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속에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각개전투 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낮 12시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각개전투 훈련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이동하던 훈련병 A씨(21)가 심정지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육군훈련소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쓰러지자 현장에 있던 장교와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가진 훈련병이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후 훈련소내 병원으로 옮겼으나 호전되지 않아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이날 A씨를 비롯한 훈련병들은 9시30분쯤 부대를 출발해 10시에 훈련장에 도착했다. 이후 1시간여 휴식을 취한 뒤 12시까지 1시간 동안 각개전투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이 이뤄진 오전 11시 논산시 인근의 기온은 29.7도로 이날 최고기온은 32.6도였다. 훈련 당시 온도와 습도를 활용해 육군이 자체적으로 파악하는 '온도지수'는 28.2였다.
육군규정 330 제81조 2는 △26.5(이하 온도지수) 초과 신병훈련 시 각별히 유의 △29.5 행군 및 과중한 훈련 지양 △29.5 초과 옥외훈련 조정 실시 △31 초과 옥외훈련 제한 및 중지 △31 초과~32 1일 6시간 이내의 제한된 활동 △32 초과 경계작전 등 필수적인 활동만 실시(아침저녁 시간 최대 활용)를 규정했다.
(중략)
지난 5일 낮 12시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각개전투 훈련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이동하던 훈련병 A씨(21)가 심정지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육군훈련소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쓰러지자 현장에 있던 장교와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가진 훈련병이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후 훈련소내 병원으로 옮겼으나 호전되지 않아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이날 A씨를 비롯한 훈련병들은 9시30분쯤 부대를 출발해 10시에 훈련장에 도착했다. 이후 1시간여 휴식을 취한 뒤 12시까지 1시간 동안 각개전투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이 이뤄진 오전 11시 논산시 인근의 기온은 29.7도로 이날 최고기온은 32.6도였다. 훈련 당시 온도와 습도를 활용해 육군이 자체적으로 파악하는 '온도지수'는 28.2였다.
육군규정 330 제81조 2는 △26.5(이하 온도지수) 초과 신병훈련 시 각별히 유의 △29.5 행군 및 과중한 훈련 지양 △29.5 초과 옥외훈련 조정 실시 △31 초과 옥외훈련 제한 및 중지 △31 초과~32 1일 6시간 이내의 제한된 활동 △32 초과 경계작전 등 필수적인 활동만 실시(아침저녁 시간 최대 활용)를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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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관계자는 "사고 이후 내부적으로 규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는 냉수를 비치하고 훈련시간을 조정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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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훈련병은 불쌍하지만
같이 훈련 받던 훈련병이나 다음 몇 기수는 편하게 훈련받겠네요.
저도 논산 입소하기 몇 주 전 화장실에서 자살한 훈련병이 있어서
화장실 가는 건 힘들었지만 나름 편하게 훈련했었습니다.
냉수 비치하면 뭐하냐
정신력으로 극복하라면서
쓰러지기 전까진 먹지도 못하는 냉수 ㅋㅋ
아니 육군놈들은 기상청도 있는데 왜 지들이 따로 온도검사하나요?
애들 뺑뺑이시킬려고 규정에 들어가도록 온도 주작했는 것 같은데.....
에휴 똥별꼰대 ㅅㄲ들 니들이나 좀 나와서 훈련해라 배나온 ㅅㄲ들아
w vg ra trgs tdzvtRe
진짜 개지랄들....
내가 2주전에 예비군갔을때도 니들 자체파악온도 랍시고 전광판에 띄워논 온도가 28도였는데,
건물안에있는 온도계는 34도찍고있던데.........
진짜 어디든 다 지랄들 하시네
막줄 읽고 내눈을 의심했네 사람이 죽었는데 훈련 편하게 받는걸 생각하다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1년도 7월초 군번인데 한여름에 훈련하면서 위생관리한답시고 먹는 물은 뜨거운 물만 줬어요. 더 힘든 것은 땀흘리며 훈련 마치고도 씻지도 빨래도 못했다는거.... 지하수를 쓰는데 가뭄이라 물없다며 못 쓰게 했어요. 일주일만엔가 3바가지 샤워 시켜주더군요...
논산훈련소 29연대에서 09년도에 조교하던사람입니다.
제가 조교일때 매일 훈련전날에 얼음 얼려서 얼음물 비치하고, 물 많이 멕이긴합니다. 휴식도 계속취해주고요.
전역한지 5년이상됐으니 더 나아졌을꺼라고 봅니다.
그래도 저기 각개교장이 그늘도 딱히 없고, 훈련도중에 각개전투 코스에서 다음코스가는데까지 소대장맘안들고 중대장 맘에 안들면
막 자세취하고 땀뻘뻘해야하는데 정말 미친듯이 덥죠. 제가 훈련병생활도 조교하던 그 연대에서 그대로 했기에 훈련도 같은 교장에서
받았는데, 제가 7월군번이라 한창더울때였는데 바닥에 고여있는 구정물 진심으로 먹을까말까 고민했었습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지금 진짜 너무 더운날씨인데, 훈련장부터 시작해서 너무 발전이 느립니다. 전날 얼음얼려서 얼음물 몇개가져가는식으로는
안됐을텐데.. 너무 안타깝네요
죽을걱정 덜하고 훈련 받는거지 편한게 있을까 싶네요...
훈련 안시키고 내무실에서 앉아만 있어도 힘든게 군댄데...
날씨가 지금 그냥 돌아다니는것도 너무 더워서 힘들어죽겠는데 각개를 무리하게 시키면 우야되겠나...
거기다가 훈련병들 아퍼도 아프다고 티내는것도 시집살이마냥 눈치 겁나 보이는데...
훈련소들 군인화 교육이랍시고 비위생적이고 건강에 안좋은 짓거리 겁나 많이 시켜요 ㄱ-; 전 겨울군번이었는데, 내무실 평균 기온이 두자릿수 찍는걸 훈련소 내내 한번도 못봤음...그러면서 난방 해달라고 하니 조교새끼 말하는게 푸쉬업하고 윗몸일으키기 하면 열나니까 따뜻할거라 이지-랄...
논산에서 훈련받았는데...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각 훈련장으로 이동하는데 몇시간씩 걸리다보니 훈련이 아니라 이동하다 진이 다 빠지더라고요. 거기에 각개훈련장이면...제 기억에는 이동하는데 언덕이 계속있어서 거의 반쯤 등산이었던 것 같은데...사망한 병사의 사정은 모르겠지만...이래서 징병할 때 무리하게 현역 넣으면 안되는 건데 밀이죠.
아 냉수?
꼴랑 생수 조그만거 한병주고 개생색 낼라고???
그런거 하나로 버틸거같냐? 심지어 그것도 부족해서
안 주는거 다 뻔히 보이는데 전역자들 호구로보냐?
고인에게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당시 29.7도, 최고 32.6도 기온인데 이른바 온도지수는 28.2도 라는건 무슨 헛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온도는 온도계에 써있는게 온도지요. 온도지수가 아니라 꼴통지수 아닐까요.
바로 큰병원으로 옮겼으면 더 좋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논산훈련소 훈련소까지 걸어가는게 진짜 ㅈ되게 멀어요. 저도 7월 초에 입대해서 알아요. 심지어 행군때 방탄도 못벗게해요. 중간에 논밭 지날때는 벗고 걸었거든요. 아마 사람들이 안보일때 벗게 했는지 어쩐지...
게다가 날씨는 30도를 넘고 훈련장까지 20킬로정도? 거리의(정확하진 않지만 확실한건 군입대전에 그렇게 많이 걸어본사람은 없을것이라는거) 훈련장으로 맨날 걸어가요. 각개전투할때 숙영할거 군장싸서 40킬로 채워서 가는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있던 분대 중 절반은 더위먹어서 훈련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훈련 천천히 받게하고 훈련병들 안덥게 냉수도 준비하겠죠. 근데 시벌 그놈의 훈련장이 존나멀어요 진짜. 이것좀 개선했으면 좋겠음. 여름에 훈련병 다죽어요 진짜ㅠㅠ
폭염주의보 떨어진날에 논산훈련소 들어갔는데
정수기는 그림의떡이고 끓인물만 먹었음
심지어 그 끓인물도 준비를 못한날도 있어서
견디다 견디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샤워하면서 샤워기물 받아마셨음
아...ㅠㅠ
제 동생이 그자리에서 쓰러지는거 봤대요..
쓰러지자 마자 바로 소대장(?)이 응급조치 취했고 동생들이 같이 후송했대요.
부검결과 심장이 5분의 1정도로 작았고 희귀병이 있었던거 같다고 들었어요
군대에 오면 안될 애였는데.. 안타까워요 ㅠㅠ
청소년 여러분...
훈련소에 가셔서 훈련 받으시거나 얼차려를 받으실 때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느껴지시면 절대 정신력으로 극복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큰 대자로 누워버리셔도 됩니다. 그리고 조교에게 '어지럽다, 쉬게 해달라, 물을 달라' 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거절당할 경우 청와대 신문고, 군인권센터, 대대장에게 신고하셔도 됩니다.
여러분의 삶은 한번 뿐이고 조교들도 같은 사병이니 여러분 건강 상태에 대한 의견 주장하시면 되고, 이에 대한 폭력적인 대응은 징계로 신고로 응대하십시오. 생각보다 여러분은 약하지 않습니다.
군복부터 좀 기능성으로 잘만들어줘라 개객끼들아.
군 자체적으로 뭐 하려하지마라...
어느 한 부분도 민간보다 시설이 좋지않으면서 민간기술 무시하고 왜 너희가 자체적으로 뭔가
하려하냐...
참고정도는 해도 되잖아??? 너희도 스스로 기술력이 딸리는거 알면서...
방산비리라도 저지르지말던가 비리+허술함 투성이면서 왜 니들 맘대루 측정하고 결정하는건데???
20년 전에도 너무 더우면 훈련 안뛰고 오침 재우고 그랬는데, 이게 뭐냐!
얼마 전에 예비군 갔더니 날도 더운데 검문소 운용할 때 가스 상황에서 방독면 쓰지 말고 가스x3 외치기만
하랬는데 그런 융통성 아주 좋아요!
훈련병에게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짜 주변 사람들 속은 얼마나 무너질까....
정말 고맙다 31사단 점심에 지급될 아이스크림을 훈련 중 휴식시간에 보급해줘서..
와 미친 오늘 가만히만 있어도 땀나던데 이 날씨에 훈련을 시킴? 제정신인가 군윗대가리들 싹다 진짜 손봐야함
아..ㅅㅂ 이런거 볼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네.
죽은 그 아이도 참 슬픈일이고..
그 부모들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21년동안 금이야 옥이야 내 몸보다 더
애지중지 키웠을 귀한 아들인데..
아들놈 모기에 한 번만 물려도
신경쓰이는 아비의 심정이라 감정이입이
격하게 되네요...
저도 논산훈련소 나왔는데 사격훈련때 자살한 조교 있었어요 충격적이었는데 ㄷㄷ
다른 병사들도 죽을거 같은 고통을 받았단거 아녀
난 05군번
공군인데
비 쬐끔 온다고 유격 기구타는거
위험하다면서
강당에서 영상만 봤는데;;;
논산 05년 6월 군번인데.. 진짜 훈련병때 정수기 이용 한번도
못했어요. 훈련 나갈때는 매번 끓인 뜨거운 물, 내무반 들어오면
주전자의 미적지근한 물. 오죽하면 정수기 찬물 먹는게 하나의
소원이 되어버리고 정수기 찬물 몰래 마시다가 기합받기도 하고
또 기억에 남는건 어디 훈련가서 간단히 씻는? 그런 수돗가에
음용금지. 마시지 말라는 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시원해서
벌컥벌컥 마셨던 기억도 있네요
훈련 당시 온도와 습도를 활용해 육군이 자체적으로 파악하는 '온도지수'는 28.2였다.
△29.5 행군 및 과중한 훈련 지양
???: 발표는.. 기준보다 낮춰서 해라
낮추랍신다
낮추라십니다
낮추라지말입니다
1도 낮췄습니다
딱 1도면 티나자나 새꺄
0.3도 더 낮추면 되겠슴까
됐다 꺼져
매년 여름마다 저러는거같은데 어쩜 저리 한결같냐...;
왜 물을 못 마시게 할까요?
전에 카추산가 뭔가 거기에서 훈련 받는 썰을 봤는데
거기에선 물을 꼬박꼬박 마시게 했다던데
13년 전쯤 제가 있던 훈련소에서 4주 훈련을 받을 때
타 훈련소에서 주간행군 도중 사망자가 나온곳이 두군데나 있어서
날이 점점 더워지면 쉬는시간이 10분씩 길어지다 아예 그늘에서 시범을 보는거로 때우고
점심 이후에는 아예 실내 비디오 교육으로 넘어갔었습니다.
그 후 3주차 초반이었나? 풀뽑기 도중에 더위먹고 뻗는 사람이 나와서 그 후 풀뽑기, 벽돌 나르기도 안하게 됐구요.
13년이나 지났는데 별 바뀐건 없나보네요.
온도지수 저거 예비군 훈련하는데도 적용시키드라? 덕분에 모든 예비군이 욕함
자기가 어딘가 아픈게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면 진짜 아픈거일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시고
자기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면 자기도 모르게 아픈 것일수 있으니 병원에 꼭 가세요.
신검은 자기가 아픈 것을 증명하는 것이지, 아픈걸 알려주는 곳이 아닙니다.
목숨은 하나고 군대는 님의 목숨을 보전해주지 않아요.
그냥 정확히 40년 전의 사회로 들어가 산다고 생각하세요.
사람이 죽었는데 훈련편하겠다는 생각은 내가 보기엔 상ㄸ라이같은데
이건 뭐 건물무너져서 사람들 죽으면 건물 안전하게짓겟네
살인사건일어나면 치안력올라가겠네 이런 논리아님?
메갈시대의 에어컨 글이 생각나면서 더 열받네요. 지랄맞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