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03057

진짜 자주 싸우니 이혼생각나네요

결혼해서 아버지 모시고 살고있습니다
처음에 집할 형편이 안되어서 와이프가 그럼 아버지와
함께 살자고 그랬고 1년반을 함께 살았습니다
근데 저희가족들 문제로 사사건건 싸우게되니
이젠 진짜 지칩니다
처음엔 어머니 재혼하셔 낳은 아이 인정문제
두번째는 결혼한 여동생과의 기싸움 문제
이번엔 아버지 문제입니다
들어올때 저희 가족 다들 쭉살면서 돈 모으라고 했고
와이프도 나가는거에 대해 크게 생각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수도권에 집을 사서 전세를
놓게되면서 3년안에 두채 중 한채를 팔아야 한다는겁니다
그런데 수도권 집을 팔게되면 세금이 천만원 넘게 나와서
지금 사는집을 팔아야된다고 저희에게 나가든지
아니면 30평 전세를 알아보겠다 하시더군요
와이프에게 어제 얘기했더니 왜 너희식구들은
맨날 말 바뀌냐고 짜증난다더군요
그러곤 우리 나갈거고 집을 구하면 아무도 올 생각
마라고 하길래 가족은 건들지말자고 했습니다
밖에서 다투다 집가서 냉전중이다 제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와이프가 야야야 올라가서 자라 이러는겁니다
동갑이긴해도 부부끼리 어느정도 존중해야된다 생각했는데
순간 화가 나더군요 와이프에게 적당히 해라 이새끼야
하고 소리질렀더니 엄청 어이없어 하면서 퍼붓더군요
제가 이혼해줄테니 서류 갖고 오라고 했습니다
와이프가 저희집안을 무시한단 생각도 들고
화가 많이 나더군요 그와중에 저한테 이새끼와 야가 같냐고
따지길래 똑같다고 뭐잘났다고 난리냐고 크게 싸웠습니다
와이프가 장인어른에게 전화하길래 집나갔다 장인어른 전화안받고 2시간 뒤에 들어갔더니 자는지 불꺼져서 누워있길래
저도 더이상 얘기 안하고 잤습니다
출근하려고 일어났더니 와이프 없네요
매번 가족문제로 싸우니 정나미 떨어지려 하면서
이혼생각이 급 드네요.... 이해심 많은 여자라 생각했는데
잘못봤나봅니다
쪽팔려 얘기할곳도 없어 주절주절 남깁니다ㅠ
이번주도 좋은 한주 되십시오

댓글
  • 밴드엔조이 2017/07/17 07:19

    힘내시고, 한번 더 참는 수 밖에요.
    그래도 가장이니 품고 간다 생각해야지 별수 있나요..

    (keZ0gz)

  • 자유로귀신 2017/07/17 07:21

    일단 분가하시고 다시 생각하시는게..

    (keZ0gz)

  • 천하의샹년♡ 2017/07/17 07:21

    분가가 해결책이 될까요?

    (keZ0gz)

  • 자유로귀신 2017/07/17 07:24

    싸움의 1차적 원인이 해결되니까요..
    갈등이 고조되며 쓸데없는 말들이 남발하면서 증폭 되는것같네요

    (keZ0gz)

  • 남정™ 2017/07/17 07:53

    일단 분가하시고 1년이고 살아보세요.
    부인도 신혼없이 시댁살면서 시부모님과 올케간 서운한게 많은가봅니다.

    (keZ0gz)

  • 이러시면안되죠 2017/07/17 07:21

    애 없스면 과감하게 이혼하시는것도 ..

    (keZ0gz)

  • 에스삼프로 2017/07/17 07:31

    .
    남의 일이라고 쉽게 얘기하시면 안되죠
    백번 생각해도 이건 이혼사유 아닙니다.

    (keZ0gz)

  • [차칸늑대~] 2017/07/17 07:23

    대화도 많이 하시고 두분이 여행도 다녀오시고... 좋게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keZ0gz)

  • 縣洞 2017/07/17 07:23

    힘내세요 생각이 다른 두사람이 같이 사는게 쉽지않더군요. 저희 부부도 어젯밤 한 바탕하고 따로 잤습니다. 아침인데 기분이 무겁네요

    (keZ0gz)

  • 1DxMark3 2017/07/17 07:23

    몰입감있게 읽었습니다. 힘드시겠네요. 연애하다가 싸워도 답답한데 결혼해서 이런 상황이라면 그 고통은 참 무겁겠습니다. 이혼이 답일지 모르겠지만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keZ0gz)

  • 1DxMark3 2017/07/17 07:24

    그나저나 닉네임 아침에 바꾸신거 아니시죠?

    (keZ0gz)

  • 부탄까스 2017/07/17 07:24

    일단 분가하세요.... 그리고 두분이서 배낭 여행한번 다녀오시길...

    (keZ0gz)

  • 에스삼프로 2017/07/17 07:29

    1년반을 군소리없이 시아버지와 함께 산거 아닙니까.
    그 정도면
    아내분이 노력하신거예요..
    살림하는 입장에서 주거가 이리갔다 저리갔다 스트레스도 될꺼고
    마음잡고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데,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하고.......
    이혼 경험자입니다만
    이혼해서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두 분 말 편하게 하고 지내시는것 보니
    그닥 다른 문제로는 부딪히지 않고
    대화도 통하면서 재미있게 사실수 있는 것 같네요.
    이번 만큼은
    글쓴 남편분이
    잘못했다 사과하시고 아내분 하자는대로 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keZ0gz)

  • 아유카와 2017/07/17 07:30

    이건 여자분이 화낼만도 한데요??... 여자분이 이해심 많은편인거 같은데.. 처음엔 이해심으로 님 집에 가족들과 같이 살겠다고 한거구.. 그 가족들과 불화가 자꾸생기니 생각이 점점 바뀐거죠..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keZ0gz)

  • 크롭x2 2017/07/17 07:36

    여자가 보살까진 아니어도 많이 참은거 같고
    남자는 고마운줄 모르고 여자가 무조건 참아야지 왜 안 참는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걸로 보입니다 본문만 봐도
    이혼하세요 여성분을 위해

    (keZ0gz)

  • 마래 2017/07/17 07:38

    댓글에 흔들리지말고 아내분과 먼저 대화해보세요
    아쉬움이 있다면 두분 같이 전문가에게 상담받이보세요 다 아는 내용이라도 같이 오픈해서 이야기하고 공감하다보면 달라집니다 전혀 미련이 없다면 감정의 골이 더 커지기전에 이혼이 좋구요

    (keZ0gz)

  • Lv.7[AQUA]™ 2017/07/17 07:38

    저는 장인장모님과 부모님이 다 같은 부모 같은데
    여자는 아니더라구요...
    여자한테 시부모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우연히 보는 아들 친구 엄마보다 먼 남이에요...

    (keZ0gz)

  • 노아가족 2017/07/17 07:49

    장인 장모도 딸과 사위가 같지 않습니다. 용돈은 제가 드리는데 제 생일과 아내 생일 선물이 엄청 차이가 나니 맘 상하더군요.
    from SLRoid

    (keZ0gz)

  • FeelGoodphoto 2017/07/17 07:39

    여자분이 큰 잘못이라기보다 글쓴이님이 예민해져있는거 같네요 이런 저런 집안 스트레스땜에 예민해져서 와이프의 말도 민감해지는겁니다

    (keZ0gz)

  • 이동극장 2000 2017/07/17 07:41

    화장실과 그건 멀수록 좋다던 말이 맞는듯...

    (keZ0gz)

  • 에스삼프로 2017/07/17 07:43

    이건 처가집이랑 문제가 아닌데요??

    (keZ0gz)

  • 돌아돌아돌아 2017/07/17 07:41

    동갑이긴해도 부부끼리 어느정도 존중해야된다 생각했는데
    - 잘 생각해보세요. 존중을 빋고 싶은건지 존중을 하고있는건지
    존중은 상대방이 하건말건 나부터 해야 돌아옵니다. 이새끼와 야야야는 절대 같아보이지도 않구요
    - 평생 함께 할수 있는 사람인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세요

    (keZ0gz)

  • 주니아빠에요 2017/07/17 07:41

    흔히 결혼한 가족들에게서 있는 문제려니 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냉철하게 생각하세요. 어차피 받아들이는 입장차이는 날수밖에없어요 서로 대화많이하세요

    (keZ0gz)

  • 김청순 2017/07/17 07:46

    능력안되서 분가해서못사는 글쓴이님탓아닙니까?
    본가에서 같이사시는 와이프님 생각해보세요
    남자인제가봐도 대단한거같은데요..
    은행대출받아서 따로사세요 그럼 부모님땜시 싸우는일
    없을거아닙니까? 이랫다저랫다 하시는시부모님 말하는거보면 참..짜증날만도하겠어요
    그냥 여자한테는 져주면서 삽시다.

    (keZ0gz)

  • 김청순 2017/07/17 07:51

    항상 생각하실때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역으로 님이 장인어른장모님네 얹혀살고 장인어른장모님이 님부모님처럼햇다고생각해봅시다..
    이혼쉽게말하지마시고 조용한곳에 두분이 여행다녀오시길바래요... 더운폭염땜시 열폭하시지마시구요

    (keZ0gz)

  • 스스로도는팽이 2017/07/17 07:48

    결혼하면 무조건 분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혼 전에 빨리 독립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독립의 시기가 빠를수록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시기가 빨라집니다.

    (keZ0gz)

  • Tuc쏸 2017/07/17 07:49

    이럴땐 결혼 할 당시의 마음가짐을 생각해보세요...

    (keZ0gz)

  • 리플러 2017/07/17 07:50

    기족생각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본인부터 일단 아내의입장이 아닌 내 가족의 입장에 있지 않았는지 돌아보셔야할것같습니다. 글에 쓰셨다시피 문제의 원인은 다 남편쪽에 있지 않았습니까.

    (keZ0gz)

  • helic 2017/07/17 07:51

    이혼할정도는 아닌데요? 이런걸로 이혼할거면 결혼은 왜하셨데요 잘잘못이야 여자입장 들어보기전엔 모르겠지만요
    남편분 행동하는게 다른여자생긴것 같아요

    (keZ0gz)

  • 샐러드드레싱 2017/07/17 07:52

    집때문에 벌어진 일시적인 갈등인지
    성격상 지속될 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지속되면 악화되죠
    이혼한다면 애 없을때 하는 게 그나마 백배 낫습니다

    (keZ0gz)

  • Klassik 2017/07/17 07:54

    닉이 ㄷㄷㄷㄷㄷ

    (keZ0gz)

  • 예은아빠™ 2017/07/17 07:54

    감정적으로 대하면 문제를 풀기 어려워요. 대화를 다시 하고 진정성있게 서로가 힘들오 하는 게 먼지 생각해보세요

    (keZ0gz)

  • pion에이브이y 2017/07/17 07:55

    가능한 멀리 분가하세요

    (keZ0gz)

  • Adonis13 2017/07/17 07:58

    1년 넘게 시아버지 모신 아내분의 감정을 먼저 백번 이해하시는게...

    (keZ0gz)

  • Every.1 2017/07/17 08:01

    아들인 내가 이해하는만큼 아내가 이해해주길 바라는건 잘못된겁니다.
    제가 봤을때 아내분 잘못은 글에서 찾을수가 없네요.

    (keZ0gz)

  • [5d]청소기 2017/07/17 08:04

    집구해서 나가면 아무도 오지마라 에서..
    수긍하세요. 상대방도 이해 해줘야죠.말이 그렇지 살다보면 조금씩 이해하고..글고 크게 이혼 할 정도는 아닌듯..

    (keZ0gz)

  • [5DMK2]울프 2017/07/17 08:05

    닉까지 바꾸신거 보니 뒷끝 작열이실듯..
    무작정 이해받길 바라지말고 먼저 와이프분 이해해주고
    다독여주세요
    이제껏 고생 많으셨겠네요

    (keZ0gz)

  • youremyst<x>yl 2017/07/17 08:07

    정신차리시길. 무조건 아내 편을 들어야지 옛 가족에 매여 새 가족을 도외시해서야

    (keZ0gz)

  • 뭔일이레 2017/07/17 08:08

    그 정도면 아내분 착한 분이라 생각됩니다. 손도 오래 잡고 있으면 땀차고 냄새나고 합니다. 삶을 같이 하면서 어찌 불편하고 속상한 점이 없을까요. 분가하고 분위기 바꾸심이 좋지않을까 합니다.

    (keZ0gz)

  • rook 2017/07/17 08:09

    모든 신혼부부가 같은 문제로 싸워요
    한가지만 물어볼게요
    사랑해서 결혼한 와이프를 이기고 싶으세요?
    회사 임원들에게 하는거
    반만해도 평생 싸울일 없어요
    선택은 님이 하는거고
    결과도 님의 몫입니다
    최민수도 와이프 모시고 산다고 하던데요...

    (keZ0gz)

  • taeyounglee 2017/07/17 08:09

    남편잘못....

    (keZ0gz)

  • chachaca 2017/07/17 08:11

    남편이 와이프한테 적당히해라 이새끼야ㅋㅋ본인잘못모르고 자기가족 무시당한다는 자격지심오지네...ㅋㅋㅋ이새끼야가 뭡니까??? 뭘잘했다고 글까지쓰는지 노이해

    (keZ0gz)

  • 오오십미리 2017/07/17 08:14

    죄송합니다만 객관적으로 님은 아내분에게 뭐라할입장이 아닌데요. 저존감과 자신감이 ㅎㄷㄷ 하네요. 저같으면 그런상황이면 아내분에게 무조건 미안하다고 분가하겠네요. 이글 왜 쓰긴건지 이해가 안됨...

    (keZ0gz)

  • 오오십미리 2017/07/17 08:16

    모바일로 급하게 쓰다보니 오타작렬..
    내가 왠만하면 답글안하는데 완전답답하네요

    (keZ0gz)

  • 어떻게든살아가겠지 2017/07/17 08:16

    이새끼야 는 와이프한테 해도 될말인가요 후덜덜. 이새끼야라니.

    (keZ0gz)

(keZ0g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