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facebook.com/choijjw/posts/1559951087380468
어제 임종석 비서실장이 추미애 대표를 대신해 국민의당에 가서 유감 표명 또는 사과함으로 국회가 정상화 되었다.
이 과정에서 추대표가 정치적 상처를 입었다는 식의 보도가 많다.
어떻게 볼 것인가?
우선, 추대표에게 사과하라고 생떼 쓰던 국민의당이 추대표가 아닌 임실장의 사과(유감인지 사과인지 애매모호하지만)를 받고 국회 복귀를 선언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다.
게다가 청와대에서 추대표 대신 사과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자 그게 사과한 것이 아니고 뭐냐고 억지를 부리며 임실장으로부터 마지못한 달래기 전화를 받아내는 것 자체도 지극히 유치한 모습이다.
그만큼 국민의당의 현주소가 궁색하기 짝이 없다는 반증이다. 사실상 항복선언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대표를 평의원으로 취급하겠다느니, 추대표의 입지가 줄어들었을 것이라느니 하고 있다.
동네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자기 남편이랑 옆집 아저씨랑 싸움이 났는데 그냥 놔뒀다간 힘센 우리남편이 옆집 아저씨 묵사발 낼 것 같아서, 아내가 남편 떠밀고 묵사발 되기 직전의 옆집 아저씨 구해주며 자기 남편 대신 미안하다고 말리니 마지못해 큰 소리 치며 일어나서는 ‘아마 저놈 자기 마누라한테 밥상 제대로 받기 어려울 것이다.’며 호기 부리는 꼴이라 하겠다.
부부는 일심동체인 것처럼 청와대와 당이 두 몸일 수 없다. 결국 투트랙 역할분담이었던 셈이다.
물론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역할분담을 하지 않았을 수 있고, 그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관계자도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정치행위가 반드시 회의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나눈뒤 그 각본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하면 ‘어’하고 알아들으며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는 것이므로.
추대표가 국민의당 대선 공작게이트를 원칙대로 대응하는 바람에 국민의당은 검찰수사를 놓고 흥정할 여지를 잃은 것이고, 그 속에서 벼랑 끝으로 몰린 국민의당에게 청와대는 최소한의 명분을 던져주며 끝낸 것이라 하겠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그 정도면 되었고, 더 큰 문제는 원칙적 대응을 하고 있는 당대표에 대한 야당과 보수언론들의 총공세에 있다.
소위 ‘협치’ 프레임을 용인하지 않는 당대표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협치를 빙자한 적폐존속 및 개혁에의 저항을 시도하는 자신들의 전략이 무너지고, 강력한 적폐청산의 기운이 더욱더 거세질 것을 우려한 반격이었던 것이다.
당이 힘이 빠지면, 그 타격은 바로 청와대로 향하게 된다. 당은 청와대의 잇몸이다.
반대로 당이 잘되면 청와대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청와대가 잘하면 두말 할 나위 없이 그 최대의 수혜자는 당이 된다.
우리는 지난 두 번의 집권 과정에서 이 교훈을 뼈저리게 새겼다.
결국 야당과 보수언론은 당과 청와대를 이간질 시키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대통령으로부터 당이라는 든든한 우군을 떼어내고, 대통령을 고립시키고, 결국 대통령을 무너뜨리는 수순을 밟기 위함이다.
그 속에 활용되는 감언이설이 ‘협치’이거나 ‘포용력, 정치력’ 인 것이고, 대놓고 공격하는 말이 ‘독선, 못말려’ 등이다.
우리는 결코 이러한 그들의 의도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
당과 청와대는 같은 목표점을 향하여 다른 트랙에서 뛰는 쌍두마차이다. 2인3각인 것이다.
많은 동지들은 이러한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런 현명한 동지들이 너무나 무섭기 때문에, 저들은 문자테러니 문빠니 하며 비아냥대는 것이다.
순망치한이란 말을 되새기면서 청와대와 당을 이간질 시키려는 의도에 단호히 맞서 나가자.
https://cohabe.com/sisa/300549
정치정진우 부대변인 페이스북 - 청와대와 당을 이간질 시키려는 의도에 단호히 맞서 나가자.
- 치마길이 단속중인 풍기위원 [14]
- 바리바리★바리즈 | 2017/07/14 12:49 | 5031
- 대한민국이 답이없는 이유 [34]
- 김테리우스 | 2017/07/14 12:49 | 6171
- 간음 하지 말라! [16]
- 01010101 | 2017/07/14 12:48 | 6000
- 알파7S 질문 드려요 [7]
- 타는몽마름 | 2017/07/14 12:47 | 3170
- 주광덕 판결문 불법 유출 - 수사 요청 민원 남부지검 배당 받았습니다. [18]
- 하나인우리 | 2017/07/14 12:47 | 3781
- 헬조선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 [28]
- 01010101 | 2017/07/14 12:47 | 3669
- 미씨유에스에이 펌)인천살해사건) 평창이씨 족보에서 박양네 정보 찾았어요 [14]
- 모두평등 | 2017/07/14 12:46 | 5982
- 헝그리 L렌즈 24-105 드뎌 질렀습니다 ㅠㅠ [8]
- NeverTooMuch | 2017/07/14 12:44 | 2782
- 정치정진우 부대변인 페이스북 - 청와대와 당을 이간질 시키려는 의도에 단호히 맞서 나가자. [47]
- 빅토르메4 | 2017/07/14 12:42 | 4716
- 역시 일잘하는 정부는 다르네요 아침부터 뉴스가 ㄷㄷ [4]
- 사자방 | 2017/07/14 12:41 | 4522
- 뭐걍옹이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13]
- [6D]북극팬더™ | 2017/07/14 12:41 | 3544
- 점유물 이탈죄 vs 상해, 도촬죄 [7]
- 01010101 | 2017/07/14 12:39 | 4192
- 오 몸매 이쁜데 [24]
- 잠탱이. | 2017/07/14 12:38 | 3431
- 자꾸 아프리카가 덥다고 하는데요 [29]
- RedPain | 2017/07/14 12:38 | 5495
맞는말.일단 언론부터 조집시다
이분은 정말.. 보석입니다
좋네요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시원한 워딩이다 ㄷㄷㄷ 추천
맞는 말 이걸 이해 못하는 더민주 내 의원들이 꼭 읽고 생각 좀 하길 바라네요
ㅊㅊ
추천
당연히 알고 계시겠지만 문통을 비롯 추대표 외 민주당 의원들 모두가 이 글을 봤음 좋겟습니다
이런건 추천
잘한다!
4985번째 페이스북 친구^^
정진우부대변인 화이팅
따 제 생각과 99% 부합되네요~
추천
추천
블루스케일 여기는 없네? 찰랑둥이도 분탕질 댓글달 분위기가 아닌건 아나부지 ㅋㅋ
야...이건 추천을 안할수가 없네요...그냥 한방에 정리한 글입니다.
대공감.
와..추천 100만개 하고 싶네요!!!
이걸 부대변인은 알고 있는데 대변인은 조용하네요. 백혜련씨?
참여정부에서 한번 당한적이 있죠.
어떻게든 여당과 청와대를 이간질 시켜서 분리시킨후
각개격파로 개박살을 내는...
여기에 넘어가지 않도록 똘똘 뭉쳐야할듯 합니다.
내생각과 100%일치하네
알고는 있었지만 확실한 정리 좋습니다.
닥추천!!
야당과 언론 적폐 세력들의 갈라치기에 동조하는 것들도 좀 새겨 듣고.
닥추천!!
언론이 이거 해보려고 달라붙어서 하는 꼴 보니 진짜... 지지자들도 이 프레임에 걸려들지 말아야 할 듯
한번당했는데 다시 또 당하면 바보죠 이미 우리는 이걸 경험해봐서 알고있슴
추댚이 뭔 청와대에 부담을 줬니 어쩠니 헛소리 해대는 지지자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봤으면 좋을 글이군요.
너무 뻔한 스토리죠.
적폐세력들이 여당과 청와대 흔들고 이간질시켜 개혁 못하게하려는 의도.
[리플수정]井山보리밭// 예전 열혈안지기였던 몇분이
지금 문재인비판적지지한다면서 그러는거 요즘 참 보면서
웃기더라구요
닉넴도 안바꾸고 참 ㅋ
추천
이분은 진짜 팩트폭격기
시원하네
이래야지 추천
와 소름돋네요 진짜 개추합니다
이 분이 가장 믿음직함
부대변인
노무현 정권의 불행은 이러한 선험적인 경험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갇아요
그때의 경험이 bh에도,야당에도,지지층에도 상당히 경험이 되는 듯 합니다
팩폭 ㅎㄷㄷ
부대변이 이리 열일인데 탕평이라고 뽑아준 대변인은 대체 뭐하고 있나
언론 개혁
나쁜것들
저것들이 하는 모든 것의 결과물 목표는 하나 뿐입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 이죠.
저것들이 저럴수록 더욱 청와대와 민주당을 지켜줘야 하는 이유죠.
대변인 바꿉시다
정진우는 옳습니다
[리플수정]국당놈들은 어차피 못알아먹을 종자들이고 유시민과 정봉주처럼 같은진영에서 추미애로 삽푸는 사람들이 이글을 봐야하는데 그양반들은 워낙 잘난사람들이라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겠죠?
캬 역대급 대변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