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본인이 한국와서 받은 충격.

일본 서점 베스트에 많음.

쟤들이 인터넷에서 한국 싫어한다는건 들었는데 모아놓고 파는줄은 몰랐네

혐한 코너를 따로 만드는 건 아닌데.. 물론 서점마다 배치방식이 다르니까 있을수도 있겠지. 근데 일단 베스트 코너에 혐한 책이 존나 많음. 대충 봐도 20%?는 차지하는 듯 함. 참고로 한국 서점에도 일본 망한다(뭐 국토 침몰 이런거) 같은 류 베스트가 있긴 함. 한두개? 근데 일본은 그냥 존나 많음...

규모가 어느정도 되면 있던뎅

사쿠라이 마코토, 정지용(재일) 등 혐한 책이 가장 잘보이는 칸에 보이더라.
나가사키 유메타운 서점에서 봄.

저건 좀 단편적인건데 혐한뿐만아니라 외국에관한책이 많음
외국이 일본에대해 쓴책도 많고
다른 나라에 비교해 이상할정도로 외국관련 서적이 많음 미국이 일본을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진지한 주제부터 미국은 일본을 존경해 라는 국뽕서적까지 다양... 혐한책도 있지만 한국의좋은점 책도있음 그런데 혐한책이 잘 팔린다고...
다만 머리에 든게많은 사람에겐 까이는데 혐한책은 딱히 전문적이지도않고 작가가 멋대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사회학의 라이트노벨?)쉽게 게으르게 돈버는 작가넘들이라고 까는듯?
아주 진지하게 전문지식을 가지고 한국까는 책은 드물다고 들었음(그 정성이면 다른분야 써도 잘팔린다고...)

일본에서 일본침몰인가? 뭐 그런 영화 나오고 지진나고 그래서 한때 나오던거 아님? ㅋㅋ

아니 그냥 혐일 책도 잘 팔리는게 있긴 했었엉..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침몰 말고도 일본 경제 관련된 까는 글 뭐 있긴 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남. 한국에 무조건 적인 혐일도 좀 있긴 함. 어느나라든 그런 사람들이 없는 나라는 없긴 하니께..

좀? 아니 아주 조금.? 일본에 비해서는 완전 엄청 양반 그자체

한국서 제일 잘팔린 혐일책은 일본은 없다지
....그런데 막상읽어보면 이건 혐일이 아니라
작가넘이 일본가서 트롤링을 하는거야 ;;; 읽은지 20년 가까이 되는데 마지막 화가 아직 기억나네
일본은없다 마지막화 - 작가가 일본서 이사를하는데 대형쓰레기를 두고 이사를갔음 그러자 집주인이 전화를해서 쓰레기버리는데 돈이든다고 돈을요구함 작가가 황당해하며 인정이 넘치는 대한민국선 그냥 버려주는데 더러운 일본넘들은 돈을요구한다 내가 상상했던 갓일본은 없다 로 끝을맺음 ....뭐 이런 쌍넘이 다 있냐

그런가? 내가 일본관련 서적은 관심이 없어서 안찾아봐서 몰랐었나보네
일본관련 서적들은 대부분이 유명소설가 아니면 그뭐지 판타지 소설 그런거 밖에 없어서 잘 몰랐음

그냥 내부로 눈을 못 돌리게 하려고 외부에 적만 잔뜩 만들고
우민들은 그거에 순순히 따르는거 같은데?
솔직히 엘리트가 우민들을 이끌어간다는 식의 사상에는 공감못하지만
일본 국민들 수준보면 아주 이유없는 말은 아닌듯.

쟤네가 말하는 '반일교육'은 그냥 역사를 가르치는 걸 의미합니다.
다만 그거랑 별개로 착각을 하고 계시네요.
이승만이 친일파를 '모아서' '세력을 구축하고' '요직에 앉힌'게 아니라, 엄연히 별개,별개,별개입니다. 이승만이 모은 세력 중에 친일파가 '있었던' 것이고, 그 세력이 요직에 올라간 거구요. 이승만의 정치적 라이벌, 즉 정적이던 한국민주당. 한민당이 바로 악질 친일지주세력들이 모여 있던 친일정당입니다. 이승만은 이를 붕괴하기 위해서 조봉암과 합작해 토지개혁을 통해 지주세력을 무너뜨립니다. 그 결과 친일파 중에서는 직접 농민을 착취하고 일본에 충성한 지주 친일파세력은 그 세력이 확연히 줄고, 대신 자유당에 붙었던 지식인엘리트 친일파들이 남게 되지요.
또 박정희가 젊을 때 친일파였다는 것과는 별개로 그가 대통령으로써 정치적으로 일본에 도움이 되거나 한국 국익에 우선해 일본을 생각하는 등 소위 말하는 '친일적인' 행위를 한 적은 없습니다. 또한 일본의 만행을 감추거나 하지도 않았구요.
역대 정권 중에 친일은 없어요.

다른 내용은 그렇다치고 맨 첫줄은 좀 소름돋는데; 진짜에요???

네. 밑에 일본인들 반응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를 찬양하지 않거나(지들 딴에 일제강점기 = 한국에 대한 축복이라고 인식.)
혹은 일제에 의한 피해를 건조하게 서술한 자료 역시 미화하는 의도가 없다면 자신들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며
'반일교육'이라고 말합니다.

우연이라고 한 적은 없죠. 당연히 의도가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력 확장 과정에서 친일파라고 해도 용서한다' 수준이지, 친일파만 의도적으로 모아 거둔 것은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님 댓글이 마치 그렇게 읽히더군요.

이승만, 박정희 시대 모두 반일교육을 강조했음 특히 박정희 때는 근대국가적 필요, 독재 정권의 이데올로기적 점유, 학계의 민족사관과 맞물려 대대적으로 국사교육이 강화됐던 시기고 특히 독재정권으로 본격화 되면서 이전 반공,윤리 위주의 교육에서 국적있는 교육으로 변했고, 그 대표가 이순신, 김유신, 화랑같은 역사적 우상 만들기

당신 닉네임을 보면 굳이 내가 끼어들어야 하나 싶긴 하지만ㅋㅋ
우선 이순신이 강조된 건 (한홍구의 역사관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박정희의 자기홍보(신격화?)와 국민통합을 위해서이지 반일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님이 말하는 '반일교육'이 저들이 말하는 '반일교육'과 동일한지는 알 수 없으나 동일하지 않다는 가정 하에 말씀드리자면, 한국 교육은 늘상 극일 혹은 지일에 가까웠지 유감정한 분노 수준으로 반일을 조장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ㄴㄴ 그런뜻이 아닌것 같아요.
이승만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사람이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친일파를 이용했고, 그 과정에서 친일 세력이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이지, 이승만 자체가 친일을 하기위해 친일파를 살린것은 아니라는것 같아요.
즉 자신에게 필요했다면 친일이 아니라 친미, 친북, 친중도 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고...
친일파는 그런 이승만 덕택에 살아남 것이죠.

음, 이전 서술에서 수정을 하셨네요. 잘 하셨습니다.

현행 근대사 서술만 봐도 반일교육에 가까운데? 혐일까진 아니어도 한국 민족 주체가 공유하고 있는 역사적 기억이 반일에 기반하는건 부정 못하겠는데?

결국 타자에 빚지지 않는 주체가 근대에 가능할지 의문인데

즉 일본인들의 기본적 스탠스는 '자기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데서 출발합니다.
일본은 무조건 선하고 착하며 선의를 가진 이성적인 국가라는 인식.
심지어 자기들의 죄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즉, 루리웹 친일(민족반역의 의미가 아니라, 말그대로 親日)분들이 주장하시는 것처럼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니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잘 알고 있음에도 자기들은 잘못이 없으며 깨끗하고 순결하며 나쁜 것은 저들이다. 저들이 이상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죠.
즉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스스로 믿고 싶은 걸 믿는 겁니다 일본인들은. 확증편향이라고 하죠.
한국에서도 잘 보이죠. 일베뿅,박사모들이 말하는 '좌파는 항상 세뇌되어 있으며 우리들만이 진실을 알고 있다' 라던가, 그 반대로 문슬람들이 말하는 '우리가 무조건 옳으며 저들은 무식하거나 알바이거나 둘 중 하나!'
80년대 운동권에서도 많이 보였죠. 이를테면 권위적인 진보. 자기들만이 깨어 있는 지성의 전당에서 마지막 불을 밝히고 있으므로 타인을 계몽할 의무는 있으나 자신들에 대한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끔찍하다. 유게이보다 답이 없는 놈들이 저렇게 많다니

뭐어, 문슬람은 나름 이해가긴 함
막말로 상대쪽은 개1새끼들 뿐이니 원.....

거기다가, 언론은 항상 입을 닫고 있고 자기들만이 진실을 외친다는 것도 정말 어떤 부류랑 똑같죠.
일x츙 좌파언론타령, 문슬람 언론탄압 및 알바타령, 다문화반대주의자 국개타령(이건 좀 공감은 하는데)
등등...
그나마 유쾌한 자학드립:'japppppp 중세잽랜드와 비교되는 형 국가(한국)'
이게 보이는데... 솔직히 일x츙들이 자학드립하면서 '우리는 ㅄ이노. 방구석 폐인들이 경제뿅뿅문가..군사뿅뿅문가..만화뿅뿅문가노 ㅋ' 하는거랑 다를 게 없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건 동의 못 해요. 틀린 것 같아요. 전형적인 진영논리에 기반한 확증편향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싸우고 싶은 생각 없으니 여기까지만 합니다.

아마도 일본인들 의식 기저에 자리한 선민의식이 그 원인이고, 그 근원으론 일제 망령이 아직도 살아숨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주의는 그나마 이성적일 수 있지만 민족주의는 언제 어느때고 그렇질 못하죠.