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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징어의 소소한 멘붕

전생에 큰 죄를 지어 현생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유부징어입니다.
각설하고,
카페안에는 단골아저씨손님이 둘 있었고
밖에서 유모차를 미는 애기엄마 두분이 들어오려고 문을 잡고 낑낑거렸나 봅니다. 난 일한다고 못봄.
아저씨손님이 날 부르기에 돌아보니,
저 사람들이 유모차 때문에 문여는게 힘든것 같다고 말씀하시길래
정문쪽으로 가서 들어오기 편하게 문을 열어드렸습니다.
이까지는 소소한 일상이잖아요..  
그런데 내가 잡아준 문으로 들어온 애기엄마둘이
난 본체만체하고 아저씨들한테 감사인사를 하네요.
문 열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구요.
뭐지? 문은 내가 열어줬는데?
감사인사 받자고 한 일은 아니지만
멘붕이었다구요. 네네.

댓글
  • 미니꾸 2017/07/20 11:39

    그냥 감사합니다 하면 될 것을 굳이 ㅋㅋㅋ
    자기들 낑낑거리는데 직원이 버선발로 안 나와줘서 삐졌나봐여 어휴 수준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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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사람4 2017/07/20 22:45

    개소리는 무시하세요... 저도 항상 그러는데 무시하면 개소리한 본인들이 더 기분나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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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7/20 23:08

    그거 굳이 직원한테 말할 시간에 그냥 가서 직접 열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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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리왕김논리 2017/07/20 23:18

    이래서 전생에 큰 죄를 지어 현생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거였구나..
    공감의 춫현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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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딹끈혜 2017/07/20 23:35

    ㅋㅋㅋㅋ 저러고선 지들은 남을 배려할줄어는 젠틀맨에 받은 배려에 감사할줄아는 개념맘들인줄 알거아냐 ㅋㅋㅋㅋ 대~ㅇㅔ다~안하다 대~단해 ㅋㅋㅋ 작성자님 너무 속상해마시고 똥밟았다 생각하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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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잡은날 2017/07/21 00:34

    으아... 아줌마저씨 치사하네요  ತ,_ತ) 손발이 없으시나!!
    저는 비슷한 경우로 버스안에서 할머니께 자리양보하라고 자리에 앉아계신 아줌마가 소리치셔서(제가 버스1등으로 탔음여ㅜㅜ) 양보해드렸더니 할머니가 '고마워요'라고 말씀하신걸
    아줌마가 넙죽 '뭘요' 라고해서 ㅋㅋㅋㅋㅋㅋㅋ 멘붕이었던 적이있슴다..... 우씽 마을버스에서 나만 서서 가서 넘억울했어요 종점까지가야되는데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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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맘 2017/07/21 00:34

    애기엄마 이다보니 아마 가는곳마다
    우선적으로 많은 배려를 받았을거라
    생각해요
    그러다보니 당연하게 생각한다던가
    직원이니까 당연히 그래야한다 던가 하는
    생각은 좀 위험한데 삐졌나 보네요
    서비스업 하다보면 별사람을 다겪게되죠
    작성자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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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donist 2017/07/21 00:49

    이건 당연히 기분나빠할만 한게 애기엄마가 꽤 높은 확률로 일부러 콕 찝어서 아저씨들한테만 해당되는 말투를 했기때문이에요.
    문열라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굳이 감사하다고만 하면 될것을 왜 굳이 그렇게 특정상대한테만 감사를 표현하는 말을 했을까요.
    자기들이 끙끙될때까지 안도와준 직원은 감사받지 말라는거죠 =_=
    상대가 그렇게 의도를 하고 말했기때문에 당연히 의도적으로 무시당한 상대는 기분이 나쁩니다.
    그리고 시킨사람한테 예를 표하는건 종 부릴때나 그렇게 하는거지 직원이 종도아니고. 기분나빠 마땅합니다. ㅠ 애먹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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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Velvet 2017/07/21 00:55

    ㅋㅋㅋㅋㅋ진짜 졸렬하네요~
    누가보면 종부리는 대감들이신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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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로하지마 2017/07/21 00:57

    오픈전에 문두들기는거 시른거 공감합니다ㅋㅋ
    자기들이 오픈전에 와놓고 더럽다고 짜증냄..
    더러운거시르면 오픈전에 오지말란말이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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