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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답일까요???

우선 저는 5가족의 가장입니다... 와이프는 저보다 한살 위이고 7,5,2 이렇게 세남매를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 와이프 천성은 착합니다... 가정을 잘 돌보구요... 애들 말고 다른데는 신경을 거의 안씁니다...

 

둘은 유치원가고 막내는 집에서 케어를 하다보니 내년이면40인데도 30초중반부터 지금까지 애놓고 키우는데만 젊은시절을

 

보낸거 같네요...

 

근데 저랑 성격차가 너무 심한거 같네요... 어릴때 부모님에게 거의 케어를 못받고 자라서인지.... 그리고 지금도 결혼하고

 

장모님이 저의집에 찾아오신게 손에 꼽다보니... 전화통화도 1년에 몇번 안하죠~~ 여튼 케어를 못받고 자라다보니...

 

애들에게 너무나 많이 올인합니다... 저는 그에 비하면 1%도 안되구요.... 그런거 다이해합니다...

 

애들이 건강하게 밝게 자란다면 그정도야 감수하죠....

 

예전 결혼 2~3년차쯤 사이가 서로 좋지 못했는데... 제가 살림과 육아에 대한 문제를 많이 제기 했을때였습니다...

 

와이프가 살림을 배우지 못하다 보니 그때 살던 집33평과 지금 사는 56평집이 엉망입니다...

 

빨래는 내놓으면 기본 보름있다가 되고 그래서 제가 직접 빨래를 하죠 제빨래는... 이런거는 다이해합니다...

 

그럴수 있죠 애들이 많다보니...

 

근데 사람이 자기 힘들때 제가 그렇게 한게 한이되나 봅니다...

 

제가 와이프하고 처음문제 제기가 된건 인사였을겁니다... 출퇴근시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갔다와~~ 갔다왔어??? 그게 그리도 안되나 봅니다... 아직까지 그러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들한테만큼은 제가 억지로 나와서 인사하게끔 만듭니다...

 

그런 기본적인부분들이 너무나 저에겐 큰 문제로 다가오네요~~~

 

2년전 제가 너무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에서 집사람 모임때문에 부산에서 진주 1박 2일갔다온적이 있었쬬...

 

출발때부터 안좋았고 밤새 설사를 했던 그다음날 집으로 출발하기가 두렵더군요... 정말 정신력으로 버텨 집에와서

 

쓰러졌는데 고열과 설사... 근데 와이프는 방에 드다보지도 않더군요...결국40도 가까이 되는 열이 나 제가 직접 119를 불러 응급실을 갔었습니다...

 

그래도 내다보지 않더군요... 2년이 지난 최근에 사이가 좋지않아 그얘길꺼내니.. 내가 자길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 먼저 데려가기도 하고 ... 사람이 아프면 안좋은 감정은 일단 접어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먼미래의 내모습이 그려지기까지 하네요...

 

사실 어제아침부터 고열이 나서 일마치고 오전 9시정도에 들어오니 역시나 인사를 안하더군요... 전 제방에 들어가서 자고12시

 

정도 일어났죠... 너무 고열이 나서 오후일도 못하고 있는데 방에 들어와보지도 않더군요... 결국 근처에 사는 어머니께 약좀 부탁해서 먹고 나니 그나마 괜찮았는데

 

아침되니 다시 힘드네요... 아직까지 전혀 저에게 괜찮냐는 말도 없고...

 

제가 신혼초때 살림하는거 보고 그렇게 하면 되겠냐? 정리를 잘해야된다 그런 잔소리를 많이한건 사실입니다...

 

지금은 아예 간섭도 안하지만요... 집이 56평이면 얼마나 수납장이 많겠어요???

 

수납장 하나하나 열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네요... 못본척 그래도 시간은 지나간다... 이런식으로 마음잡으려고하는데도

 

아플때 저렇게 하니 정말 정떨어지는거 같습니다...

 

댓글
  • 4번타자문통령 2017/07/16 09:43

    이게 정상적인 부부인가? 키우는 개가 아파도 이렇진 않을것이고...돈 벌어주는 노예가 아프다고 해도 이정도는 하지 않을듯한데...
    아이들때문에 이혼이 힘들다고는 하겠지만...아무리 생각해도 이건아닌듯하네요...어떻게 애는 셋이나 낳았을까...부부관계는 그래도 했나보내요??

  • 마징가제또 2017/07/16 09:43

    제가 봤을땐 두분다 이상하네요..

  • 한화그룹 2017/07/16 09:45

    제가 볼 땐 하루 빨리 이혼하는게 답같네요 그 심정 안봐도 압니다

  • 내불남로 2017/07/16 17:06

    농담아니고 20평으로 가셔서
    2년 정도 살면 해결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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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고라정회원 2017/07/16 17:23

    주작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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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름돌이 2017/07/16 17:37

    이혼은 무슨...애들 키우는 고초 이해하면서 참고 사세요..애들 셋이면 애들보고 사는겁니다.
    부인이 딴짓한것도 아니고...하루 애들하고 지내다보면 부인맘 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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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징 2017/07/16 17:42

    케어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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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켓츠아이 2017/07/16 17:42

    둘다 문제입니다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먹고 사는 동물인것을 항상 생각하시고
    내 아내 내 마누라 내 와이프한테 자존심 싸움, 기싸움 할필요가 없습니다
    내 마누라니까요
    먼저 내려놓고 다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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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탁스텔라 2017/07/16 17:47

    보배에 글 올릴 정도면
    그 글도 보셨겠지요.
    아내가 좋아하던게 뭐였지..?
    무심코 사간 귤 한봉지가
    인사를 하고 대화를 이끌어냈죠.
    뭐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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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메이커 2017/07/16 17:57

    둘다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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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시중한디 2017/07/16 1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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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롬톤M3L 2017/07/16 18:01

    보배에서 이혼글 보면. 글 자체만으론 여자가 죄다 잘못.
    근데 주위 여자 친구나 동생 말들어보면...
    남자들이 죄다 잘못이고.
    결론. 양쪽 말 다 들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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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s1325 2017/07/16 18:10

    우리도 7 5 3 인데 다음주에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갑니다
    저 혼자 지방있고 요즘 말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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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힘든세상 2017/07/16 18:14

    돈버는 기계 맞네요...미래의 모습 보이구요...걍 이혼을 하던가...아님 별거? 하던가 하셔야 겠네요...아이들이 많이 걸리시겠지만 아이생각하다보면 더 나아질 수 없습니다. 부부생활도...여자들 대부분이 아이를 위해 희생한다 생각하지만, 희생은 남편이 하는거구요, 여자들은 바라기만 하죠. 돈 많이 벌어오길 바라고, 아이들 봐주기를 바라고, 집 청소 도와주길 바라고, 공주 대접 받기를 바라고, .... 아이를 넘 위해 주면 마누라가 질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들만 잘 해준다고 생각하는 병신 같은 생각을 하는거죠...전 울 마누라가 뭐하나 잘 못하면 바로 얘기 합니다. 마누라가 바라는것 다 해줍니다. 청소, 설거지, 밥등 할수 있는건 잠을 좀 못자더라도 해줍니다. 꼬투리 잡히기 싫어하는 제 성격때문에...해 달라는것 다 해주고 저도 바라는것 얘기 합니다. 제가 바라는건 애들 잘보구 집안 제정부터 어른한테 잘하는것 얘기합니다. 안 하면 개지랄 떱니다. 니가 바라는것 다해주는데, 내가 바라는건 왜 안해주냐고...애들 때문에 어쩌고 저쩌고......애들 없을때 얘기합니다. 지랄하지 말라고...ㅅㅂ 지금은 많이 바껴서 집안일도 잘하고, 애들도 잘 봅니다. 전 돈만 벌어오면 되네요. ㅎㅎ 님도 잘 생각해보시고 현명하게 행동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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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부랄 2017/07/16 18:15

    구지 평수까지 ㅋㅋ 무슨 동네에 무슨아파트인지 가격까지 공개를 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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