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자사람입니다..
친구들이 이제 넌 유부남만 만나면 세상막장 다 만난다고 할정도로 이상한 사람만 만나서
얘기 해보려고 해요 8ㅁ8
1. 첫사랑 첫경험
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2살위의 남자 친구를 사귀어 봤고
손잡기 부터 뽀뽀, 그외 등등 스킨쉽이 모두 처음이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먹버라고하죠
잠수이별 당했습니다
2. 다리가 너무 많은 의경
1번의 트라우마 때문에 남자혐오가 생겨서 2년정도 남자사람을 기피하다시피 하고 살았어요
그러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사귀게 됐는데
너의 아는언니가 좋다 헤어지자->그리고 언니랑사귀다 헤어짐->역시 너밖에 없더라
그땐 제가 너무 좋아해서 받아줬는데
군대가고나서 (의경이였음) 저말고 다른 고등학생 3명이랑 5살연상여자랑 저까지 5다리를 걸치고있는걸 걸렸습니다
(그친구 어록중에 제가 서럽게 울때 '그만 좀 울어라 누가보면 애가진줄 알겠네'가 있었는데 실제로 그친구 고딩때 여자 임신시켜서 낳게하고 입양보낸 전적있었음, 이건 후에 알게돼서 굉장히 소름이였습니다)
3.데이트 폭력 마마보이
이건 뭐 말할게 없는데..
전에 써서 베오베 갔었던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
4.널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는거야...
돈 좀 많이드는 운동하는 대학생이였는데
잘 사귀다가 갑자기
'집안이 망해서 더이상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나 운동도 그만둬야 하고 학교도 못다닐거같아 차도 팔꺼고 이제 일해야 돼
연애할 여유가 없어 미안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철썩같이 믿고 알았다고 했는데
일주일뒤에 가족끼리 제주도여행 가더라구요~
학교도 잘다니고 전지훈련도가고 운동도 계속 하면서 후에 다른사람 사귄다는 소식까지 들었습니다ㅎ.ㅎ
5.그대는 바람 바람 바람
결혼약속하고 양가부모님께 인사까지 다 드린상태.
회사 거래처 여자랑 바람나서 끝까지 거짓말하다 들키고 헤어졌습니다
어머님이 그러셨다더라구요"어휴...내아들만 아니였으면 확.."
이건 길게 안써도 뭐..ㅜ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연애경험인데..
똥차가면 벤츠온다고 어느누가 말했던가요ㅠㅠ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는건지 멀쩡한 사람이 저만 만나면 똥차가 되는건지
저처럼 이런경험만 하시는 분들도 계시나요?
전 아름다운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ㅠㅠ??
똥차수집이라는게 그냥 본인이 보는눈이 없는겁니다.
(동변상련)..
더많은 연애를해보고 더좋은사람을 만날꺼예요
라고 똥차컬렉터 연애포기자 오징어올림..
이제 사람 보는 눈 길러지면되긴하는데
이게 말이 보는 눈이지...
걍 좋아하면 훅가는거라 딱히 뭐라 할말이 없네여
앞으로도 똥차 만날일 많을겁니다
노는 물을 바꾸세요. 제가 보기에 너무 쉽게 사귄다고 보여집니다만...
단적인 예로 지금 위의 남자들을 어디서 만나셨는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경로, 비슷한 루트, 같은 사람으로부터 소개를 받는다면 백퍼 빼박 똑같은 놈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똥차 간다고 벤츠온다는건 헛소리고... 얼마나 안목을 제대로 갖추느냐가 중요하다 생각드네요..
한여자한테만 네번 차였슴..고등학교 졸업하면서부터..네번차고도 31살에 다시 연락왔어요..ㅋㅋ
난 그냥 그사람한테 쉬운남자였나봄.. 31살때 연락와서 복수를 마음먹고 잘해주다가 마지막에 매몰차게 연락 끊어서 복수한줄 알았는데..
몇달뒤 다른 친구한테 연락옴 임신해서 결혼한다고..복수인줄 알았으나.. 다시 멘탈 나갔던적이 있었더랬죠..
ㅠㅠ 어떻게 다 이런사람들만 만나셨어요.
보는눈을 길러도 숨길거 다 꼭꼭숨기면 초반엔 모를수있죠. 만나다가 알게되면 빨리 정신차리고 헤어져야될듯...?
이런연애 계속반복하면 본인한테 문제가있나 자괴감들거같아요ㅠㅠ
다음번엔 좋은사람 만나실거에요!!
링크 타고 가서 보니까 원인을 알 거 같아요...... 근데 듣고 싶으실지 모르겠는데, 혹시나 해서 적어봐요.
나쁜 남자가 많이 꼬이는 여자들 있는데요, 흔히 보는 눈이 없다고 하는데, 전 빨간 신호등이 고장난 경우라고 생각해요.
여자들이 처음 남자를 만날때 조심스럽거든요. 잠재적으로 나쁜 남자일 가능성이 높은 남자는 본능적으로 피해요. 위험부담이 크면 일단 피하는 거죠. 여자들이 대개 경고 사인을 주는 빨간 신호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잘 작동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거죠.
예를 들어 볼께요. 제가 대학교 여학생들 모임에 간 적이 있는데, 한 남학생이 들어왔어요. 사교성있는 남자라서 금방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텃는데, 여자들이 그 남자와 말하기 시작하고는 5분도 안되어서 슬금슬금 피하는 거예요. 그런데 나중에 거기있던 여학생 한 명과 사귀었어요. 다른 여학생들은 그 남자와 말할때 그 남자가 얼평하고, 비웃는 듯이 보고, 무시하고, 자격지심이 있는 듯 했고, 이상한 섹드립하고, 게다가 스킨쉽을 은근히 시도하고, 이런 것들을 짧은 시간에 한 두가지는 파악하고 피한 거였어요. 그 여학생들에게는 빨간 신호등이 켜진 거죠. "이 남자 좋지 않은 사람이야. 피해" 이런 신호등이요. 그런데 사귀게된 그 여학생은 같은 행동을 보고도 빨간 불이 안 켜진 거예요. 다른 여자애들은 불쾌하게 생각하는 행동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 남자가 스킨쉽하는 것을 애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홀딱 빠져버렸어요. 그 남자는 다른 여자는 다 피하는데 피하지 않고 있는 여자가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들이댔고요. 그리고 그 여자는 그 남자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하면서 몇 년을 사귀었고 자존감 다 잃고 결국 차였어요. 처음에는 그 여자는 그 남자가 나쁜 남자라는 것을 몰랐고 (그런데 다른 여자들은 다 싫어하는 남자였는데), 친구들의 조언도 안 들었어요.
비슷한 예로 가정폭력 환경에서 자란 여자는 폭력적인 남자를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사소한 폭력적인 제스처 (욕 같은 거) 를 폭력의 징후로 인지를 못해서 그렇게 되는 경우 많아요. 다른 여자는 "이 남자 뭔가가 이상해. 뭔가 무서워" 하고 빨간 불이 켜져서 멀리할때, 혼자 도망가지 않고 있으니 폭력남이 먹이감을 알아보고 들러붙는 거죠.
다른 여자들도 살면서 나쁜 남자를 무수히 많이 만나요. 그런데 나쁜 남자와 알게 되거나, 썸 타거나, 연애하거나, 이런 도중에 남자가 뭔가 이상하면 빨리 도망가야죠. 빨간 신호등이 잘 작동하는 여자는 나쁜 남자보고 빨리 피해요. (어떻게 연애하거나 결혼해도 빠져나오고요) 근데 그게 잘 작동을 안하면 피하지 않으니까 계속 꼬이게 되는 거예요. 링크에서 보여준 남자도 나쁜 행동을 여러번 했는데 빨리 도망가지 않고 계속 있다가 그 꼴을 다 보게 된거쟎아요? 처음에 이상한 짓 할때 기겁하고 도망갔어야 했는데요.
그런데 어쨌든간에 작성자님은 그 나쁜 남자들이랑 다 헤어졌쟎아요? 그러니까 작성자님 빨간 신호등은 처음이 좀 느려서 그렇지 나중에는 잘 작동하는 거네요. 빨간 신호등이 정말 심하게 고장난 경우는 그런 남자와 연애해서 헤어나지 못하고 결혼하기도 해요.
그러니까 음, 제 조언은.... 앞으로 좋은 연애를 위해서느 내 빨간 신호등이 잘 작동하는지 항상 잘 점검하시라고요.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작성자님 못지않게 슬픈 연애를 해 온 사람입니다.
제가 일 년 간 외국 나가있는 동안 양다리걸치다가
들키자 잠수 탄 남자부터
제 지갑을 마치 자신의 것 처럼 쓰던 남자
(계산할 때 자연스럽게 제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계산)
차 있으니 학원~집~아르바이트 장소까지 매번
태워다 달라던 남자
저에게 이기적이고 못됐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화날때마다 물건 집어던지고 화냈던 남자
심지어 지나가다 연예인 보고 사인받고 싶다고 했더니
쪽팔리게 왜그랴냐고 헤어지쟸던 남자(실화입니다)까지.
짧게 만난 분도 있었고 길게 만난 분도 있었지만
결국 문제는 저에게 있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물론 누구나 장점이 있고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만남을 가지고 서로 친밀한 관계가 되는거겠죠.
그 분들이 나쁜 사람은 아니었을 거라고 믿어요.
다만 저는 제가 돌봐줘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평강공주 병에 걸려있었습니다.
모든게 괜찮은 분들이 마음을 주면
'저분은 내가 없어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에 많은 관심을 주지 않고
좀 힘들고 아픈 분들에게는 알아서 신경을 쓰곤 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신경을 쓰면서 뭐든 과하게 배려해주면
점차 자신에 대한 배려를 당연하게 생각해버리더라구요.
그게 멍청한 짓이라는 걸 깨닫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작성자분도 혹시 '나는 뭐든 잘 하니까' 혹은
'나는 누구랑 만나든 잘 해 나갈테니까' 하는 마음에
선이나 기준을 두지 않고
무작정 배려 해주기만 하면서
누군갈 만나고 계신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어
민망함을 누르고 답글 써 봅니다.
저는 마지막 슬픈 연애 이후에
제 이상형에 대한 기준을 고쳤고
더이상 일방적인 배려나 인내를 스스로에게 강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주아주 좋은 분을 만나서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작성자 분도 좋은 분 만나실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힘내세요!! 곧 봄이 올거에요:)
솔직하게 남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쓰레기라고 부를만한 인간들이 여자도 잘 사귀더라... 매력적인 점들이 많거든. 매력적인 사람은 근처에 이성들이 꼬이기 마련. 그 이성들을 얼마나 쳐내고 내 사람만 볼것이냐... 이게 중요한데. 나의 상상은 나만 바라보게 할 수 있을것 같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죠...
이런 글들을 보다보면
'이런 인성의 사람들도 이성을 잘만 사귀는데 나를
비롯해서 수많은 오징어들은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라는 물음이 매번 들었는데
그냥 점점 느끼는 게 사람 됨됨이의 문제가 아니라 이성과 대화하는데 갖는 자신감이라든가, 환경 및 어려워하지 않음(?) 등등의 문제인 것 같다.
학교다닐때 인성도 안좋은데다가 일베도 하는 애들 참 많이 보였는데 그 애들은 하나같이 이성 대할 때 어려워하지않고 입은 참 잘 놀려서 그런지 여친 잘만 만들고 다님...ㅎㅎ
그 여친들은 과연 그 사람의 실체를 알까 궁금하지만...
오히려 인성 괜찮고 사람 됨됨이도 좋고 허우대 멀쩡해도 자꾸 두려움과 지나친 자기검열 때문에 벽 만들고 그런 애들은 못 사귀고.
결국 자신감 가지고 만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적어도 본문에 나온 사람들보다야 내가 낫겠지...
똥차 감별 능력이 상승했으니
벤츠는 아니라도 좋은 차 고를 수 있겠죠
그럼 저를 만나보시는건 어떠신가요
감별능력이요.... 그런거 안길러집니다.
한번 똥차 만나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똥차타고 늪으로 가라앚더라고요.이성운이 없다고 밖에 설명할길이 없네요.
토닥토닥~ 그런인간들이랑 헤어진게 복입니다.
이제 멋진분 만나실듯.
느낌이 좋아요^^
30대 아재입니다.
1. 4살연상 누나에게 먹버 당했습니다.
2. 손을잡았는데 손목에 금이.. 전남친에게 버림받고 손목그은다음 아무나 사귀러왔더라구요
일주익뒤에 전남친 연락받고 그담날 까였습니다.
3. 6개월 사귀고 여친어머니께 걸린 그담날..
어머니호령으로 까였습니다.
4. 사귀고 일주일만에 키작다고 까였습니다.
5. 사귄지 1년만에 여친 바람나서 갔습니다..
아.. 썩을것들
슴슴해보이고 좀 덜생겨도 성실해보이고 착한남자 만나보세요 ㅜㅜ
근데 그 사람들의 공통점 같은거 없던가요?
혹시 좀 착하고 단정하고 성실한.. 모범생? 같은 스타일은 매력을 못느끼시는지..? 궁금해지네용
다읽고 다시올려보니 20대초반?
헐 저는30대초반이라도 되신줄
일단 20대초반이면 아직 인연되실분 만나려면 먼 시기인듯하고
만남의 텀도 좀 짧으신듯하네요
제가 30대초반인데 저보다도 마니사귀신듯;;
저는 썸은마니탔어도 사겻던사람은 다섯손꾸락에 꼽는지라..
보통 썸탈때 기다 아니다가 가려지더라구요
글쓴님은 일종에 필터링없이 사람을 만나신것도 같고 혹은 그필터가 남들에 비해 덜 촘촘하거나 성격이 무던하고 좋으셔서 문제있는남자들의 문제성행동에대해 캐치를 잘 하지 못해서 그런것도 같아요
덥석사귀지마시고 알고지내더라도 어느정도 그사람의 성격을 파악할수있는 좀더 촘촘한 자기만의 필터를 구축하심이 좋을거같습니다
5년넘게?알고지내더라도 어떻게 알고지냈느냐랑
실제로 알고지내다가 사귀기시작할때 완전히 다른사람의 모습을 보는게 연애라서요
제가 볼땐 글쓴님 사귀는텀도 너무 짧으시고 사람보는안목이나 사람가려만나는 촘촘한 필터를 하나쯤 가져보는게 어떨까싶네요
방법은간단해요
본인께서 좋은사람을 알아보고 판단할수있는 그릇의 사람이 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시면 충분히 좋은분 만났을때 캐치하고 알아볼수있는 안목이 생길거에요
사람은끼리끼기 만나기마련이니까요
20대초반이신데 저 많은 쓰레기를 만나셨다구요?
낼부터는 더 나은 인연이 올꺼예요
작성자님이 받으셨을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면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ㅠㅠ
저도 비슷한 쓰레기를 만난적이 있거든요..
아픈 기억이라 생각하기도 싫어서 자세하게 적을 순 없지만..
똥차가고 벤츠온다고 그런 쓰레기들은 이제까지의 액땜이라고 생각하셔요!
이제 행복해질 날만 남았습니다^^ㅎㅎ
님과 저 둘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니 아이를 낳아준다는 소릴 들었다가 결혼할 사람 따로 있단
얘기 들었습니다. 경우 대비 경우 입니다. 힘내세요
바람핀 전여친한테 쌍욕했다가 고소당하고
이번여친 저작권으로 고소함
ㅇㅅㅇ 사람을 오랫동안 보고나서 사귀심이 좋을것 같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