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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둑과 같이 살고 있었네요

안녕하세요
인형뽑기샵을 운영하고 있는 35살인 평범한 가장입니다
오늘 착찹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 집은 총 5명이 살고 있어요
저,와이프,갓난애기,장모님,처제->이렇게 5명이요
근데 얼마전부터 집에서 돈이 없어지는거에요
제가 인형뽑기 가게를 운영중이라서 천원짜리가 엄청 많이 들어오는데 기계열고 돈 수금할때  그냥 백팩에 막집어 넣거든요
견물생심이라고 남들이 보게 되면 괜히 나쁜맘먹을까봐 기계열고 최대한 빨리 돈 꺼내기 위함이죠
이렇게 백팩에 가져온 돈을 집에서 직접 정리하고 은행에 가서 입금을 하곤 합니다 매일 은행에 가는 것이 귀찮아서 일주일에 한번 갑니다
두달전쯤인가... 돈이 평소보다 좀 작은거 같았지만 제 착각이나 오류겠거니 생각했는데 매주 그런 느낌이 들어서 돈을 제대로 세어보기 시작했죠 그리고 평소엔 대강 짐작만 하고 있던 금액을 정확하게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은행에 가서 입금을 하는데 정확하게 7만원이 모자라는 거에요
그때 그러면 안되는데 와이프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생활비를 작게줘서 그랬나...
내가 너무 짠돌이처럼 굴었나...
그래서 다음날 와이프한테 생활비에 보태고 옷이라도 하나 사 입으라고 50만원을 줬어요 7만원,50만원이 아깝다는 생각보다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고생한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그리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다음주에도 돈이 얼마인지 정확히 기록을 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11만3천원이 모자라는거에요....
그때 느꼇죠 와이프가 아니구나....
그럼 누구지..
장모님인가.. 처제인가..
갓난애기가 돈을 가져갈리도 없을테고..
그때부터 머릿속이 엄청 복잡했어요...
어쨋든 돈은 계속 없어지고 있었고 식구중에 누군가는 그 돈에 손을 대고 있다는 거니까요... 이건 절도를 떠나서 믿음의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바늘도둑이 소도둑되기전에 예방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 즈음에 뉴스에서 특수형광물질이라고 나오던데
가스배관 타고 빈집털이하는 도둑예방하고 붙잡는 목적으로 쓰이는 거더라구요
저게 원리가 배관에 저걸 발라놓으면 저걸 만지거나 밟으면서 특수형광물질이 범인한테 묻게 되고 그게 일상생활에서는 안보이고 자외선후레쉬로 비추면 보인다 대충 그런거였어요
그때 순간 머릿속이 번뜩했어요
이걸로 확인해야겠다...
집에 cctv를 달수도없는노릇이고...
저게 딱이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특수형광물질을 사서 돈넣어놓는 가방에 저걸 발랐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른아침에 가방을 보니 어제 놓아두었던 지퍼모양이 살짝 다르더라구요  두근두근거렸어요
그리고 나서 미리 사둔 자외선 후래쉬를 손에 쥐었습니다
누군가 저걸 만진 사람은 손에 특수형광물질이 묻어있을테니까요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시간이라서 후래쉬로 와이프 손을 일단 비춰보니아무것도 비춰지지 않더라구요
너무 다행이였어요
순간 와이프를 의심했던 제 스스로가 한심하고 미웠습니다!
나같은 놈 만나서 고생만 엄청했는데 잘해주진 못할망정 의심이나하고
아무튼 와이프에겐 아직도 미안합니다....
그리고 나서 조용하게 거실으로 나가서 장모님하고 처제손을 비춰봤어요 요즘 더워서 거실에 에어컨 켜고 장모님하고 처제하고 같이 주무시거든요
하아... 판도라의 상자를 열은거 같네요...
장모님 손에 엄청 진하게 형광물질이 반짝거리더라구요......
순간 할 말을 잃었구요...
아직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집에 작은 금고를 하나 들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번거롭더라도 매일매일 입금을 하는게 나을까요?
사실 매일매일 입금하다고 하더라도 가족끼리 믿음이 무너진 상태라서 모든게 다 의심스럽고 신경쓰일거같습니다...
와이프한테는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댓글
  • 5goo5goo 2017/07/21 02:14

    아이구... 제가 다 속상해서 위가 아플라고 해요...;ㅅ;
    법정스님이라면 장모가 얼마나 그 돈이 갖고 싶어서 그랬겠냐 용돈을 두둑히 줘라 라고 조언하겠지만..-_-
    하이고... 음... 귀찮으시더라도 매일같이 입금하시는 건 어떨까요.. 말씀하신대로 견물생심이라고 돈이 보이니까 그런 안 좋은 마음을 먹는 걸테니까..
    금고를 들이시면 불신이 가시화되는 것 같아서 볼 때마다 기분이 안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부인께는 그래도 말씀을 드리는 것이 맞지 않나 싶어요...
    만약 저희 엄마가 남편 돈에 손을 댄다고 하면 엄청 부끄럽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제가 나서서 문제를 조율하는 게 남편이나 엄마를 위해서도 나을테니까요... 왜 그랬는지 이유도 들어봐야 하고...
    아무쪼록 상처없이 큰 풍파 없이 현명하게 일이 마무리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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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까기 2017/07/21 02:16

    와이프한테 솔직히 말하세요
    가볍게 생각 하실 일이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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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3ra 2017/07/21 02:17

    일단 와이프한텐 말하는게 좋을것같아요.
    그 후 두분이 상의해서 어찌할지 결정하셔요
    바로 분가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장모님이 바로 미안하다 실수다 사과 안하실지도 모르는데 괜히 한집에서 서로 불편한 상황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저라면 일단 아내분이 은근슬쩍 @서방이 자꾸 돈이 없어지는거같다고 나보고 생활비 모자르냐고 물어보드라~ 자기가 잘못 센거겠지 ㅎ 하며 상황을 알고있다고 흘려보고 그러고 난 뒤에도 계속 그러시면 그때 말씀드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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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쟁이2017 2017/07/21 02:43

    말하세여. 엄연히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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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ba419 2017/07/21 02:43

    이거 작은일이 아닌거 같아요.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돈이 필요하면 용돈달라고 말씀하실수도 있는건데 이건 그냥 관념이 잘못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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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박 2017/07/21 02:52

    아내분께 말씀하시되 형광물질 얘기는 꺼내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내분을 의심한 것도 그래서 50만원을 준 것도 마지막으로 형광물질을 쓴 것도....
    아내분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어요.
    그냥 7~10만원이 요즘 계속 비는 것 같다.
    무작정 장모님이나 처제를 의심할 수도 없고 금액도 애매해서 더 고민이 된다.
    또 나는 사위지만 당신은 가족이니까 당신 의견대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
    이렇게 물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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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시럽 2017/07/21 03:40

    에궁 복잡한상황이네요 저라면 절대 아내한테 말 안하구요, 돈 빈다 이런것도 얘기하지마시구요 백팩에 자물쇠같는거 달아놓으세요 아님 백팩에 돈 담은다음에 차에서 자물쇠있는 통에 옮기시구 그러고 가져오세요. 혹시라도 아내가 물으면 응 아는사람이 아님
    인터넷 보니까 이렇게 한다는데 백팩보다는 나은 것 같아서 ~이렇게 둘러댈거같아요. 아내라면 뭐 그런가보다 할거구 장모님이라면 꼬치꼬치 물어보진못하겠죠.. 근데 설마 장모님이 돈 가져간게 아니라 그냥 가방 모양잡거나 살짝 옮길려고 건든건 아니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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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nd 2017/07/21 03:56

    차라리 처제면 용돈 두둑히 주면서 조용히 그러지 마라고 넘어갈일 장모님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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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만빵 2017/07/21 03:57

    장모님이 몰래 가져가시는거 봤다고 아내분께 조심스레 말씀해보시는게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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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이쁨 2017/07/21 04:03

    와이프에게는 말하세요 자꾸 돈이 빈다 내가 착각한거 같아서 매일 돈액수를 세어보고 적어놓는데 은행가면 돈이 맞지않는다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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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acarys 2017/07/21 04:17

    왜 형광물질 얘기를 하지말라는건지는 이해가 가지 않아요..
    저같으면 솔직히 말하고 와이프와 상의할듯. 인생의 파트너와 솔직하게 상의할수 없으면 누구랑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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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순한이별 2017/07/21 04:18

    일단 돈이 비기 시작한 시작점의 날짜와 빈 액수
    그이후 확실한 기록을 정확히 다 기록해두시고...
    와이프에게 일단 말하고 반응에 따라 다시 또  지켜보면서 와이프에게도 확인시켜주는게 먼저일것 같습니다.
    그이후에 가족이 전부 같이 식사하는 자리나 이럴때
    가볍게 이야기하는형식으로 한번 이야기를 꺼내보는것도 좋습니다
    와이프와 대화하면서 그냥 지나가는 소리처럼 들리겠금
    "요즘 내가 많이 피곤한가봐 돈 액수가 자꾸 틀리네"
    이런식으로 장모님께 들리겠금만 한번 운 띄워봐요
    그러면 한동안은 잠잠해질겁니다
    버릇이 아예 그렇게 든사람이고 안좋은사람이면 100% 다시 시작됩니다.
    충동적&사정상 그런경우라면 분명히 그칠거고요.
    이제 이후가 중요합니다
    장모님인게 일단 문제인거라
    장모님이 어떻게 태도를 취할지 몰라요 자식들도 모를수도있고요 범죄행위 하다가 딱걸린거니까..밖에서도 안했을리가 없을거고,
    확실히 선을그어서 분가를 하던가,와이프분과 상의해서 확실하게 현명하게 태도를 취하시는게,
    작성자님의 자식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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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모닉333 2017/07/21 04:30

    의심대상에 아내분리 없으셔도
    형광물질 쓸 수 있죠. 그렇지만
    굳이 말씀하실 필요까지는 없어보여요
    사람일은 혹시 모르는거니까
    아내분이 엄마나 동생 중에 한 명은
    도둑이 분명한 상황에 속상한 마음을
    형광물질을 바른 행동에 돌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돈 없어지는건 아내분께
    없어지는 것 같다.가 아니고 없어진다.
    라고 확실히 말씀하시구요.
    정황상 집에서 없어진다, 장모님이나 처제
    둘 중에 한명이 그렇다는게 너무 속상하다
    이런거 어필하시면서
    이후에 금고를 들일지, 은행에 넣을지
    함께 상의하셔서 진행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근데 좀 ㅠㅠ 많이 당황+속상하시겠어요;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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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콩달콩별냥 2017/07/21 04:30

    저도 예전에 부모님 24시간 설렁탕집할때 야간에 제가 봐주는데 아빠와 오랫동안 친한 아빠가 의지하시던 LG 간부까지 하시고 퇴직한 할아버지신데 아빠오픈가게와 가까운데 살아서 아침에 음료정리 점심때주차관리까지 해주시고 아빠가 그당시에도 적지않은 돈을 드렸는데 아침에 저 피곤하니 자라고 들어가라고 하시고선 돈을 가져가셨어요 그때 오픈초기라 포스도 없고 빌지만 있었는데 제가 카운터보니까 아빠는 돈에 신경도 안쓰셨는데 이상하다고 어제장사 잘됐는데 돈이 비는것 같다 하니 빌지에다가 작게 번호를 매기셨나봐요
    근데 그날도 할아버지가 저 들어가서 자라고 하고 돈을 가져가셨는데
    빌지가 1번 7번 14번.... 이 없더라구요 정말 믿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근데 자영업히며 산전수전겪으신 우리아빠는 돈앞에 장사없다며
    그할아버지에게 이제 가게도 정리 됐고 도와주셔서 감사했다고 얘기하고 그만나오게하고 그후로도 계속 뵙는걸로 알아요;;;
    흐음 장모님이시니 그냥 돈을 가져갈 수 없게 조치하시는것도 선택 중 하나일 듯 금고도 나쁘지 않은 방법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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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들의침묵 2017/07/21 04:38

    돈넣으시는 가방에 몇월며칠 얼마. 이렇게 붙여놓으시는게 어떨지...
    이거 왜함? 물어보면 그냥 요새 좀 깜박하는것 같아서...라고
    저도 장사하지만 현금은 정상한다..는건 보여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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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체고양이 2017/07/21 04:48

    이미 처음에 얼마가 비었다라는걸 감지한 순간부터 아내에게 얘기하셨어야했습니다. 수익에 차질이 생기는 문제인데요.. 어서 아내분에 계손 돈이 빈다는것만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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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07/21 04:51

    얘기는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몇 만원이겠지만 원래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 법이거든요. 형광 물질 사다 바른 걸 부인이 이해한다면 모르겠지만, 혹시나 집에 노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감시카메라 어플을 설치해서 (배터리 많이 먹으니) 아답터 연결하고 숨겨서 찍어 보세요. 이런 일은 확실한 증거 확보가 중요하니까 우선 본인이 증거부터 쥐고 나중에 묻어 버리든 말든 해야 합니다. 성급하게 일을 시작하면 본인이 유흥에 돈 쓰고 (심하면 여자 생겼을 거다라고 누명 씌우겠죠.) 장모한테 뒤집어 씌우는 패륜새끼 누명을 쓸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그렇게들 되더군요. 지금 당장도 얼마든지 변명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방이 아무렇게 널부러져 있어서 제대로 옮겨 놓았을 뿐인데 장모를 좀도둑년으로 몬다.'며 몇 날 며칠을 울고 불고, '내가 오래 살아서 별 꼴 다 당하고 산다. 아이고 내가 남편이 없으니까 이런 꼴을 당하고 사는구나.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사위한테 도둑년 취급을 당하고 있나.'라며 대성통곡하면 님은 견딜 수 있습니까? 당연 못 견디죠. 장모가 죽는다고 약까지 먹고 응급실에 실려 가는 순간 님은 이 모든 억울함을 다 뒤집어 쓴 채 이혼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설마 이렇게까지 하겠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응급실 간 장모를 경찰 불러서 자외선 램프 비추며 이거봐라 이럴겁니까? 그러기 어렵거든요. 그러면 장모는 병원에 입원을 하고 손에 묻은 형광 물질을 다 닦아 낼 충분한 시간을 버는 겁니다. 그리고 님은 폐륜아로 낙인 찍히는 거지요. 아무튼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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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트 2017/07/21 05:04

    와이프 한테 알려야죠. 장모니까 와이프가 내가족이 문제 있다는걸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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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라배어 2017/07/21 05:17

    일단 자외선 감지 장면 촬영 해 두시는게
    같이 살면서 저정도 뻔뻔함이면
    자기 아니라고 잡아뗄듯
    자기 가족 도둑 만들지는 않을테고
    작성자님 건만증으로 만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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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재미땅 2017/07/21 05:23

    법이 있는 이유중 하나가 예방적인 차원도 있거든요. 범죄를 저지르면 감옥가니까 하지말어라~ 겁을 줘서 못하게 하는거죠. 비슷한 원리로 가족이니까 다 까발리기 그렇다면 애초에 장모님이 더는 못가져가시게 철저하게 하시는게 좋을거같네요. 돈옆에 금전출납부를 두시던지 해서 말이죠. 요즘 돈관리를 더 깔끔하게 해야겠다 사업하는 입장에서 그래서 출납부 쓰려고~ 둘러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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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캬울캬울 2017/07/21 05:36

    가입일과 방문수 1. 그리고 자극적인 내용.
    처음엔 저도 어쩌냐 하면서 읽었는데
    그 형광물질과 자외선 후레쉬 가격 검색해보고
    가입일과 방문수 확인 했습니다.
    주작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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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맘마냥 2017/07/21 05:45

    그때그때마다 매일 은행가져가서 통장에 입금하세요.
    은행 atm기 있는데  집까지 들고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더구나 이런일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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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늩의유머 2017/07/21 06:04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겠네요.
    다 잊어버리시고 다시 시작하세요.
    일단 오늘 돈이 빈다는 걸 발견하시고 아내한테 이야기하세요.
    어쩌면 아내는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고 아 내가 엄마한테 가져가라고 했어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모른다면 형광물질 아이디어를 이야기해 보세요. 아내가 기분나빠 할 수도 있지만 이걸 통해서 도둑의 지문을 찾아 경찰에 신고해서 범인 신상을 파악할 수 있다고 둘러대세요.
    아내와 상의를 안하고 비밀로 진행하는 것이 관계파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간단하고 깔끔하게 해결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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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늩의유머 2017/07/21 06:08

    주작 의심을 하고 보니 의심가는 데가 몇 군데 있네요.
    본인 가게에서 돈걷을 때 남의 눈을 의식한다고요?
    돈을 걷어서 안세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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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만밤하늘 2017/07/21 06:31

    이런건 얘기해야 합니다. 아내분이 장모에게 얘기를 하시든 아니든 그건 아내분 소관이고요.
    나중에 더 큰 일 생기기전에 미리 공유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다만 아내분께 장모님이라 당신에게 말하기 고민됐다
    솔직히 모른척 넘어갈지 어떻게 해야할지 당신이랑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하셔요.
    참고로 아내를 의심하셨단 말은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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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급하다 2017/07/21 06:56

    말로하는 것보다 아내분이 어떤 상황인지 먼저 인식시키는게 났지 않을까요.
    아내분에게 수금한 돈 매일 매일 확인하게 하는 건 어때요?
    그날 수금한 돈 세게 하고, 다음날 입금시키는 거죠.
    며칠 아내분이 하시다가 전날과 입금하는 다음날 금액이 틀린걸 보면 남편분에게 이야기 하시겠죠.
    다른 가족들에게도 물어 볼 테구요.
    그럼 장모님이 알아서 조심하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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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수령 2017/07/21 07:00

    안들키면 된다는 사람은 훔칠 천원짜리가 없어져도 다른 걸 훔쳐가게 되있어요. 그냥 돈가방만 숨겨서 끝날 문제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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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1동 2017/07/21 07:04

    매일매일 귀찮으셔도 입금을 하세요...
    요즘 널린게 은행이고
    일주일에 한번 입금하러가면 돈도 많고
    그날그날 귀찮을 이유가 없는데
    적어도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돈 회수하고 은행 오픈시간에만
    맞춰서 가도 충분합니다
    적어도 개인 사업하시면 그정도 부지런함은
    가져야 하지않을까요? 사업하시는데
    귀찮아서 라는 말만 보고
    부랄을 탁 치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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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다네요 2017/07/21 07:04

    혹시 주작이 아닐까 생각은 들지만 그냥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지금 같은 경우는 말해도 문제가 더 커질수도 있고 말 안하면 혼자 끙끙 거릴 수 밖에 없는데..
    중고 지폐 계수기 하나 사서 매일 한번씩 돌리고 장부에 직접 기입 하세요
    직접 세는것보다 장비를 하나 들여놓으면 장모님 입장에서고 뭔가 느끼시는게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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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자서 2017/07/21 07:07

    참고 넘어가시고 간수를 철저히 하심이..
    가족이고 어른인데... 돈이야 필요하니 그러셨겠죠.
    장모님 체면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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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축구 2017/07/21 07:10

    매일 은행에 입금하세요. 믿음에 의존하는 방법 말고 시스템에 의존하는 방법을 강구하셔야죠. 매일입금 or 금고 사용.. 직접 말하지 않아도 환경이 갑작스레 변화하면 제발 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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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아바이 2017/07/21 07:10

    이게 주작이면 굉장히 화가날것 같네요 작성자를 위해서 진심으로 고민했던 제시간이 너무아깝고 화딱질이 날것 같음요ㅡㅡ 주작이라고 생각하고 다시읽으면 허술한게 한두개가 아니긴하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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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핀왼손 2017/07/21 07:15

    그냥 일단 부인분께 돈이 자꾸 빈다고만 언질해두세요 그러면 알아서 장모님 귀에까지 들어갈겁니다
    같이 쓸 돈이 비는거니 와이프분이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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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다른 2017/07/21 07:20

    왜 판류에 어울리는 내용이 항상 아주 낮은 방문수로 해당 글을 위해 가입한 듯이 보이는 지 알 수가 없네요.
    오유가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주는 곳도 아닐 뿐더러, 특별히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곳도 아닌데요.
    방문수가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만 자극적인 내용 위주로 많이 보다보니 믿기 어려운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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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보면울음 2017/07/21 07:29

    저도 주작이라 생각해요... 가족끼리 생긴 일을 저런방식으로 확인할리가 없을거같은데요... 사업하시는 분이 돈관리를 저렇게 하신다는것도 이해가 안가요. 인형뽑기 가게에도 구석에 사무실 있지 않나요? 누가 볼까봐 배낭에 천원짜리 쓸어담는다 하셨는데 그게 더 위험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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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꾼p 2017/07/21 07:32

    직접 말하는게 어렵다면
    범죄 시간을 추정해서
    그 순간을 부인과 같이 보도록 유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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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파독 2017/07/21 08:00

    ㅋㅋㅋㅋㅋ 그냥 돈을 백팩말고 다른곳에 넣어두면 되는거 아니에요? 뭘 이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견물생심 생길까봐 바로 백팩에 넣는 다는 것도 웃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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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이해준밥 2017/07/21 08:07

    주작이니 어쩌니를 떠나서 제가 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직접 장모님이 의심스럽다는 얘기를 부인께 하면 앞으로의 관계가 힘들어질 것 같아요. 부인의 엄마에 대한 실망, 남편에의 부끄러움 등등..
    본인이 요즘 정신이 없는건지 깜빡깜빡 한다며 부인에게 돈관리를 매일매일 맡기시고 부인이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시게 하시는 게 어떨까요?
    아니면 장모님이 혹시 돈이 어디 필요한 곳이 있는지 슬쩍 알아보시고, 모르는 척 은근슬쩍 용돈 드리면서 '장모님, 제가 평소에 두둑히 용돈을 드려야 되는데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서 죄송하네요. (이래저래) 감사합니다.' 같은 얘기하시고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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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쿤치- 2017/07/21 08:07

    장모님 놀음하시거나 그런 거 아닌지 아내분과 상의를 해보심이... 아니면 남자가  생겼거나.. 어쨋건 좋지 않은 일로 따박따박 돈을 상납(!)하는 모양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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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안청년 2017/07/21 08:10

    주작이면 뭐 어쩔 수 없는건데,
    주작이 아니라면..
    1. 아내한테 이야기 한다. (형광물질은 빼고, 돈이 자꾸 비는 것 같단 식으로만)
    2. 백팩에 가져오는거야 그렇다 치고, 집에와서(혹은 사무실 한쪽에서) 바로 돈 추려서 센 뒤에 바로 입금한다.
    3. 입금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면, 대충 30~50만원 사이의 간이금고 하나 사서 한쪽에 놓는다.
    이정도겠네요.
    가져간 돈을 내놓으라고 해봐야 싸움만 나고, 감정만 상한걸로 끝날겁니다.
    아내분과 대화를 해보고 방향을 정해보세요. (아내분의 반응에 따라서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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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98 2017/07/21 08:11

    이유는 모르겠지만 쓰레기네 열심히사는 자식부부돈을 가져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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