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05454

남편이 친구 돌잔치 가자는데

출산한지 60일째라
저 살찐거 창피해서 안간다고 했어요
임신 전 체중까지 아직 4키로나 남았고
같이 밥먹을땐 본인 밥 다 먹을때까지
애 울거나 말거나 절대 안달래서
차라리 혼자 밥먹고싶은 저는
친구들이랑 술마시느라 신난 남편
+ 모르는 사람들 틈에서 애 아기띠로 안고
애 우는데 애엄마가 밥이 넘어가냐고 민폐 소리 들을까봐
비상구 왔다갔다하고 달래가면서
땀 뻘뻘 흘리고 있을거 뻔해서요
창피한 마음 20%, 상황 뻔히 그려지는데 가자는 남편 짜증나는 마음 80%ㅠㅠ
뚁땽해..
댓글
  • 방울방울팝팝 2017/07/17 13:36

    잘하셨어요. 돌잔치할때 꽤 시끄럽거든요~ 우리 아기 7개월인데도 사회자가 큰소리내고 하면 울어서(잘 안우는 애인데도) 남편이 행사 끝날때까지 데리고 나가있거든요. 근데 60일 아기를 데리고 돌잔치를 가자니;;

    (AagQXW)

  • 홀로잘서나? 2017/07/17 13:43

    애기 데리고 경조사 오는 부부들 보면 엄청 고생들이 많더라구요
    둘이 번갈아가며 식사하고 서로 애기 봐주고,,,진짜 축의금 품앗이만 아녔음 절대 안 나왔을 것 같은 고생을 보고나니 글쓴이 기분이 이해가 가네요,,,ㅠㅠ

    (AagQXW)

  • l3ra 2017/07/17 13:45

    애 60일에 무슨 남의집돌잔치를 ㅜㅜ

    (AagQXW)

  • 뭬야? 2017/07/17 14:49

    백일 안된 애기 데리고 무슨 외출을?!?! 기본접종도 안됐는데 그런데 아길 데리고 간다고요?? 60일이면 아기띠도 쓸 수 잇는거 한정되어있고, 보통 1시간 안고 있으면 아기가 힘들어서 울텐데요. 그리고 아기 데리고 외출해보셨는지 몰라도, 아기들이 소음에 엄청 예민해요. 기절할듯 울 수도 있어요. 너무 놀라면 경기도 오고요. 너무 말이 안되서...;;; 게다 본인이 술마시면 자차도 안가져 갈건가요??;; 그 아기 데리고 짐 가지고 대중교통 힘들텐데요;; 아님 출산한지 2달 된 부인이 운전하고, 술냄새 풍기며 뒤에서 아기 볼건가...;;:::
    뭔가 너무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가 안되서....;;;;:

    (AagQXW)

  • 공기번데기 2017/07/18 14:46

    무슨...60일애길델꼬 어딜간다고요??
    신랑 제정신아닌듯

    (AagQXW)

  • 무정자증말기 2017/07/18 21:22

    한 육개월 정도 까지는 병원이랑 동네 산책외에는 어디 안가본거같은데..
    코앞 백화점도 사람많고 막힌곳이라 겁나서 못가겠던데...

    (AagQXW)

  • jukebox 2017/07/18 21:44


    ㅠㅠ 나쁜사람 지만 배고픈가

    (AagQXW)

  • 내남군 2017/07/18 21:48

    먼 백일안되서 외출하는걸로 잡아먹을듯 -.-;;
    백일동안 집에만있어야되나요?
    백일안됐어도 남편이  애기 번갈아봐주고하면 맛난식사도하고 돌잔치구경도하고 바람도쐐고 좋았을텐대요ㅜㅜ

    (AagQXW)

  • 끼끼2 2017/07/18 22:08

    남편이 아이 케어에 적극 같이 한다면야 나 살쪄서 챙피한거 감수하고 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저라도 안가고싶고 짜증날것 같아요.

    (AagQXW)

  • 오뉴월같아라 2017/07/18 22:10

    아니 백일도안됐는데 어딜가요 ;;;

    (AagQXW)

  • 바암 2017/07/18 22:28

    아니 좀 갈려면 그냥 혼자 갔다가 인사하고 밥만 먹고 후딱 오면 돼지 뭘 가족 대동원할 생각을 하는지 에휴

    (AagQXW)

  • 줄리아차일드 2017/07/18 22:49

    아기띠도 안되고 눕혀 안아야되는데 손목 아작납니다ㅡㅡ

    (AagQXW)

  • 아나르크 2017/07/18 22:49

    제가 쓴 글 같아요. ㅜㅜ
    지금까지 몇번이나 겪었던 일이에요. 자기중심적인 아빠와 아빠한테는 가지도 않고 나에게만 매달려서 우는 아이. 아... 저도 사촌동생이 결혼해서 아이 백일 조금 안됐을 때 결혼식장 다녀온 적 있었는데요, 지금 말씀해주신 일들 모조리 다 겪었어요. 거기에 아는 분이건 모르는 분이건 어르신들의 잔소리들 으아악... ㅜㅜ 이번엔 안 가시는 게 여러 모로 편하실 듯해요. ㅜㅜ

    (AagQXW)

  • 딸기몬 2017/07/19 00:14

    댓글 쓰기 전에 이 창에 보이는 공지처럼
    정의의 실현도 아니고 공공의 안녕도 아닌데
    이리 날선 눈빛으로 보실거까지 있을까요,
    이유야 어쨌건 행사는 안갈 생각이었는데
    100일 전에 나가면 이렇게까지 욕먹고 정신나간 사람 취급 받을줄은 몰랐어요,
    잠깐동안 수두파티 열어주는 급으로 무식하고 몰상식한 부모로 몰아가는것 같아 적잖이 놀랬습니다
    예를 들면 제 글이
    60일 된 아이와 외출을 했다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병에 옮아서 속상하다거나
    그 애는 병에 걸렸으면서 왜 밖에 나와있냐고 남탓하는 그런 말도 안될 글이었다면
    애초에 데리고 외출한 제 잘못이 크고 이런 반응들 당연하겠지만
    남편이 미니미 데리고 행사가쟤요, 애기 볼것도 아니면서! 쳇
    하는 단순한 푸념의 글이었어요.
    아이를 데리고 외출을 하더라도 갈만한 장소인지 조심스러운 장소인지 충분히 구별합니다
    요지를 벗어나서 장소가 어디가 되었던 잠깐 외출하는것까지 욕먹게 될줄은 몰랐네요

    (AagQXW)

(AagQX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