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한국 뉴스 보니 최저시급 많이 올랐더라고요.
7천 5백원이면...제가 한국에 있던 7년 전보다 거진 4천원 가량 오른 것 같네요.
아마 대통령 공약대로 몇 년 후면 1만원대를 바라 볼 수 있겠네요.
시급이 오르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일단 제가 거주 하고 있는 호주의 경우입니다.
여기 최저 시급이 정규직인 경우: AUD 18.62 (한화1만6천 5백원) /// 비정규직: AUD 23.28 (2만 7백원)
비정규직이 더 시급이 높습니다. 이유는 연차나 병가휴가가 따로 지불되지 않아서지요.
이렇게 시급이 높으니 일자리를 찾다보면 느끼는 게...
1. 비정규직이 많습니다. contract 이라고 하는데, 그 중 ongoing contract 라고해서 무기한 정규직 자리도 많아요.
시급이 높아서 좋은 것도 있지만, 언제 짤릴지에 대한 불안도 떠안게 되는 거죠.
2. 비싼 인건비.
생필품이나..마트에서 장보는 가격은 한국이나 여기나 비슷해요. 다만, 인건비가 후덜덜합니다.
집 수리등으로 기술자 부르면 몇 십만원 나가는 건 기본 입니다.
외식비도 비싸요. 나가서 먹으면 기본이 한 사람당 1만원 입니다 (김밥 천국 같은 곳이요;;)
어린이집도 하루에 십만원이에요. 정부 보조금 받아도 4-5만원 가량합니다. 하루에요 ㄷㄷ
3. 정규직의 개념 모호화
정규직에도 두 종류가 있어요. 파트랑 풀타임이요. 파트를 고용함으로써 필요할 때 일을 시키는 거죠.
파트로 채용된 사람들도 이득이 있습니다. 일하면서 다른 볼일을 불 수 있으니깐요. 예를 들면 집안 살림 같은거요;;
파트로 일하는 사람도 풀타임과 같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긴 휴가
휴가가 길어요. 그래서 돈을 쓰게 하는 거죠.
일년에 20일 (4주) + 병가 휴가 10일 (2주) 입니다. 너무 많이 쌓이면 회사에서 제발 가라고 경고 줍니다.
5. 월급이 아닌 2주에 한번 씩 돈이 지급되요. 한달에 한번 나오는 식이 아니라...2주에 한번씩 돈이 나옵니다.
심리적으로 돈이 나오면 소비를 하게되니...돈을 돌게 하는 거죠.
생각나는 대로 적어 봤습니다;;;
이런 시급이 높은데 살아도...제 월급은 쥐꼬리 만큼 느네요 ㅠ
https://cohabe.com/sisa/305772
최저시급 1만 7천원인 호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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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최저 시급을 올려서 정규직채용 유도로 늘리려는거라면 전 찬성,,,
호주는 최저시급이 높은데 비정규직이 많고 고용불안이 크다고 하는데요?
호주는 우리나라보다 비정규직이 많고 고용불안이 높은대신..
비정규직의 급여가 높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위너 짝짝짝
자게 연봉 반타작에서 아주 쬐금 더 버는 수준이라...위너는 아닙니다 ㅠ
5번은.... 월급때마다 1개씩 지름을 선사하는 저에겐 그 지름이 늘어나는 꼴이 되겠군요. 돈을 돌게하려는 목적이라면 좋네요ㅎㅎㅎㅎ
전세 개념이 없어서..집으로 나가는 돈이 가계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 합니다.
보통 방 3개 짜리 집이 주당 40만원이요. 한달에 120만원이네요. ㄷㄷㄷㄷ
월세는 괜찮네요....미국은 집값이 월세가 거의 방3개면 250~300;;
아..한달에 160만원이네요. 주당 40이면요 ㅋ
친구가 호주사는데 정말 거긴 힘든일일수록 대우도 받고 시급도 높다고 하더군요... 이얘기를 들은지 벌써 3~4년전 이야기 입니다..ㅎㄷㄷㄷ
배관공이나 타일사업하시는 분들...돈 많이 벌죠. 부럽다는;;;
일하는 시간도 짧고 휴식시간 절대 보장.... 보통 4~5정도면 퇴근한다고 들었어요..ㅎㄷㄷㄷ
집값 월세(?)도 2주 마다 납부 ㄷㄷㄷㄷㄷㄷㄷㄷ
집이해결되면 그럭저럭 살만하나...자기집이 없으면 렌트비가 많이들죠~
외국에서 시행하는 2주주급이 경제활성화를 생각하면 좋은것같아요. 월급은 사실 돈주는 입장을 반영하는 제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휴가 안가면 경고 주는 나라가 제대로된 나라죠...
글보면 상대적인 박탈감은 확실히 한국보다 덜한 느낌이네요.
휴가 안 가면 경고 우리나라도 줘요.
공무원 같은 경우에는 연가보상비 줘야 하니
비정규직이 더 급여가 많고 고용불안이 많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형편성 있는 보상이 이루어지는데.. 그런데 한국은 못된것만 배우니 문제쥬,,
사람이 사는 곳애서 사시는 군요. 여기는 급여거 낮으니 배관 등의 기술자 천대하고 하루 12시간씩 1년내내 일해도 김밥천국같은 곳애서 외삭한 번 허기 빠듯합니다. 일년애 휴가 3일 주면 가족들이 놀러가자고 할까봐 겁납니다.
음 기술자가 천대 받는것은 맞으나 우리나라도 배관 타일공은 돈 엄청 버는데요.....
1. 헬조선에서는 비정규직이 정규직될일 없고,..
2. 비정규직의 인건비가 정규직에 비해 높으면 정규직만 뽑습니다.
단순한 생각이시네요. 비정규직 인건비가 높아도 단기적으로 필요한 경우라면 당연히 비정규직을 뽑습니다. 정규직 한번 뽑으면 해고가 거의 불가능한데 누가 뽑겠습니까? 1.5배 더 비싸도 비정규직 뽑습니다.
네 맞는 말 같습니다. 그래서 호주에서 돈을 더 주더라도 비정규직을 뽑는 경우가 많죠.
국내도 9급공무원보다 높아졌죠 ㄷㄷㄷ 이런 수순은 맞다고 생각되네요
비정규직이 더많이 받는건 참 좋은거 같네요
배관, 전기 공사 등 기술 좀 있어야되는 자영업은 한국도 요즘 비싼 거 같아요.
온수기 설치 같은 거도 50 정도가 싸게 했던 거니까
2시간 정도 공임이 35만원 정도죠.
딴데는 100 부름.
비상구 안내등 같은 경우는 최하 20개던가? 그렇고 무조건 20만원인가 그래요.
하나 달러 가도 20만원이니까 부르지 말고 직접 다는 걸 권하더군요.
(비상구 등은 정확한 금액은 아닙니다. 2년전 일이라 가물가물..)
우리나라 생활물가랑 비슷하다구요??
식재료들은 훨 ㅣ싸던데
원래는 우리나라도 비정규직을 똑같이 주던지 약간 더줘야 되는데...
미국 켈리보다 시급이 높네요^^
요즘엔 담배값 얼마 하나요?
20년 전에 5천원 정도 였는데...
시급도 시급이지만, 한국은 물가 못 다잡으면 망합니다.
이거 관심있는 정치인 하나도 없음.
중간상인이 이름없는 큰손이죠.
호식이니 이재용이니 이름 알려져봤자 피곤하기만 하지....
중국인들이 부동산 장난질 안할 때 까지만 해도 좋았습니다. 다행이 저희는 일찍 이민과 집을 마련해서 걱정이 덜하지만, 근래 (최근도 아닌)에 이민오신 분들은 높은 주거 비용 때문에 많은 비용을 이쪽에 쏟고 있는게 현실이지요.
예전에 정권이 바뀌기 전에 건설 호황기 때는 정부에서 돈도 나눠주고 좋았지만, 지금 호주는. 주거가 확보된 사람들이 아니라면 힘든건 별반 차이 안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