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인어로 오해받은 적이 있는 벨루가

모니카 벨루치?

뽕냥뽕냥 탱글탱글한 벨루가 이마 한번 만져보고싶다.....

오오 꼬리가 진짜 사람다리  같네예

오빠야! 내 입은 것 쫌 봐바라. 이 옷 내한테...

아아..하반신이 인간이고 상반신이 벨루가라...
전혀 로맨틱하지 않아..ㅡㅜ
그치만 귀엽긴 하네요 데헷

벨루가가 은근히 똑똑하고 하는 짓도 예뻐서 수족관 들어가면 서로 사육사들이 담당하려 한다 들었어요
이 녀석이 사육사들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또 좋아하는 사육사나 관리인에게는 애교도 부린다 합니다
은근히 호불호 확실하고 똑똑한 탓에 좁은 수족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아이들입니다 ㅠㅠ
특히 여수, 그리고 롯데월드에서는 줄초상 치르듯이 죽어나가는 건 둘째치고 미국에서는 아예 벨루가 자체를 수입제한 조치까지 검토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노떼월드 수족관에선 또 다른 벨루가 수입 이야기가 들려오고.. 솔직히 좀 슬프지만 가 보면 좋고 나오면서 씁쓸한.. 수족관은 너무 아이러니한 공간이에요 ㅠㅠ

저런 애를 좁고 시끄러운 수족관에 가두어놓고 구경해라고 하는 거 지구상에서 없어지길.... ㅠㅠ 돌고래 쇼도, 돌고래 수족관도 모두 없어져야 해요.
수족관에서 돌고래가 새끼 낳으면 새끼가 며칠 못 가고 죽는대요. 수족관 기계음이라든지 좁고 열악한 환경에서 새끼가 못 견딤. 그리고 지능이 높으니까 어미는 새끼 죽은 거 보고 절규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들이 안 보는 곳에서 돌고래들이 갇혀서 그렇게 고통 받고 있는 이야기를 신문 기사로 본 후로 수족관 돌고래를 결코 즐겁게 볼 수 없게 되었어요.

옛날 옛날 인어가 살았는데

정 벨루가같은 고등 생물을 수족관같은 관리 시설에 두고 싶으면 지역 한정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아예 바다를 겸해서 시설 만들고 생태계 구성하는 식으로.. 운영에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러면 아예 안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런거 보면 과거 식민지배 시절의 '인간 동물원'이 생각 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