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하는 때까지 불판에 우러러
한 점 남김이 없기를,
불판에 이는 연기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고기를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잔을
비워 나가야겠다.
오늘밤도 불판에 고기가 스치운다.
https://cohabe.com/sisa/307692
고기가 불판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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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맨 | 2017/07/20 16:43 | 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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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810]Art | 2017/07/20 16:28 | 5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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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tiltheday | 2017/07/20 16:27 | 3624
삼겹살에 기름장과
삼겹살에 마늘과
삼겹살에 상추와
삼겹살에 소주와
삼겹살에 아주머니! 아주머니!
포인트는 한라산!!
역시 고기는 사람을 풍요롭게 합니다. ㅎㅎㅎ
술 땡기는 글이네여
세종대왕이세요?
이분 필력이 시인 뺨치시는듯..
솔직히 말해봐요 국문과 나왔죠??!
껍데기는 가라~~~
이럴수가 ;;; 제가 5월경에 제블로그에 썼던 패러디랑 비슷하네요 ㅎㅎ 영화 동주보고 감명받아 쓴거였는데 반갑습니다ㅎ
내블로그 http://blog.naver.com/kooks0307/221016216704
된장 나올때까지 불판을 우러러
한 점 부족함이 없기를
금새에 타는 마늘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쌈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익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계산서따윈
양보해야겠다.
오늘 밤에도 숯이 고기에 스치운다.
위-꼴
.
.
문과가 또
미치겠다 ㅋㅋ
왔구나 왔어 !
아 시를 읽는데 배가 고프다
이 글은 고기 이야기가 아니라 소주 광고 같네요..
사진에 떡하니 보이는 한xx..
아주머니 아주머니 미친 ㅋㅋㅋㅋㅋㅋ
.
젤 좋아하는 한라산 하얀색이라니.... 츄릅..
아.....나이가 들어선가 이런게 왜이리 좋냐....
드립 너무 찰져서 스크랩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시가 아니라 육시...=ㅁ=
탑승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읍니다.
푸른 병색을 깨치고 소주잔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한숨에 떨치고 갔읍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삼겹살은 차디찬 띄끌이 되어서 한잔의 미풍에 날려갔읍니다.
날카로운 첫 쌈의 추억은 나의 봉급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읍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읍니다.
고기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먹은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에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수주잔에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