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 근황

우린 중국을 비난할 자격이 없습니다. 광복 후 80년 되도록 해외독립운동 유적이나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해 제대로 지원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방치해 왔는데 중국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그런 독립운동 유적을 복원, 유지 보수한 것을 두고 이제와서 중국의 그런 행위가 우리 독립운동가 뺏어가는 것이라며 과연 중국을 욕할 수 있을런지요.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이건 마냥 욕하기가 애매한게... 윤동주는 간도 이주민 3세입니다. 출생 자체가 연변인데다, 어린시절의 대부분을 연변에서 보낸인물입니다.
애초에 한국인과 조선족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던 시절의 인물이라... 조선족들이 자기들 위인이라고 주장하는게 마냥 틀린 이야기는 아니죠.

이스투아르 // 윤동주 시인은 연변에서 나고 자라서 사후에도 북간도 용정에 매장되었지요. 일제강점기 당시 간도로 이주했던 이주민들의 후손이 지금의 조선족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단순히 '지리적 연관성'만 있는게 아닙니다.
지금이야 조선족들이 소속의식이나 문화등에서 한국인과 차이가 많지만, 윤동주 시인이 살던 시절에는 한반도에 거주하던 사람이나 북간도에 이주했던 사람의 구별이 없었던 시기입니다.  때문에 지정학적 요소, 문화, 연대의식등을 따져보면 조선족들이 현대 한국인에 비해서  윤동주 시인과 거리가 있다고 단정할 수가 없습니다.
즉, 윤동주 시인은 한국인만의 위인이 아니라 조선족의 위인이기도 합니다.  이걸 중국의 동북공정 운운하면서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주장하는거 자체가 오히려 역사를 편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게 됩니다. 그것이야말로 마땅히 거부해야 할 일이지요. (무슨 진정한 로마인 논쟁도 아니고..)

그래도 중국이 그런식으로 남의 유산가로채기는 안되는거죠
나쁜놈새1끼들 하 어이없네

옛날부터 궁금했던건데요. 윤동주 시인의 시는 독립의 염원이 담긴 시라고 보나요?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등의 시를 교과서로 접해보긴 했는데 그 시들이 딱히 조국 독립을 염원하는 시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었거든요.
물론 많은 고뇌가 느껴지는 시라고 생각하지만 왜 그런식으로 해석하는 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안창호 선생님은 미국에서 박물관도
세워주고 거리 이름도 명명해주는데
그의 후손들도 미국인으로서 살아가고
근데 윤동주 시인은 뭐가 다른가?
그냥 조선족이 못사니까 무시하는
심리가 깔린거지
미국이 우리유산 가로채간다고 생각안하잖아
무한도전 보면서 얼마나 자랑스러워했나
콜로세움 오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