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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펌]필리핀 여행 절대가지마라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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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박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하는데...
참 웃대엔 정성스러운 또라이가 많아 정겨워요
웃대 13년차 아재가...
ㅂㅅ들 ㅜㅜ
방구석한비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할머니는 이미 돌아가신지 오래였다....
위험한 동네인건 분명합니다..
마닐라 처음간 날 새벽시간이였는데 공항택시가 바가지 겁나 씌워대서(얘네는 택시회사가 로비했는지 문 걸어잠그고 한회사가 독점하고있습니다.)
나가서 타려고 밖에 나갔는데 칠흑같은 어둠속에 10분넘게 나가도 차가 안보임 -_-..
그러다 왠 택시를 발견했고 밖에 나와있던 기사양반이 손흔들면서 타라고 하는데
사람촉이라는게 참, 그 짧은 순간에 택시한대에 기사가 둘인것도 이상하고 무조껀 일단 타라는거 보고 이거 타면 좆될거라는게 확 느껴지더군요.
겁나 쫄아있었는데 공항 경비원이 샷건들고 (얘네는 가드라고, 어딜가든, 심지어 편의점에도 총 차고 지키고 있습니다.) 다가오더니
너네 이거 타지말라고 따라오라더니 결국 공항택시 태움 ㅋ;
그밖에도 호텔 직원이 면세품 훔쳐간 썰 등 다양합니다. 나중에 들었는데 필리핀 택시는 현지인들도 위험하다고 기피하는 대상이라는군요 -_-
전 필리핀 어학연수 중에 한국인 집에서 보딩했는데
귀국 전 마지막으로 하숙생들이랑 여행가려고 7천페소를 인출해놓고 그날 저녁부터 갑자기 막 열이 펄펄났어요. 밥이고 뭐고 챙겨주는이도 없이 끙끙 앓는데 문잠그면 내가 정말 큰일났을때 아무도 못들어오겠다 싶어서 잠금을 풀고 앓다가 기절하고 일어나보니 책상 위에있던 지갑이 없더라구요. 하숙집 다 뒤집어 엎었는데도 안나오고, 사람들도 자긴 절대 아니라고...
그런데 현지인 가정부가 자기가 찾아주겠다며 내 방으로 들어오더니 내가 분명히 찾아봤던 책상 뒤쪽이 수상하다고 책상을 들어내더군요. 거기서 지갑이 나왔고 돈은 없었습니다.
정황상 그 가정부가 범인이고, 돈은 이미 빼돌린 것 같은데 하숙집 주인은 내가 관리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사람들을 모아놓고 저를 탓하고(담배 뻑뻑피우며)
사람들 그 누구도 제 편을 안들어주더군요.
모르죠. 제가 갑자기 그날 열이 났던것.
누구도 제 편이 되어주지 않았던것.
찾아본 곳에서 갑자기 나타난 지갑과 정확히 위치를 짚어낸 가정부.
"꾸야! 뚜 헌드래드 빼소 뽀 쌔부 워떠쁘론뜨!"
가끔 현지화된 억양의 영어를 구사할 때면 스스로 놀라기도 했죠... ㅎ 그곳 사람들 (택시 구멍가게 포장마차) 친해진 덕분에 체류 중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어요.. 오히려 그분들이 저더러 "베리 끄레이지 걸"이라던 ㅠㅠ 흑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타국인 필리핀이 요 몇년 새 너무 위험해져서 넘나 슬픈 1인...
글이야 개그로 끝났지만 실제로 저런일 비일비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