어 보려 합니다.
전 오유에서 그 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깨어 있는 사람이라 자부하면서 살아왔는데
여기 글들을 읽으면서 나 역시 꼰대일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을 얻고 갈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인종이나 성별, 성적 취향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나 역시 차별에 반대하나
아무런 악의없이 재미로 하는 농담조차도 차별의 당사자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더욱 신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나이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는 유독 납득하기 어려운 시각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적지 않은 글들에서 나이 많은 사람들의 무례 내지는 무지를 지적하고 그 글들이
많은 유저들의 동의를 얻어 베오베에 올라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그 글들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에 저 역시 공감하나 한가지 동의할 수
없었던 점은 그들의 무례와 무지는 나이와 관계가 없음에도 '나이 많은 것들'에
대한 비난이 쇄도한다는 점입니다.
한가지만 묻고 싶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했을 때는 문제가 안 되는 건가요?
그 행동을 했던 '나이 많은 것들'이 젊었을 때는 예의 바르고 경우를 아는 사람이었는데
순전히 나이를 먹음으로 인해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건가요?
그들이 비난 받아야 할 것은 무례한 행동이지 나이가 아닙니다.
때로는 그냥 나이 많은 사람이 싫은거구나 하는 느낌까지 받습니다
차별 관련 발언에 대한 민감성이 거의 최고조에 달해 있다고 느껴지는 오유에서
왜 유독 나이에 관련된 이슈에서는 그런 민감성이 작동하지 않는 것인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이 글은 최근 이슈가 된 특정 글과 관련없이 그 간의 제 느낌을 적은 글이라
특정 글과 관련된 논쟁은 사절하겠습니다.
'나이 많은 것들' 중 하나가 쓸데없는 글 하나를 추가한 것에 대해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지 생각들을 글로 싸지르는 것 까지는 괜찮다 생각해요 아니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함
근데 그건 생각차이가 아니라 그냥 그 생각 자체가 문제다 라고 말 해줘도
들을 생각을 안하는... (하 욕을 썼다가 계속 지우네요) 분들 때문에 또 거기에 선동당하는 생각 가벼운 분들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거죠.
왜 지가 병신을 만나서 병신같은 상황이 일어난걸
그 나이많은 병신이 나한테 찝적거렸어 나이많은사람 극혐 이러냐고 존나 간단한 문젠데 이게 어렵나
성별, 나이, 재산, 소득, 외모, 장애, 학력, 지역...
왜 그렇게 갈라놓지 못해 안달들인건지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저도 네이버뉴스보면서 이상한 댓글이 많이 달려있는 곳에는 50대이상이 많은걸 보면서 순간순간이나마 잘못된 생각을 가졌다는 것에 반성합니다. 나이가 아니라 행동에 집중해야 함에도 말이죠. 작성자분의 글과 나이차 소개팅 이슈를 보면서 여러생각이드네요. 남자와 여자는 같이 살아가고, 나도 나이가들고, 지역이래봤자 결국 코딱지만한 한반도인데 왜이렇게 나뉘는 지....
저도 처음에 나이 많은 사람 소개팅 받는거 싫다에선 싫어할 수도 있지 끄덕끄덕 이랬는데 갑자기 30~40대 남성분들 혐오로 이어져서 깜짝 놀랐네요; 본인들이 후려치기 당하는건 싫으면서 남 후려치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잘하는지 참.. 심지어 남자는 와인 여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라는 발언도 여성시대급인 이종격투기에서나 하던 발언 아닌가요? 여시 발언가지고 20~30대 여성들이 이렇다! 하면 뭔 개소리냐고 버럭버럭 화내실 분들이 30~40대 남성들 일반화는 잘하네요
나이가 많든 적든, 재산이 많든 적든, 외모가 좋든 나쁘든 간에 - 품격 있는 사람은 품격 있고, 병신은 병신이죠.
주위에서 흔히 진상짓하는부류가 나이많은사람들이지 젊은사람이 한다고 넘어간다던가 그런건아닌데
원래 보통 1절만 하면 됩니다. 그건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그렇기에 이슈가 되는거거든요. 근데 거기다 꼭 사족을 덧붙여요. 근데 그 사족은 날카로운 경우가 많아요 누굴 꼭 아프게 하죠
머 사람은 다들 늙어지게 마련이죠. 그때 는 과연?
근데 저도 나이많은 아재지만 전 딱히 나이 많은걸 혐오한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전 댓글 보면서 그저 나이많은 사람들한테 불쾌한 경험을 해서 그런 사람들에 대한 반감을 표현한걸로 보였거든요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오유에서의 싸움은
단어에 대한 뉘앙스 차이로 싸우는 분들,
일반화하여 전체를 공격하는 분들,
가상의 적군과 허수아비를 만들어 싸우는 분들,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다른 의견을 악으로 대하시는 분들,
여러가지가 복합적이어서
주제가 흐려지고 끝나지 않는 싸움이 일어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16살 연상 소개팅을 강요했던 멘붕글이 처음이었는데
왜 나이 많은 사람에 대한 증오로 넘어왔는지 모르겠어요
다들 평소에 겪은 진상과 또라이들 때문에 쌓인게 많았는지
이렇게 우르르 쏟아지는게 정말 많아서 놀랐고
그러면서 진상 또라이가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오유에서 잘 놀던 오징어 아재들이 상처받으시고....
저도 위엣분 말마따나 진짜 딱 1절만 했었으면 좋았을 거예요. 뭐 사람이 아주 이성적일 수는 없고 자기 경험담 쓰다보면 또 감성적이 될 때가 있기에 설사 다른 문제로 확장이 된다고 백번 양보해서 이해하더라도.....특정 대상을 싸잡아서 혐오발언을 해서는 안 되는거 아닌가요? 한남충 뭐 이런 표현만 안 썼을 뿐이지 메갈/워마드에서나 쓰일 법한 용어들이 추천 우수수 받고...그러면서 자기들을 메갈/워마드로 엮지 말라고 하고...-_-; 막상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해서 결혼한 다른 여성 분들은 또 마음 다쳐서 호소하고.....
막걸리 드립치고 거기에 공감 우수수 박히는 거 보고 저는 식겁했습니다.
이때다 싶은거죠.
요즘 젊은 층에는 기본적으로 나이든 사람(윗세대)를 싫어하는 분위기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차분하게 공감이 되네요..
근데 이분글 나만 멋지나요? >_<
공감공감 많은공감
나이 좀 먹으니까 자꾸 사람을 분류하려는것 같아요
내가 겪은 모든것이 세상전부 인것 같고 나는 이제 충분히 현자인것 같고?
일반화 하는거 너무 당연히 하는사람들 많네요
남자 한 1000명은 만난것 처럼 모든 남자는 이래라고 정의하고
10명 만났으면 겨우 2400만명 중에 10명 만나거예요 함부로 정의내리고 재단하지들 말라고요
나이뿐만 아니라 그때 화제가 된 주제는 다 해당되는 일이에요 안타깝죠
결국 나이 젊든 많든 된통머리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증명하는 꼴이 됨
20대지만 동감 ㅜㅜ
나이 먹으면 그런 취급 받을까봐 무서워용...
솔직히 경제력으로 인해 여자들이 비슷한 나이대를 남친 또는 남편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죠. 결혼 안하는 분위기에서 요즘 연애하는 주변만 보더라도 조금 괜찮다 싶은 여자들은 대부분 6-7살 이상은 애교고 10살이상 나이차이로 많이 연애합니다. 이런 위기감은 젊은층에 너무 큰 괴리감과 허탈감을 주죠. 이모든게 이명박근혜가 주도하던 기업위주의 정책이라는 사실을 알고계시나요? 청년실업이 주범입니다. 20년전 월급이랑 지금 월급이랑 같다는게 말이됩니까? 최저시급을 올리걸 반대하는 반대논리가 이해가 안됩니다. 기업이.. 아 시발 글쓰다가 빡쳐서 줄일게요. 하튼 이명박근혜 개객기
20대 개객기론 반대버전 같기도...
저는 2,30대 젊으신 분들이 그 놈의 나이로 엉뚱하게 사과하거나 좌절을 많이 겪어 앙금이 많이 많이 쌓였구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나이 잡수신 생각 있는 분들을 폄하함이 절대 아닙니다
근데 나이를 먹었든 안먹었든
내 취향아니면 뭘해도 극혐아닌가여?
왜 싸우는건지 노이해네여
앞서 어떤분이 언급하셨듯이 젊었어도 극구거부하고 혐오하고 싫었을 행동이 나이먹고도 여전한 사람을 보니 더 싫다라는것이지요
여러 경험담들이 올라왔지만 나이먹어서 한 무례한 행동이 젊어서 면죄부가 된다는식의 얘기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당사자들의 입장은 사회에서
대게 철저히 을의 입장인 경우가 많다보니 숨죽여온것도 반동에 한몫을 했겠지요 그런 반응들을 나이가 많은것자체가 혐오로 갔다는건 좀 지나친
비약입니다.
오유는 절대 옳고 바른 사람들의 모임이 아닙니다
단지 특정성향의 사람들이 모인 하나의 커뮤니티일뿐이죠.
이 특정성향이라는게 때로는 좋게 작용할때도 있지만 때로는 도를 넘어 나쁘게 작용할 때도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여시 강점기죠
아주 노골적인 특정 게시판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냥 개인이 알아서 걸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 이런 걸 속된 말로 ‘꼰대질’이라고 한다. 그렇게 보면 꼰대는 꼭 나이가 많아야 하는 건 아니다. 정치성향과 이념성향이 특정한 쪽에만 꼰대가 있는 것도 아니다. ㅡ선배와 꼰대 중 일부발췌
한남충 이후에
막걸리충 이런 거 만들려고 하는 거 같아요
혐오표현을 진짜 골빈듯한 일반화에 일반화를 거쳐 사용을 정당화하더군요
그걸 지적받으니
일반화하지말라구요? 내 경험은~ 쏼라쏼라 거림
아니 맘충도 그 논리면 오유에서 써도 문제 없는데 말이죠
일단 또래 남자도 싫다고 하는데 자꾸만 들이대는 거 문제가 되긴 됩니다
그건 성별 바꿔서 여자가 그래도 마찬가지구요
지금 문제의 논점은요
싫다고 하는 행동을 하는 무례함
그리고 그 싫다는 이유가 나이에'도'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몇몇 남자분들 때문에 일이 커지고 있는거에요
10년 가까이 오유에 머물면서 처음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기분을 차츰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위화감이랄까... 예전에는 좀 더 따뜻한 커뮤니티였던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너무 날선것같다는 생각도 들고 말꼬리 잡고 늘어진단 생각도 들고 반대의견을 짓밟는 것도 거세지고.
이런 위화감이 드는건 누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단지 시대가 변하고 있기때문이라 생각을 합니다.
오유는 여전히 젊은이들의 소통장소이고 내가 중년이된 것이죠.
그래도 매일 들어와 눈팅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저역시 공감합니다.. 요근래들어 자주 그런글들이 올라오는데...이상하죠... 본질을 넘어서는 혐오조장으로 발전시키고 공분화 시키고 세대와의 갈등까지 만들어버리네요. 세대와의 갈등 이 또 빈부의 격차까지 점점 ..
저도 40대인데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나이가 벼슬인 세상이 아직 다 가시지 않은 이 시점에서 어린 친구들에게 나이 많은 사람들의 말은 동년배의 말보다 힘과 권력이 깃든 말로 인식하지 않을까 하는.
옳소이다~!
항상 그렇듯이 사람이 배우는 것이 옳은 것만 보고 배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때로는 그른 것을 보고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나는 저리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배운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 논쟁 중에도 살아오면서 보고 느낀 만큼 얻어 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이런 언쟁속에서 감정 소모만 하는 사람도 있겠죠
다 지나고 나면 얻어가지 못하고 소모만 한사람들이 결국 나이 많이 먹어도 들은것 없는 빈 봉지 마냥 가볍기 그지 없는 꼰대가 되는 겁니다
지금 열 내면서 비난 하고 있는 꼰대들도 젊은 시절 그렇게 그렇게 자기만 옳다고 생각 하면서 고집 부리다 얻지 못한 사람일지 모른다 생각 해봤으면 합니다
요 근래 멘붕게에 자주 올라오는 나이차 소개팅이야기를 포함해서도 나이 많은 사람의 꼰대짓에 혐오감을 더 드러내는 이유는 아무래도 유교사회에 대한 부작용이지 않을까 생각 들어요
똑같은 꼰대짓, 꼴통짓을 해도 또래의 사람이 가했을땐 [지적한다, 싸운다, 회피한다.] 중에 본인이 선택하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라도 있는데
나보다 한두살이라도 많은 사람의 행패를 받을때에는 항의하거나 싫은 기색을 내 비쳤다가 되려 '어린게 버릇없는 놈' 되기 일수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수모든 뭐든 그 상황을 견뎌 넘길수 밖에 없다보니 나이 많은 사람의 패악질이 몇배는 더 불쾌한 경험으로 다가 온다 생각듭니다.
결국 수직적이고 차별적인 사회에서 기득권이 나이 등 앞세워 여러 이득을 취하기도 하지만 이런식의 부작용에 의해 손해도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회가 좀 더 수평적이고 솔직할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유가 차별 발언에 대해 민감성이 높은 이유는 자신이 차별을 하기 위해서죠.
선비 사이트의 특징인데 자신이 도덕적이기 위해, 우월하기 위해 남들을 깎아내리는데
그 레파토리 중 하나가 남들이 차별한다죠.
쟤네는 저렇게 차별주의자야. 난 안 그래. 이런 거.
그래서 한국인은 세계에서 제일 개진상이고 인종차별이 심하고 등등...
자신들의 근거는 머릿수로 인한 추천 밖에 없기 때문에 그리고 그 여론의 힘을 믿기에
자신들이 다수라고 생각하면 엄청난 차별을 해댑니다.
오유인이 도덕적이어서 차별에 민감하고 프로불편러고 그런건 아닙니다. 그 반대지.
선하고 싶지만 선한 행동은 하기 싫은 자 = 선한 척 하는 자 = 위선자
그냥 종교적 행동하는 사이트이죠.
자기들끼리 뭔가를 (연예인, tv프로, 정치인, 기업 등등)선한 존재로 격상시키고 그걸 좋아하는 자기들도 선하다고 믿고
자기들끼리 뭔가를 절대악으로 만들어서 욕하고.
매번 마녀사냥 흑역사 생기는 거 보면...
생각보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전 솔직히 기성세대들을 혐오하는 글들을 보며
본인 집에도 기성세대들이 계실 터인데, 그런 생각이 드나?
그 분들도 똑같이 행동 하신다는 걸까?
하는 패드립적인 의문도 들었어요.
그래도 유게, 멘붕게는 마일드한 편이에요.
시게보면 기성세대들을 무식꾼, 악마 저리가라 취급을 합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대체로 "가상의 혐오"라는 겁니다.
진짜 대상이 누군지, 진짜로 그들 탓인지, 본인도 잘 몰라요.
그런 혐오의 목적은 대체로 집단적 이익다툼 때문이란 게 제 생각입니다.
인터넷에선 삼성, 롯데 등 대기업들 욕을 살벌하게들 하지만,
만약 자기에게 그런 대기업으로부터 채용통지가 오면
삼보일배하며 들어가겠죠.
특정 집단을 싸잡아 욕하는 이유는, 그게 정말로 부정의하기 때문도 있겠지만,
이해관계 때문인 경우가 많더군요.
기성세대를 싸잡아 비난하는 이유도 그렇게 설명될 여지도 있을 것 같아요.
이미 백 년도 더 전에 도스토예프스키가 죄와 벌에서
라스콜리니코프의 늙은 노파 살인동기로 지적한,
낡은 떡밥이죠..
내 또래가 들이대도 그외모에 그말투면 싫은데 거기다 나이까지 열몇살이나 더 많고해서 싫은이유가 더 늘었다는것이 나이차에 올라오는 글들의 요지라 느꼈는데 그렇게 안느끼셨나요
제가 오유에서 느낀건 정리된 이야기를 계속 올리고 또 올리고 또 올린다는거죠.
이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많이 나올 이야기는 아니였잖아요.. 싫다고 하는데 소개해준 그 아줌마 무개념이라고 욕하면되는데...
그래서 나이차 라는 글만 나오면 안보고 스킵하네요
오유 오래해왔다고 못하는 사람이지만
각 커뮤니티마다 특징이 있어요
오유같은 경우엔 제 개인적인 느낌을 적자면
한 번 방향성이 정해지면 웬만해선 고치기 어렵다는것이죠(그것이 명백히 옳은것이라 해도)
이건 고질병이에요
오유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기 시작하면 언젠가 스스로 배반당하는 날이 올거에요 그만큼 극단적이기도 하고요
그냥 단순 커뮤니티로써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스스로에 내제된 필터를 해체하지 마세요
오유라고 마냥 옳다?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ㅎㅎ
개저씨란 단어 사용이 그 예가 되겠네요.
개저씨에 대해 성토하는 글이 버젓이 베오베에 올라가는 것을 보고
개저씨란 단어를 사용하지 말자고 댓글을 썼다가
'개저씨는 일부 꼰대만을 지칭하기에 김치녀같은 혐오 단어와는 다르다'라는 궤변도 듣고
많은 비공감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치녀든, 한남충이든, 개저씨든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사회에 대한 분노를 그 정도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수준낮은 사람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