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눈치 빠르니까 다 알고 있었겠지 내가 오빠 좋아하는거
여자친구 쉽게 사귀고 쉽게 헤어지고 늘 곁에 여자를 두던 오빠가
의외로 오랜 시간 연애를 안해서 나는 혹시나 하고 기대했다
그게 혹시나 정말 혹시나 나때문일까봐
진짜 병신같지?
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냥 아는 동생일 뿐이었는데
계속 연애하고 싶다고 하면서 했던 수많은 소개팅, 미팅들
그거 실패할때 마다 나는 속으로 혼자 안심했어 아, 다행이다
그리고 정말 비참했어 그만큼 연애를 하고 싶은데도 나는 고려대상이 아니구나 하고
나보고 못생겼다 살좀빼라 웃으면서 말하던거 장난인줄 알았는데 그거 다 진심이었구나
오랜만에 같이 밥먹기로 해서 나는 혼자 들떠서 꾸미고 나갔는데
오빠가 나 곧 연애할거 같아, 하면서 여자분 사진 보여주는데 토하는줄 알았어 진짜
지금까지랑은 다르게 이번엔 진짜, 진짜 잘 돼가는것 같더라 그치
오빠 나랑 다음주에 밥먹기로 했던거 까먹었지? 기억하고 있어도 그냥 없던걸로 하자
잘지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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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사실 다 알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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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오유인이 되신거 축하드려요~~
펑펑 울고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후련해지게 ㅠ
작성자도 아는것처럼
그 오빠 작성자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고 일부러 그런걸텐데
사진 보여주면서 뭐 확인사살이라도 하려고 그랬나..나쁜놈.
날도 꾸물꾸물한데 힘내요 작성자
토닥토닥
먼저 한마디라도 했더라면
니가 연애할 땐 그렇게 물어보고 내가 조금 너에게관심있는 표현을 하면 단호하게 내쳐버리니.
니가 누군가와 결혼을 전제로 지낼때,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카락이 그렇게 빠지는지를 그때 알았다.
그 결혼문제가 무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땐
너무 기뻤지만, 한편으로 드는 자괴감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
그렇게 너 아니면 안될것 같았는데도, 너의 그마음을 확인하고나서는 그 마음이 점점 작아지는 것 같다.
아마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아직도 지나가다가 널 닮은 사람만 보아도 마음이 떨어지는 것 같으니까,
그래서 조금씩 접어보려고 한다. 그 마음이 한번 두번 접혀서 그게 널 향했던 마음인지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없어졌으면 하지만 말이야
작성자님. . 제 맘과 비슷해서 몇번이고 읽어봤네요
시간이 지나고 좋은 인연이 작성자님 곁으로 다가왔을 때 그런일도 있었지 . . . 하고 생각하실 수있는 때가 오길 기도할께요
결국 마음을 고백한적은 없고 알아주기만을 기다리셨네요 아쉽네요
저도 그런거 좀 겪고보니 지금 정말로 만나게 된 사람이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지금은 힘들지만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했던 경험은 귀중한 경험입니다. 잘 이겨내시고 나중에 더욱 소중한 사람을 만나시길 바랄께요.
헐 슬프다 ㅠㅠ 님 싹 잊어버리세요 언젠간 님을 님보다 더 좋아해주는 남자가 나타날거에요~!
아 이런거 진짜 싫음
여자는 왜 항상 기다리고 남자는 고백해야 하는 존재인가
그렇게 상대방을 좋아했다면
한 번 큰맘먹고 고백해봤으면 좋았을텐데요...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다.'
이 말은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닙니다.
어쨌든 기운 내시길.
인연은 언젠가는 또 찾아올테니까요.
애초에 그렇게 여자 바뀌는 남자인거 보니
외모 좀 되는 바람둥이 스타일인데
뭐가 그렇게 아쉽나요?
거기다가 사귀는것도 아닌데 단둘이 이여자
저여자 밥먹자 하는것만 봐도 영~진정성도 없고
잘되셨다고 생각하세요
본인들은 얼마나 대담하고 당당하게
마음표현한다고
구지이런글에..
정말좋아하면
더 조심스러운게 사람인데요
실패할까바 사람마음은 글과는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