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고양이 굴비야
우리함께한 시간이 나도모르게 6년이 지나갔어
물론 너한테는 더 긴시간이였을지도 몰라
앞으로 남은 시간들도 그렇고
너가 처음 왔을때 언니가 너무 힘들었을때야
지금 생각하먼 왜그랬을까 해도 그때 당시는
모든게 의미 없이 다 싫었는데
글쎄 많은걸 포기하는 때에 죽고싶단만 가득한 나에게
고작 생후 이틀이다 하는 너가
화단에서 꿈틀대더라 근데 그런너도 살겠다 몸부림치고
나는 그런너를 보기만 했어 내가 널 귀엽다는 이유로
거둘수 없고 너또한 내 잘못된 판단으로 어미를 잃을 수 있으니
근데 모르겟어 내가 고양이가 아니라서
그 몇시간 틈을 둔 자체도 어미에겐 짧은 시간인지
긴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시간으론 오래 지켜 봤어
혹시나 생이별을 시켰다면 미안해 ..
왜인지 내가 나를 포기했는데 너는 내가 없으면
안될것 같은거야 물론 지금은 다른의미로 내가 안되겠지만
사랑해 내가 널 살린게 아닌
널 돌봄으로 날 살게 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그 이상의 것을 알려줘서 고마워
https://cohabe.com/sisa/300927
사랑하는 내 고양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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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이랑 너무 비슷해서,
지나치지 못하고 반가운 마음에 저도 사진 올리고 가요!
저희 나호도 늦여름 아파트 화단에서 새끼 때 구조 됐었어요. 그런 나호 이야기를 듣고 제가 입양을 하게 됐던 거구요. 지금은 만 일곱살이 넘었네요. 당시 힘들었던 제 사정도 비슷하고, 냥이가 저를 살렸다는 것도!
쓰신 글들에 감정 이입이 되어서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ㅠ
글쓴님도 저도 아가랑 딱 이십년만 더 함께할 수 있길!
저희집 슈슈도 절 살렸어요. 작년에 복강내출혈로 기절했을 때 눈 떠보니 슈슈가 눈 앞에서 야옹거리고 있었어요 ㅠㅠ
슈슈 아니었으면 전 이세상 사람이 아닐수도...
요즘은 아침에 알람소리 일어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가슴위로 올라와서 모닝꾹꾹이 해줘요 ㅎㅎ
사진은 폭풍모닝꾹꾹이중인 슈슈. 슈슈땜에 회사에 늦을수가 없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