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d mk2 로드쇼 후기...

대구에서 열리는 니콘, 소니 행사는 많이 참석해봤는데요.
캐논은 처음 참석해봤습니다.
그런데 처음 입장할 때부터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신제품 발표회니 밝고 활기찬 느낌을 기대했는데 어둡고 묵묵한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ㄷㄷㄷ
소니는 엑스코에서 엄청 크게 진행한 적도 있고 소니매장에서 간소하게 진행하기도 하지만 항상 음식을 잔뜩 챙겨오고 직원분들도 농담도 하시면서 분위기를 잘 살리시더군요.
니콘은 전자관에서 진행해서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았지만 유저들의 의견을 잘 들으려고 하고 질문에도 잘 대답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캐논은 많이 다르더군요.
홀 자체가 어두워서 그런 것도 있지만 행사진행도 좀 그랬습니다.
질문을 하니까 경품나눠줘야한다고 미루기도 하고... (심지어 경품이 렌즈설명책자...)
민감한(불리한) 질문을 하면 베타펌웨어라고 하거나, 주관적인 느낌이라고 하거나, 객관적인 기준이 없다고 하거나 회피를 하더군요.
솔직하게 보급형 바디이기 때문에 일부 기능이 미약할 수 있고, 고감도를 개선하여 주광에서 DR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해주면 될 텐데 말이죠.
특히 다른 분들이 동영상 손떨방의 수준이 얼마나 좋은지, 라이브뷰에서 배터리성능이 얼마나 되는 지에 대해서 물으니까
어떤 기준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하면서 기준을 제시해달라고 하는 등 맹랑한 답변을 말하더군요.
그래서 따로 대리님(진행자/연사)에게 씨파!(CIPA)라는 공식적인 기준이 있다고 말을 하니 자료가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저조도 AF를 문의해보니
중심부 기준으로 뷰파인더 위상차AF는 EV-3 (6D와 동일)이고 라이브뷰 듀얼픽셀 시모스 AF는 EV -2.5로 거의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라이브뷰af가 중앙부, 주변부가 차이가 있는지 물어보니 차이가 있긴 있지만 얼마나 차이나는 지는 말해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직접 써봤을 텐데도 말해줄 수 없냐고 물어봐도 말할 수 없다고만 대답하네요.
캐논 로드쇼는 처음 가봤지만...
좀 실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