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가 나온김에 옛날 기억 생각나네
우리집은 진짜 리얼 존나 가난했음 어릴 때
나 밥 먹이는 것도 힘든 정도였는데 당시에 아버지는 낮에도 일하고 새벽에 우유 배달까지 하면서 지내셨음
그러다가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아버지는 우유 장사만 하시고 다른 일은 하지 않으셨음
그래도 새벽에 일은 하시긴 했는데
아버지도 어머니도 일을하는 바람에 나는 어릴 때 형이랑 둘이서 밥을 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2학년이 될 쯤 에는 알아서 밥도 할 줄 아는 정도가 되었음.
근데 당시에 아버지가 우리가 상당히 걱정이 많았는데,
집에서 뭘 할까 싶기도 했고 상당히 걱정이 많았다고 함
거기다 나는 당시에 학교에 무슨 행사가 있으면, 엄마나 아버지나 오지 못하고 할머니가 대신 오셨는데
그걸 가지고 친구놈들이많이놀림, 너는 엄마가 왜 그렇게 늙었냐고 뭐라하기도했고 그걸로 많이 울기도함 그걸로 애들 많이 줘 패기도 함 (반성하고 있음 근데 어린 맘에 그런 거임)
근데 아버지가 엄마나 바쁜건 알고 있었음
그런 사고를 치니 아버지가 걱정이 많으셨음
그러다 아버지 친구 분이 그러면 컴퓨터 2대 줄 태니깐, (당시에 아버지 친구 분이 pc방을 하심) 애들한테 이거 사줘 했던 게
디아 2였음 파멸의 군주
아버지는 게임에 상당히 회의적이기도하셨는데 당연히 그 나이 어른은 그럴만하지 싶었음
그래도 한번 밑져야 본전이다. 하고 우리한테 게임을 시켜보니
사고도 안치고 집에 올 때까지 걱정이 적었다고 함
그래서 디아 시리즈는 나한테 그냥 그 당시의 가난의 시절이나. 그런 추억을 사게 하는 기분임
그래서 디아4 사는데 비싸도 별 말안하고 사는기분임.
아버지도 오늘 디아블로 새시리즈 나온거 사는거 보고 참 당시 생각난다면서 살짝 눈물도 나시는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