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카마 본적있긴함

게임이였나? 자기가 여자인것처럼 애교도 막부리고

귀여운척 엄청 하던 애를 봤었음

자기 여대생이라고 막 광고하고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보이스톡에 들어오더라도 마이크 안키고 듣기만 하고 그랬음

근데 걔가 넷카마인걸 알았던게 그거였거든?

걔랑 나만 남아있었고, 나는 다른거 하느라 헤드셋만 끼고있었는데

그 넷카마가 마이크가 켜져있단걸 몰랐는지 중얼중얼거리는거임

딱 20대 중반정도 되어보이는 남자목소리가 들렸음

내가 듣고있는지 모르는 상태였는지 좀만 있다 나갔는데

뭔 이상한 인간을 다보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어

그로부터 한 몇달 후인가?

걔가 남자 길드원이랑 사귄데

신종 사기수법인가 아닌가 걱정하다가 내가 뭔 걱정이야 하고 넘어갔음

그래서 최근에 근황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아직까지도 잘 사귀고 다니는 모양이야.

그 남자 길드원도 넷카마가 남자인걸 알고 사귄다고 말했던게 좀 많이 충격적이긴한데

뭐...둘이 좋다면야..응..내가 끼어들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