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남자친구는 어머님만 계세요
일찍이 사별하시고 자식들을 혼자 키우셧대요
손마디마디가 다 굵어지셧고 고생한 흔적이 역력하세요
지금도 식당에서 일하시는데 어깨 인대가 끊어지셔도 일하신대요 저희 아버지도 모진 세월 견디시며 인대가 끊어지셧거든요.. 그냥 그래서 어머니가 더 이해되는걸지도 모르겠어요
어머니가 저한테 연락오는건 세번 뿐인데, 설 추석 여름 이렇게 세번이에요 설명절에 저희집에 선물보낼 때, 여름에 고향에서 난 과일 선물보낼때 이렇게요...
제가 전화해도 항상 3분을 안넘겨요
항상 부드럽게 대해주시고 그러세요
진짜 좋은건 절 딸로 생각 안하세요 본인이 시집살이 오래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선을 딱 지켜주시네요..
얼마전에 쌈 마이웨이에서 주만이 엄마가 설희한테 너희집 안간다고 시누들 안봐도 된다고 하시던데.. 저 그거보고 울엇어요
저희 어머니도 그러시거든요
근데... 그냥 아들가진 죄인이라 생각하시나봐요 누나 많은 집 아들이니까 눈치보시는 그런거요.. 전 솔직히 어머니 미워햇거든요 부담스럽고...근데 지금까지 저한테 해 주신거랑 저 드라마 보니까 꼭 그렇게 지레 겁먹고 싫어한 내가 나쁘다 생각드네요
평생 고생만 하시다 이제 아들 결혼할 아가씨한테도 마음편히 대하지 못하시구나 이런생각이네요
며느리가 딸이 될 수는 없죠. 우리 어머님도 가끔은 이상한 이야기로 속 뒤집겠죠. 그런데 그냥 우리 엄마아빠 생각이나서 잘하려구요. 딸은 안되겠지만 진심으로 공경하고 사랑하려구요
어머님 오빠 잘키워주셔서 그리고 제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좋은 가족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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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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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기분 좋은글 보게되네요
하늘에 계신 울 어머니가 갑자기 보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든 지레 겁먹을 필요없다고 봅니다... 안 좋은 사례가 많이 올라와서 그렇지 좋은 사례도 많습니다.
17년 결혼생활. 지금까지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참으로 자식 문제든 부엌문제든 남편문제든..시어머님과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미운 정도 정이라고 지금은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시는 시어머니덕에 삽니다.
누구는 참 좋은 색시 얻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