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필름 MP를 들고 시청과 덕수궁 사이를 오가며 혼자 조용히 스트리트 스냅을 했는데 사람들이 좀 예민하게 반응하더군요.
한번은 서소문 아파트를 인도에서 건물을 찍다 주민이 뭐라하고 또 한번은 그냥 뒷골목에서 아래사진을 찍으니 '그걸 왜찍냐?'고 불쾌해 하더군요.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 어느정도 이해도 돼서 그냥 "죄송합니다"라고 조용히 물러나지만 조금 억울하기도 하네요.
.
초상권 때문에 인물사진도 못찍는데
이제는 길거리 담벼락도 찍기 힘들군요.
그냥 와이프랑 멍멍이 사진이나 찍어야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30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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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는 워낙 볼게 없어서 관광객이 거의 없는 나라라 사진찍는 사람을 낯설어함?
코리아는 데모를 워낙 많이 하는 나라라 따지고 시비거는 데 익숙함?
코리아 사람들은 외모에 자신이 없어서 카메라 들이대면 난리남?
앗 저에게 엘마 판매하신 분이시군요! LTM은 제가 줄톱으로 깍아서 28mm에서 50mm 화각에 맞추고 렌즈와 같이 잘쓰고 있습니가~
아래 사진은 엘마로 찍은 거에요^^ 이랜즈 태스트해보러 나갔었네요!
반갑네요 ㅎㅎ 역시 레드엘마 구석까지 선예도 잘 나오네요 !
네 덕분에 잘쓰고 있습니다^^
뭐 막상 룩스도 있지만 나쁜 렌즈는 없다고 엘마 가성비는 최고입니다.
ㅋㅋ 그런사람들덕에 스트리트포토는 거의 구경못하죠
한국의 사진 전공자들이 다큐멘터리 사진을 포기하는 이유중 하나죠. 반면에 공공장소에서의 인물 촬영이 법적으로 보장을 받는 미국은 지금 전세계 다큐멘터리 사진 시장을 독식하고 있고요. ㅎ
서서문 아파트같은 경우는 주변이랑 무슨 분쟁이 있는것 같더군요.
사실 홍콩 느낌나는 건축물이 특이해서 찍은건데
아마도 제가 무슨 건축법위반 신고 사진 찍는다거나 아니면 빈곤 포르O 찍는 사람으로 보였을수도 있죠.
힘내세유....ㅠㅠ
뭐 좌절은 아니고 우리나라 분위기가 이렇고 앞으로 어떤 사진생활을 해야 할까 많이 고민이 돼네요ㅠㅠ
와이프랑/강아지/고궁 사진은 그만찍고 싶은데 정말 찍을게 없네요 ㅠㅠ
지하철 지나가는 거 찍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카메라내놓으라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자기 찍었는지 봐야겠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