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웨딩홀에서 목에다가 명찰을 걸어주더군요.
[외부스냅] 이라고 적힌 명찰을요. 그리고 시작된 촬영.
비디오를 찍는 기사님이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에 떡하니 서서 촬영하는 겁니다.
조용히 식이 진행중이라 말은 안하고 옆에서 찍다 식순이 바뀌자마자
제가 좋은 포인트로 갔습니다(서브기사도 아니고 메인기사인데 내가 왜...;;)
고객이 저를 선택했고 비용을 받고 앨범까지 다 제작해주는 입장에서 당연히
좋은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촬영 하듯 안정적인 구도로 촬영을 하려는데
계속 제 앞에 서서 프레임안에 들어오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좀 더 가깝게 붙었습니다.
그랬더니
제팔을 잡아 당기면서 뒤로 나오라더군요 ㅎㅎㅎ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신랑신부 행진.
신랑신부에게 바짝 붙어서 비디오 촬영을 하며 문워크를 하는 비디오 기사님!!!
버진로드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저런 행동을 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원판 촬영을 할 때 제가 이야기 했죠.
나 : "좀 너무하신거 아니에요? 행진할 때 그렇게 촬영을 하시면 제가 어떻게 사진을 찍나요?"
비디오 기사 : "다른 스냅작가님들은 잘만 찍던데 그쪽은 왜 못찍나요?"
나 : "아니 저렇게 앞을 막는데 뒤에서 어떻게 찍습니까? 그게 말이 되나요?"
비디오 기사 : "우린 여태 계속 이렇게 해왔어요."
도저히 대화가 안되겠다 싶어 나머지 촬영에 집중하면서 신랑신부님에게
이런 일이 있어 행진하는 장면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라고 설명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왔는데,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요;;
웨딩스냅 찍으면서 처음 겪는 일이네요. 비기너때도 이런일은 없었는데 말입니다.
ps. 오늘 앨범 시안이 나왔고 다행히 신부님께서 너무 마음에 든다며 좋아하시기에
이 날 있었던 일은 그냥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신경질이 나니깐
주저리주저리 글 적어보네요 >.
https://cohabe.com/sisa/3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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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보고 딥빡
저건 고객님 통해서 컴플레인걸라하셔야
현장에서 어필하고 싶었는데 좋은 날이라 참자참자하면서
참았어요
저건 참을 일이 아닙니다. ㅠㅠ
웨딩 영상,사진업 그만둔지 10년이 넘었지만 보기만해도 빡치네.
미친듯이 찍다보면 배려 못하기도 하지만 서로 도와야
고객에게 좋은 작품을 남겨주는건데.
치졸한놈들 ㅋㅋㅋㅋ
딱 저 상황에선 두분다 욕심낼 장면이네요
근데 둘다 만족하려면 영상을 찍고 사진이 필요하면 캡쳐를 해야겠어요
나중에 뭐라그러면 그냥 영상기사가 독차지해서 못찍었다 해야죠
제가 먼저 비디오 촬영을 막은 것도 아니고 당연히 사진기사가 서있어야할 포인트에
서있는거에요. 딱 중앙에요 혼주님 입장할 때부터 뭔가 쌔~ 했어요
영화도 아니고 영상인들 저렇게 안찍습니다.
예도 끝에서 조금 들어가 로우로 낮춰서 찍어도 되구요.
보니까 촛짜 같은데 못된 것만 배웠네요.
많이 하던 시절엔 영상만 일주일에 몇십건도 처리해봤지만
저렇게 일 시킨적이 한번도 없네요.
더 뒤에서 줌으로 빠지며 속도 맞춰줘야 사진사도 찍고
신랑신부도 하객이 보기에 그림이 좋지요.
저건 무식한건지 뭔지.
동료의식이란게 없네요.
그리고 이건 신랑신부에게 이야기 해 식장에 이의제기 해야 합니다.
다음 신랑신부들를 위해서라도.
그러니까요 가까운 지인들 플라워 샤워 때문에 버진로드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사람 뭐냐 얼굴 안보인다라고 이야기 나오더라구요.
신랑신부에게 이야기해야 할까요? 다행히 퇴장씬 한 장은 건졌는데
좀 위험했다..라구요.
말섞지말고 그냥 찍으세요
그냥 저쪽이랑 똑같이 몸 먼저 들이밀고 촬영할까 생각도 했는데
제 몸에 터치하는건 못참겠다 싶어서 이야기했죠
개념없네여 잘찍는분은서로서로 잘피하는데
제가 메인이고 서브로 타업체 분이 오실 때 혹은 제가 서브일 때
알아서 동선 안겹치게 촬영하고(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한 번씩 양보해주시면 재빨리 촬영하고 빠지고 그렇게 잘해왔는데
이번에는 정말 심했어요 나오라고 잡아 당기고 ㅎㅎ
반대로
부산에서는 사진사가 저러는분ᆢ쫌 있어요
입장ㆍ퇴장 시
마인드가ᆢᆢ ㅡㅡ
촬영자가 저혼자면 마음대로 하는데 서브기사님이나 비디오기사님 있으면
미리 동선 생각하고 움직이거든요. 물론 서브로 오신 분들중에 과하게
메인처럼 하시는 분들도 있긴해요;;
여기 텃세가 이러이러하니 외부 사진사 오지 말아라 경고하는거죠 ㅋㅋ
드러븐놈들 ㅋㅋ
VDSLR도 아니고 화질도 개떡같으면서 돈에 눈이 먼 놈들.
우린 강려크하다!! 라는 건가요 ㅎㅎㅎ
전에 비디오 기사랑 똑 같군요. 서로 줌 땡기고 밀고 하믄 될걸 .
꼭 저래 티내는 영상찍는 사람, 사진 찍는 사람 있어요 .
그리고 저 뒤통수 찍으시고 이래 방해를 하시니 방법이 없었다 이야기 하세요
제가 찍은 사진 보여주면서 이러시면 곤란하죠 라고 했는데
우린 항상 그렇게 해왔는데요? 다른 작가들은 잘만 찍던데
그쪽은 왜 못찍으시죠? 라고 하네요 ㅎㅎ
미친 대가리에 똥만 찬년이네요
ㄷ ㄷ ㄷ ㄷ
둘중 비싼놈이 메인잡는거쥬
비디오동선 체크하는것도 중요
비됴가 퇴장이 심하긴했는데 그컷이 그쪽 메인컷일수도 있으니..
근데 아직도 비디오는 기사 사진은 작가 이랗게 불리는가유?
글쎄유. 저도 작가라고 불리는 건 싫어해서 스스로 사진기사라고 합니다만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아유. 작가라고 부르시는 분들은 사진이나 비디오 둘다
작가라고 부르고유 기사라 부르는 사람들은 기사라고 부르는 것 같네유~
비싼게 메인이고 메인이면 저래도 되나보군여
격하게 한숨나오네요
입장ㆍ퇴장시 ㅡ저리 찍는기사 절대 안불럽니다
아웃ᆢ
저게 앵글상 한대로만 찍는다면 이쁘게 찍기 힘듭니다.
딱봐도 가르쳐준데로만 찍는 초자 인 것 같습니다.
비디오 ㅊㅈ이쁜가요ㄷㄷㄷ
저보다 한참 누나 같던 ㄷㄷㄷ
에휴.. 또 한분 공포의 머리 시전하셨군요 신랑신부님께 이야기 하세요 저사람때문에 사진 다 망쳤다고
문워크하는 걸 보고 마이클 잭슨인줄...
지방일 수록 저런 일이 더 많더라구요
저도 웨딩 찍으면서 몇 번 경험했었네요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인데요
스냅답게 저런 문워크 기사 자체도 하나의
사물로 찍으면 어떨까 싶네요.
물론 힘들겠지만요.
순전히 잘못되신 생각이에요.
신부님들 방해요소는 합성을 해서라도 없애는 상황인데...ㅎㅎㅎ
사물이 주인공의 얼굴을 가리거나 남여 주인공 사이에 떡하니 서있거나 해서 시선강탈을....ㄷㄷㄷ
식 내내 있는건 아닐테니까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재밌는 컷으로 찍으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죠.
순전히 스냅이니까요.
이러나저러나 고객은 동영상 촬영과 사진이 둘다 잘나오는걸 원할겁니다.
요즘은 사진컷보다 오히려 동영상이 메인인 경우가 많아서 좀 애로사항이 있겠네요...
사진이랑 비디오랑 치고박고 싸우면 결과물 퀄리티로 손해보는건 결국 고객이니깐
서로서로 한 번씩 양보하거나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둘 다 좋은 결과물을 뽑아내는 방법이 욕심 이기심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럴려면 예도를 저렇게 찍으면 퇴장 이쁘게 안나옵니다.
아주 기본이 안된겁니다.
가끔 여러대로 찍을 때 저렇게 붙긴 하는데 보통 몇초만에 옆으로 빠집니다.
저기 진해죠?
저는 저기 예약 안받습니다.
제가 가봤던 웨딩홀 중에서
정말 인간적으로 모멸감 느꼈던 곳입니다.
창원에도 하나 있습니다.
알파벳 이니셜의 웨딩홀.
그냥 다음부턴 가지 마세요...
더 웃긴건
외부작가는 메이크업실.폐백실 촬영 못하게
웨딩홀에서 스냅 추가 하면 찍게 해주고...ㅋㅋ
그래놓고 slr구인란에 스냅 작가 구하고...
같은 사진밥 먹고 사는 사람들끼리
퀄러티로 승부해야지 쓸데없는 갑질이나하고.
암튼 저는 더이상 저기 안갑니다...
안기니까 속편하더군요.
웨딩홀소속영상인가요? 이런건 업체공개해서 계약시 참고하는게 좋을것같은데요. 짐벌없이 저렇게무빙하는것도그렇고.. 무슨vj특공대도아니고.. 예전에 스냅일할때 비협조적인곳은 클라이언트에게얘기해서 일안받거나 클라이언트가 직접클래임해준적이 많았네요.
저는 고객이었는데 제가 부른 사람한테 예식장기사가 텃세부리는거 같길래 예식장기사한테 지랄했네요
진사님이 포지션잡는데 갑자기 대각선앞에 딱 서는걸 몇번보고 소리 함 질렀더니 그 뒤에는 제 눈치 살살보더라구요
덕분에 제가 부른 진사님은 만원(?)깎아주시더란...
앞에서 저렇게 대놓고 막으면 어찌 찍으라는거여??? 답답한 영상이네.
어처구니 없네요 확 잡아 땡기고 싶네요
예식장 이름이 어케되나요?
분명 시골일듯
근데 영상이 저렇게 찍을 필요가 없을텐데
왜...
그냥 텃센가
일부러 그런거죠. 사진 못찍게 할려고
저렇게 찍는 초보도 있군요
짐벌끼고 하는거면 몰라도 ㄷㄷ
저도 왠만하면 서로 피해서 찍는데 입퇴장시는 구도 가리면 바로 툭 쳐서 신호줍니다 조금만 빠져도 대부분되는 경우인데
이건 뭐 방법이 아예 없네요
광각들고 선빵쳤어야쥬 ㅋㅋ
저런사람있으면 영상앞막으면 먼저 사과하면서 얘기잘통합니다.
비디오는 짤리면끋이니까요
웨딩홀 업체공개해주세여~~ 개매너 뇨온이네여
제가 화가나서 욕이....
진해에 있는 알파벳 이니셜 쓰는 웨딩홀
구.NAVY회관
저두 예전에 경험한적이 있는데...중소도시 지방에서 아직두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전 전라도 목포에서 경험했던적이...거긴 비디오가 지금까지도 웨딩홀 옵션 상품이 뺼수가 없는 패키지라는...
신부님도 몰랐던 비디오가 식 당일날 뚜둥 하며 등장..그때부터..전쟁의 서막이였죠~
다행히 전 제가 먼저 자리들을 선점해서 비디오 쪽이 피해를 봤었져...끝나고 저한테 웨딩홀 직원들 여러명이 달려들며 항의!! 결국 신랑이 마무으리~! 신랑님께서 웨딩홀 측에다가 화를 버럭하시며 일단락 되었다는...그후로 지방 촬영 시에 비디오가 있는지 미리 체크합니당 ㅠㅜ
웨딩홀좀 알려주세요 행여나 문의들어오면 안받고 싶네요
진해에 알파벳 이니셜 한글자 쓰는 웨딩홀
구.NAVY회관
대부분 사진이 메인, 비디오 서브 아닌가요...
사진 찍으면 비디오는 알아서 찍는데..
반대로 찍으셨군요 ㅠㅠ
위 사진은 비디오가 메인 같아요 ㄷㄷㄷㄷㄷㄷ
ㅋㅋㅋ전 그냥 찍겠네요
카메라로 동영상기사 머리를ㅋ
원래개좆밥들이나댑니다 서로 시너지낼줄모르죠
비디오기사님이 여성분인가요?자게에서 봤는데 여자는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남자는 환경의 일부라거 생각한답니다..고라니글에서 봤네요 여자는 알아서 피해야지라고 생각한답니다..맞는말인듯
와 ㅋㅋㅋㅋㅋㅋ
원래 스태프 여러명이면 최대한 끝에서 서로 안걸리게 해주는게 매너이고 당연한 일인데 ㅋㅋㅋ
밀착취재를 하시네 그려 ㅋㅋㅋㅋ
아 구로의 모 웨딩홀도 연출사진 찍길래 서브작가라서 옆에서 찍고 있으니까, "옆에서 찍지마시죠" 이러길래 "네?" "아시잖아요 옆에서 찍으면 더 잘나오는거" "무슨소리에요? 제가 그 일 할라고 돈받고 여기 와있는데" "저희들좀 생각해주세요" "아 예예" 이러고 더 열심히 찍어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미친 헛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이 그딴 소리 해대면 도대체 얼마나 형편 없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